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접다락방’과 ‘소망교회’의 아름다운 동역
“열악한 군부대 교회를 도웁시다!”
남양주 ‘진접다락방’과 ‘소망교회’의 아름다운 동역
남양주 온누리교회 C공동체 진접다락방에게는 간절한 소망이 하나 있다. 지난 3년 동안 이 지역 군부대에 있는 소망교회(55탄약대대, 담임 문정용 목사)와 아름다운 동역을 이어오면서 품은 꿈이다. ‘군복음화’와 ‘청년복음화’를 위하여 소망교회와 계속 동역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이다. 지금 55탄약대대 소망교회가 없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 교회가 너무 낡은 탓에 안전문제가 제기됐다. 소망교회 문정용 목사와 남양주 온누리교회 C공동체 진접다락방 성도들이 백방으로 수소문 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지만 재건축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온누리교회가 성도들이 나서서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55탄약대대 장병들을 위해서라도 소망교회는 절대 없어지면 안 된다.
/ 김영선 기자 k4458@onnuri.org
요즘 군대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발맞춰 군교회와 군선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앞으로 장병들의 외출과 외박이 확대되고, 평일 일과시간 이후 자유 활동이 보장된다. 주말에 외출이나 외박하는 장병들이 많아지면서 군부대 교회에 출석하는 장병들이 그만큼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요즘 군부대 교회에서는 토요일에 사역하고, 주일에 예배드리는 일과가 접근성과 효율성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그래도 대안은 있다. 평일에 사역하면 된다. 군부대에서 일과시간 이후 장병들의 자유 활동을 보장하고 있는데 그 시간을 활용하면 된다. 많은 장병들이 일과시간 이후 독서나 자격증 공부 등을 하면서 자기개발에 힘쓰고 있다. 군교회와 군선교팀이 바로 이 시간에 집중적으로 활용해서 장병들을 위한 전도와 선교를 할 필요가 있다. 평일 기도모임, 성경공부, 악기 교실 등 장병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군종목사나 외부 교회 사역팀이 매일 방문할 수는 없어도 군종병이나 간부를 통한 신앙교육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소망교회 문정용 목사도 이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최근 소망교회 주일예배에 출석하는 장병이 40여 명이다. 3년 전 주일예배 인원이 약 70~80명인 것에 비하면 꽤 많이 줄었다. 문정용 목사는 예배인원이 줄어든 이유가 두 가지라고 했다.
“육군 전체 장병이 줄면서 부대 규모가 작아진 것도 있고, 주일에 외출이나 외박하는 장병들이 많아졌어요. 자연스럽게 예배에 나오는 장병들이 줄고 있어요. 교회에 출석하던 간부들도 전역하면서 예배인원이 줄고 있고요.”
규정상 55탄약대대의 장병수를 상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소망교회 주일예배에 출석하는 인원은 다른 군부대 교회에 비하면 많은 편이다. 외출이나 외박으로 주일날 부대를 떠나는 장병과 교회에 출석하는 장병 숫자가 비슷하다. 주일 하루 만의 예배나 활동으로는 꽤 많은 장병들의 신앙생활을 적극적으로 도울 수가 없다. 그래서 소망교회 문정용 목사는 일주일에 3일(금~일)을 소망교회에 온다. 경기도 부천에서 남양주 진접까지 꽤 먼 거리지만 발걸음이 가볍다.
“주로 간부들이랑 시간을 보내고 병사들을 대상으로 신앙교육을 하고 있어요. 복음을 전하고 양육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장병들에게 ‘내가 군대에서 힘들 때 교회에서 나를 위해 기도해주고 관심 가져 주더라’는 좋은 기억을 심어주고 싶거든요. 요즘 청년들은 복음에 관심이 없을 것 같은데 다가가서 복음을 전하면 관심이 꽤 있어요. 남양주 온누리교회 진접다락방 성도들이 아웃리치를 오면 그 효과가 배가되죠. 부대에 남아있는 장병들이 모두 교회에 올 정도니까요.”
남양주 온누리교회 C공동체 진접다락방은 소망교회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동역자다. 2016년부터 매년 소망교회를 방문해서 장병들과 교제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아웃리치 외에도 순별로 소망교회를 방문해서 장병들을 섬기고 있다.
감당해야할 장병이 배로 늘어나는데
교회가 없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
소망교회 문정용 목사와 남양주 온누리교회 C공동체 진접다락방이 함께 전도와 양육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교회가 너무 낡아서 안전문제가 제기됐다. 소망교회는 1988년 지어졌다. 낡고 오래된 교회다. 그동안 크고 작은 보수를 했는데 소용이 없다. 지난해부터는 천장에서 비가 샜다. 수리를 해도 잠깐이었다. 올 여름 장마 이후에는 천장에 커다란 얼룩이 질 만큼 누수가 심했다. 누수로 인한 합선이나 화제가 지금 당장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무허가 건물이기 때문에 군부대에서는 보수나 재건축을 해주지 않는다. 오히려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소망교회를 없애는 편이 났다고 생각한다. 사고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교회를 유지하는 것보다 장병들을 부대 인근교회로 보내거나 부대 식당 같은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장병들이 교회가 너무 노후됐다고 하는데 가슴이 아프더라고요. 제가 소망교회에 부임할 때도 건물이 너무 낡아서 다른 군부대 교회에 자리가 나면 그곳으로 옮겨야겠다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 병사들은 오죽하겠어요? 그런데 소망교회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최근 들어 소망교회 같은 대대급 군부대 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전후방 부대를 통폐합하면서 군부대 교회가 그만큼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2~3년 내에 소망교회 인근 군부대 교회 5개가 없어질 전망이다. 소망교회가 있는 55탄약대대는 수송대대와 통합될 예정이다. 소망교회가 감당해야할 장병이 배로 늘어나는데 교회가 없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지난해 보직 이동을 앞둔 크리스천 사령관이 소망교회 유지보수 비용 일부를 지원했다. 소망교회는 이 지원금과 그동안 문정용 목사가 모은 후원금을 기반으로 재건축을 하려 한다. 이번 달에는 교회를 허물고 식당에서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재건축은 비용이 마련되는 데로 조금씩 할 예정이다.
“저는 교회가 없어지면 집 가까운 김포나 부천 쪽 군부대 교회로 가면 그만이에요. 그런데 앞으로 이곳에서 군대생활을 할 병사들에게 교회가 없다는 건 너무 슬픈 일이잖아요.”
문정용 목사와 남양주 온누리교회 C공동체 진접다락방 성도들은 똑같은 꿈을 꾸고 있다. 55탄약대대에 신앙공동체를 세우는 일이다. 평일이나 주말 할 것 없이 크리스천 장병들이 모여서 신앙과 비전을 나눌 장소와 공동체가 있다면 ‘군복음화’와 ‘청년복음화’에 크게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기도와 후원으로 소망교회 문정용 목사와 남양주 진접다락방 성도들의 간절한 소망에 동참해줬으면 정말 좋겠다.
문의: 이진택 다락방장 010-9191-0639
후원: 국민은행 546537-04-002793 군인소망교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장병들을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세우는 일에 동참해주십시오”
저는 경기도 남양주시 내각리에 소재한 2군수지원사령부 예하 55탄약대대 소망교회를 자비량으로 섬기고 있는 문정용 목사입니다. 소망교회 장병들은 여름에는 곰팡이가 피는 천장과 무더운 실내에서, 겨울에는 단열이 되지 않는 환경에서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임시방편으로 보수를 하고 있지만 전문가로부터 예배당이 너무 노후 돼서 더 이상의 보수는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재건축을 해야 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배당 재건축을 위한 견적을 받아 보니 비용이 만만치 않아 엄두를 못 내고 있는 형편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군부대에 교회 보수공사 예산신청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선순위에서 밀려 예산배정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재차 요청했지만 여전히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크리스천인 사령관님이 교회보수비 일부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저는 주변 교회와 지인 목사님들에게 모금을 했습니다.
이 시대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선교지입니다. 교회에 나오는 장병들 중에도 주님을 알고 구원의 확신을 가진 청년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복음에 관심이 없고, 주님을 모르는 청년들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는 마지막 보루가 군선교라는 사실을 현장에서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낡고 초라해서 장병들이 기피하는 장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군교회가 장병들의 신앙생활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청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구원받으며, 예배자로 살아가는 계기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구원받은 장병들이 전역하고 지역 사회와 교회에 더해지면 열방이 하나님의 나라로 변화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소망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복음으로 사람을 살리고 세우고 파송하는 교회입니다. 장병들을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세우는 일에 동참해주십시오.
/ 문정용 목사(55탄약대대 소망교회)
작성자 김영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