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청년부 프랑스 마르세유 아웃리치]기쁨과 웃음 가득한 꿈같은 시간!
W청년부
프랑스 마르세유 아웃리치
프랑스 마르세유 아웃리치
기쁨과 웃음 가득한 꿈같은 시간!
<W청년부가 마르세유 항구에서 북아프리카로 떠나는 무슬림들에게 성경을 전하고 있다.>두 달 전 프랑스 마르세유 아웃리치 팀원 모집 공지가 시작된 날부터 하나님은 모든 상황을 미리 준비해두신 것처럼 여건을 허락하셨다. 여름 휴가 일정을 아웃리치 기간과 딱 맞게 준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한편으로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 나는 W공동체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팀원들과 어색하지 않을까 염려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아웃리치를 통해서 하나님이 보여주실 것을 기대하고, 내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모든 과정이 행해지기를 소망하면서도 전부 맡겨 드리지 못하고, 담대하지 못한 내 상태가 드러난 것 같았다.
프랑스 마르세유에 도착한 지 하루가 안 되어 심한 복통으로 아팠다. 여러 변수와 새로운 환경에 부딪혔더니 나도 모르게 몸과 마음이 긴장한 것 같았다. ‘아, 과연 내가 이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까?’ 약한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릴 때 교회 수련회를 앞두고 곧잘 아팠던 내 모습이 떠오르면서 이것 또한 영적 싸움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날 밤 ‘흔들리면 안 되겠다’면서 마음을 다잡고 기도하며 잠들었다. 감사하게도 목사님과 팀원들, 현지 선교사님들의 기도와 보살핌 덕분에 반나절 정도 지났더니 더는 구역질을 하지 않게 되었다. 컨디션을 회복했더니 평안이 찾아왔다. 그 평안 덕분에 아웃리치 일정 동안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
우리는 프랑스에 있는 무슬림들에게 성경책을 배포하는 사역을 했다. 마르세유 항구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척의 배가 북아프리카로 떠난다. 고향으로 가져갈 짐보따리를 자동차에 가득 싣고 배에 타는 무슬림들에게 성경책을 전달하는 사역인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자신은 무슬림이므로 성경을 받지 않겠다고 하는 사람이 태반이었기 때문이다. 힘들게 성경을 전달했는데 그 성경이 도로 내 손에 들어오기도 했다. 노르딘의 방해 공작 때문이었다. 노르딘은 모스크 건립비용을 모금하는 알제리계 무슬림인데, 그가 나눠준 성경책을 모두 빼앗았다. 그리고는 그 성경책을 다시 내 손에 쥐여줬다. 노르딘의 행동을 보면서 실망과 속상함이 교차했다. 아웃리치 첫날 성경책을 전달하는 사역에 앞서 ‘성령의 권능으로 분배하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라고 배웠다. 이 정의를 되새기면서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긴다고 기도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두려운 마음이 없어지게 해주세요. 담대함과 용기로 나갈 수 있게 해주세요. 결과는 하나님께 맡깁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모두 맡겼더니 노르딘의 영혼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우리는 노르딘을 위해 찬양하고 기도했다. 그 뒤로는 가장 큰 벽과 장애물인 것처럼 보였던 노르딘의 행위가 작게만 느껴졌다. 오히려 무슬림들의 방어적인 자세와 굳게 잠긴 마음의 문을 뛰어넘어야 하고, 그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슬림 가정 아이들의 빛나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면서 그들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품기도 했다. 성경책을 전달하면서 “선물”이라고 했더니 기뻐하며 받던 아이들의 표정과 그렇게 좋아하는 아이를 보면서 같이 웃던 아버지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일주일이 금방 지나가 버렸다. 너무 아쉬우면서도 꿈같았던 시간이었다. 내 걱정이 무색하리만큼 현지 선교사님과 목사님, 팀원들과 멋진 팀워크로 무사히 아웃리치를 마쳤다. 이번 아웃리치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기쁨이 가득했던 아웃리치를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알아가고 있다. 하나님께서 초대해주신 사역의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참 감사했다. 북아프리카로 향하는 무슬림들의 마음이 열리도록, 현지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이 지치지 않도록 기도할 것이다. 그곳에서 하나님께서 내게 주셨던 담대한 마음과 용기의 불씨가 일상에서도 꺼지지 않기를 소망한다.
/ 육혜주 자매(W공동체)
작성자 정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