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국내캠퍼스

[여호수아_튀르키예 아웃리치]선물 같은 일주일!

대학청년부 여호수아_튀르키예 아웃리치
 
선물 같은 일주일!
 
지난 7월 9일(토)부터 16일(토)까지 튀르키예(前 터키)로 아웃리치를 다녀왔다. 이번 아웃리치는 여러 모로 의미가 있었다. 우선 코로나19 팬데믹 발발로 인해 해외 아웃리치가 3년 만에 재개되었다. 또 이번 아웃리치가 내 인생 첫 번째 아웃리치였다. 그래서일까. 아웃리치를 신청하고 준비하는 기간 내내 기쁨과 즐거움보다 불안함과 막연함, 두려움이 더 컸다. ‘아웃리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과연 팀에 도움이 될까?’라는 지극히 인간적인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열심히 기도부탁을 했다. 나 역시 매일매일 아웃리치를 위해 기도했다. 하나님이 내 기도에 응답해주셨다. 나의 나약함을 뛰어넘는 큰 은혜를 아웃리치 기간 내내 부어주셨다. 
튀르키예 아웃리치 일정은 크게 세 가지였다. 현지 주일예배 섬김과 현지인 접촉사역 그리고 성지 탐방이었다. 
튀르키예에 도착한 첫 날이 주일이었다. 우리는 선교사님들이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현지 교인들과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언어와 인종이 달랐지만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형제자매라는 사실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함께 찬양하며 서로를 축복하는 그 시간이 정말 따뜻했다. 
그 이후 나흘 동안은 튀르키예 각 지역에서 현지인 접촉사역을 했다. 튀르키예는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전도 활동이 허락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과 친구가 되어서 내가 믿는 하나님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는 것은 가능했다. 우리 팀은 두세 명씩 짝을 이뤄 다니면서 현지인들을 만나 그들의 친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과 무작정 친구가 되는 것이 과연 가능한지 의구심이 들었는데, 하나님은 내 생각을 무색하게 만드셨다. 하나님이 매일매일 준비된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셨다. 
이슬람교의 여성 차별에 대해 큰 불만이 있는 현지인을 만나 함께 손을 잡고 튀르키예의 여성들을 위해 기도하기도 했다. 히잡을 쓴 무슬림 친구들을 만나 종일 앙카라(튀르키예 수도) 곳곳을 구경하기도 하고,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튀르키예 전통춤을 따라 추기도 했다. 지난달 남편을 잃은 어머니와 두 아들을 만나서 그들의 슬픔을 함께 아파하기도 했다. “당신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겠다”는 나의 말에 얼른 자녀들을 불러 “내 아들이야. 이 아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줘”라고 말하던 그녀의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이집트에서 온 유학생을 우연히 만나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기도 했다. 매일매일 선물처럼 주어진 그 친구들과 만남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가 튀르키예를 더 깊이 이해하게 하셨고, 그들의 삶을 나누며, 그 영혼들을 품게 하셨다. 
선교사님들과 함께 갑바도기아와 이스탄불의 성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은 지하도시 데린쿠유의 십자가 모양의 예배당이었다. 종교 박해를 피해 지하 깊은 곳에 예배당을 만들고 신앙을 지키고자 했던 그들의 믿음을 생각했더니 절로 마음이 숙연해졌다. 
튀르키예에서의 일주일은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하나님은 이름만 알았던 낯선 땅을 직접 보여주셨고, 그곳의 여러 모습을 알게 하셨으며, 수많은 사람을 품고 기도하게 하셨다. 
혹시라도 여러 상황의 어려움이나 인간적인 나약함, 혹은 다른 이유로 나처럼 아웃리치를 망설이는 지체들이 있다면 꼭 한 번 용기 내어 결단하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의 작은 순종도 기뻐 받으시는 하나님께서 생각지 못한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 변하연 자매(여호수아청년부) 

 

작성자  정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