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독자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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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리치특집] Acts29 인도네시아

수원 서누리공동체-인도네시아
 
Acts29 인도네시아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 외치며 눈물로 복음을 전했던 대학 시절의 구령과 열정이 2026년 인도네시아 소망의 땅에서 불길처럼 다시 지펴졌다. 뜨거운 피를 흘리며 저들을 용서해 달라고 간구하신 예수님의 사랑이 수원온누리교회 서누리공동체 32명의 용맹스러운 십자가 군병들에게 부어졌다.
서누리공동체는 결연 선교사로 인도네시아에서 융합선교&선교네트워크, 선교동원, 공동체성경읽기 등의 사역을 하고 계신 이은준, 문은미 선교사님과 함께 4박 6일 동안 Sanja교회 성도들과 무슬림 지역 주민들을 섬겼다. 중점 사역은 청년 결혼 예비학교, 모든 성도 야외예배, 무슬림 지역 주민 바자회 만찬 섬김, 어린이 코너 활동이었다. 총 9개 사역팀(총괄운영, 중보기도, 예배, 바자회, 만찬, 플레이, 환대, 영상, SUM)을 구성해 130개 실천과제(Action Items)와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4개월 넘게 준비했다.
미혼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연 결혼 예비학교 세미나에 31명이 참석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팀원들은 판소리와 해금 연주 등으로 한국 문화를 나눴다. 인도네시아에는 결혼할 때 아내의 부모님께 지참금을 드리는 문화가 있다. 그러다 보니 일할 사람으로 ‘아내를 돈 주고 사 온다’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었다. 결혼이 ‘계약’이 아니라 ‘언약’이라는 이야기를 처음 들은 청년들은 부모님께 꼭 알려 드리겠다고 했다. 서로에게 책임을 다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건강한 신앙 가정을 세우기로 결단했다.
120여 명이 참여한 모든 성도 야외예배에서는 다양한 단체 게임을 통해 교회의 연합과 하나 됨의 기쁨을 경험했다. 형편이 어려운 Sanja교회 성도님들과 무슬림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경계심을 낮춰 자연스럽게 교회를 방문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생필품을 나눠줬다. 저렴하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바자회도 열었다. 판매 수익금은 교회 청년들을 위한 악기 구입에 쓰도록 헌금했다. 닭강정, 떡볶이, 김치전, 잡채 등은 현지에서 직접 요리해 대접했다. 주민들이 존중받고 환대받는 마음이 들도록 정성을 다해 섬겼다. 어린이들에게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풍성아트 등의 선물을 줄 때는 그들의 마음에 생명의 빛이 비치는 것만 같았다.
Sanja교회 목사님 부부는 이 마을에서만 20년 넘게 사역하며 목숨의 위협 등 고난을 묵묵히 감당해 오셨다. 이번 아웃리치를 통해 생전 처음 교회 문턱을 넘어온 무슬림 주민이 많았다. 그들이 목사님 부부께 감사하다며 몇 번이나 인사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복음의 접촉점이 되는 기적을 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아침 6시 30분에 모여 늦은 밤까지 쉴 새 없이 흐르는 땀과 사투하느라 기진맥진해도, 팀원들의 천사 같은 얼굴을 보면 행복감이 벅차오르곤 했다. 많은 돈이 생긴다면 교회를 건축하고 싶다는 Sanja교회 청년들의 고백과 기쁘게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이미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아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지금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바로 그곳에서 ‘Acts29 인도네시아’를 힘 있게 써 내려가게 하시는 것을 목도했다. “온누리교회 선교는 팀워크와 프로그램 공유, 온 교회의 사역 경험이 함께 들어가는 현장 맞춤형 복음 전파가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이재훈 위임목사님의 말씀대로, 그들의 다양한 필요에 맞춰 예수님의 사랑이 흘러 들어갔음을 알 수 있었다.
돌덩이처럼 굳고 마른 뼈와 같은 무슬림 지역 주민들이 성령님의 역사로 주를 구주로 고백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 Sanja교회가 복음의 전초기지가 되기를 간구한다. 훗날 길갈의 열두 돌처럼,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말하고, 기억하고, 찬양하게 될 것을 믿는다.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 이상윤 집사(수원서누리공동체)
 

작성자  박지혜 기자 wisdom7@onnuri.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