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폭발훈련을 마치고> 사도 바울의 고백이 나의 고백
나는 오랫동안 신앙생활 하면서 많은 훈련을 받았다. 하지만 전도훈련만큼은 계속 미뤄왔다. 그래서인지 전도하는 것이 늘 어려웠다. 남편의 전도훈련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 나도 더 이상 전도하는 것을 미룰 수 없다는 다급한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전도폭발훈련을 신청하게 되었다.
1단계 훈련을 받을 때 복음전문을 외우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 완벽주의적인 성격 탓에 숙제는 반드시 해야 하고, 미루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복음전문을 외웠다. 그렇게 시작한 전도훈련이 2단계, 3단계를 거처 4단계까지 오게 되었다.
4단계 훈련을 받으면서는 복음전문이 얼마나 핵심을 잘 요약해 놓은 것인지 새삼 깨달았다. 복음전문을 외우면서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얼마나 구원이 필요한 존재인지, 내가 받은 구원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깊이 묵상했다. 지식으로만 머물러 있던 복음이 내면으로 스며들었다.
공동체 성경공부 모임에 양해를 구하고 조원들 앞에서 요약복음을 전했다. 그것을 들은 조원들이 “불신자들이 어떻게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느냐”고 했다. 내용이 어렵다는 것이다. 의기소침해진 나는 집으로 돌아와 남편에게 이 이야기를 했다. 남편이 말했다.
“고수가 되려면 목소리의 힘을 빼야해”
가르치려는 태도와 목소리에 힘을 주고 이야기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복음의 내용이 아니라 나의 태도가 문제였다.
팀전도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다. 그는 유방암에 걸린 60대 자매였다. 그녀에게 나도 과거에 유방암 환자였다는 것을 이야기하자 눈물을 흘렸다. 나의 상처와 아픔을 전도 도구로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4단계 훈련 중에 ‘용서’에 대해 공부했다. 용서하지 못했던 사람을 용서하는 경험을 했다. 일만 달란트 빚진 자의 비유를 통해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얼마나 큰 용서를 받았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것을 깨닫고 나에게 상처를 줬던 자매를 용서할 수 있었다. 용서를 했더니 개인전도를 할 수 있었다. 용서하지 않으면 기도가 막힌다는 것을 배웠다.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이 전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4단계 훈련 교제 <상한 감정의 치유>를 공부하면서 내안에 있는 완벽주의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완벽주의는 날마다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시는 은혜를 인식하면 치료된다는 것을 배웠다.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는 것이 쉽지 않지만 노력하고 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 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는 사도 바울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린다.
/ 이영숙 성도
작성자 조은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