“베트남 땅에서도 예배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호치민온누리 ‘제1기 Why Mission?’ 47명 수료
지난 8월 29일~30일 이틀동안 베트남 호치민온누리교회에서 제1기 Why Mission?이 열렸다. 모두 47명의 성도가 이번 와이미션을 통해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어떠한 상황에 있든지 ‘왜 선교해야 하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치민은 우리에게 월남전과 사이공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도시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가장 높은 나라이기도 하다. 하지만 베트남은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경제, 문화적으로는 개방되어 있지만 종교는 철저히 통제되고 있는 나라이다.
그래서 이번 와이미션을 섬기기 위해 호치민으로 향하는 6명의 와이미션 스태프(서빙고, 양재, 양지온누리 연합팀)들 역시 혹시나 하는 긴장감을 가지고 있었다.
“호치민은 먹고 살기에는 좋은 나라입니다. 하지만 종교라는 이름 앞에서는 통제가 심한 나라입니다.” 호치민에 도착한 날, 호치민온누리교회 박수환 전도사가 던진 이 말은 지금의 호치민 상황을 대변해주는 듯 했다. 베트남의 종교법 31조와 51조에는 ‘외국인이 교회를 세우거나 전도하지 말 것’을 명령하고 있다. 오직 NGO 활동만 가능하다. 한인교회는 존재하지만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한 종교 활동은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바로 그 땅에서 주재원으로, 사업가로, 다양한 모습으로 생활하며 기독교인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호치민온누리 성도들을 만났다.
“처음 호치민을 밟았을 때는 신앙인으로 이 나라 사람들을 사랑하고 선교사적인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살아가면서 그 다짐을 잊고 산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와이미션을 통해 내가 왜 이 땅에 오게 되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중국에서 사업할 때는 돈을 벌기 위해 사업했지만 이곳 호치민에서는 이 나라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앙인이면서도 신앙인답지 않게 살아가고 있는 제 모습을 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제가 드리는 예배가 바로 서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와이미션을 통해 호치민온누리 성도들은 한결같이 ‘신앙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시간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내 삶에 대해, 내 신앙에 대해,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질문하고 도전 받는,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와이미션을 통해 “예배를 회복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된 시간이 되었다고 간증했다. ‘선교는 예배 회복’라는 배움을 통해, 그리고 아브라함에게 선포하셨던 하나님의 축복을 나 혼자 누리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도 나눠주는 것이 선교라는 핵심적인 선교가치를 깨닫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성경 속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선교, 세계 역사 속에서 일관되게 흘러온 하나님의 마음, 베트남의 선교 역사와 타문화 이해, 세계선교 전략과 현황 그리고 온누리교회의 선교 현황에 대해 강의를 들으며 선교에 대한 다양성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시간, 헌신과 결단을 다짐하는 촛불예식을 통해 호치민온누리 성도들은 창세기 12장 1절에서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아비 친척, 본토를 떠나게 한 아브라함처럼, 이집트로 팔려갔지만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고 회복케 한 요셉처럼, 자신들을 베트남 땅으로 이끄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닫고 선교사적인 삶을 살아가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작성자 조은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