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리치특집] 예배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인천 사랑공동체
안산 안디옥교회
예배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내 생각보다 크신 하나님은 이번에도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새 일을 행하셨다. 나는 그저 숟가락 하나 얹었을 뿐인데, 넘치는 은혜를 경험했다.
이번 아웃리치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성도들이 예배드리는 안산 안디옥교회와 함께한 1박 2일의 여정이었다. 낯선 환경 속에서 마치 인도네시아 현지에 와 있는 듯한 은혜로운 시간이 시작되었다.
아웃리치 첫날 저녁 예배에서 인도네시아어와 한국어 찬양이 어우러졌다. 처음 듣는 인도네시아어 찬양이었지만 한마음으로 찬양했다. 언어는 달라도 성령 안에서 모두 하나 되어 함께 부르는 찬양은 천국을 미리 경험하는 듯했다.
예배 이후 거행된 세족식에 앞서 인도네시아어로 준비한 간증문을 낭독했다. 아빠의 부재로 하나님을 왜곡되게 생각했던 내가 그분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된 이야기와 이주민 진료 봉사를 하면서 누린 은혜를 나누었다.
매일 밤 “내가 간증을 왜 한다고 했을까”, “고생을 사서 한다”라며 불평의 말을 하면서도, 하나님이 이 간증으로 일하시기를 계속 기도했다. 간증문을 반복해서 읽다 보니 나처럼 연약한 사람을 세워 간증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져 눈물이 났다. 매일 밤 연습이 하나님의 임재가 가득한 예배였고, 아웃리치를 준비하며 구별된 제사를 드리는 시간이었음을 깨달았다. 큰 실수 없이 간증을 마칠 수 있었던 것도 은혜였다.
세족식에서는 먼저 선교사님 부부의 발을 씻겨 드렸다. 그리고 안디옥교회 지체들의 발을 하나하나 씻겼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발을 씻기자, 인도네시아 형제들이 눈물을 쏟았다. 한국 지체들의 섬김으로 한국 사람들에게 받았던 상처가 회복되었다는 고백이 이어졌다. 씻기는 이와 씻김을 받는 이, 곁에서 중보기도하는 이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다. 언어도 문화도 달랐지만,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성령 안에서 하나였다.
주일예배 찬양 시간에는 전날 저녁과는 또 다른 은혜가 부어졌다. 선교사님이 전한 11장 19~26절 말씀은 꼭 나를 향한 말씀 같았다. 누군가를 세워 주고, 격려하며, 그 사람이 하나님 안에서 믿음의 사람으로 온전히 세워지도록 돕는 사람, ‘바나바’처럼 살아가기를 소망했다. 하나님이 이미 내가 그런 모습으로 살고 있다고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았다.
늘 그렇듯 나는 섬기러 간다고 생각했지만, 돌아보면 언제나 내가 더 큰 은혜를 누리고, 더 많이 받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 돌아왔다.
이번 아웃리치에서도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이 부르시고, 귀한 사역에 참여하는 은혜를 주셨다. 하나님이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도 보여 주셨다. 하나님은 서로 다른 지체들을 한 팀으로 세워 각자 가진 은사로 최상의 하모니를 이루게 하셨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며, 하나하나의 조각들이 모여 완벽한 작품이 되게 하셨다.
시설을 관리하는 위원장님의 마음을 열어서 점심까지 먹고 퇴실하게 하시고, 비 예보와 달리 물놀이하기에 좋은 날씨를 허락하신 것도 감사했다. 다 나열할 순 없지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세밀하게 인도하시고,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선교하시는 하나님은 예배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시다.
“땡큐 파파! 하나님 최고!”
/ 김영희 집사(인천온누리교회)
작성자 남현영 기자 hyun0@onnuri.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