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말씀해설]“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렘 29:11)
맛있는 말씀해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렘 29:11)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 29:11).
이 성구는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는 구절이다. 개인의 성공적인 미래를 소망하는 말씀으로 삼기도 하고, 고난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 곧 회복될 것을 확신하며 전해주는 말씀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구절이 정말 그렇게 사용해도 괜찮은 말씀일까? 과연 하나님은 이 말씀을 그런 의미에서 계시하신 것일까?
일차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주신 이유가 당시 유다인들에게 팽배했던 하나님의 뜻에 대한 잘못된 생각과 오해를 바로잡아 주시려는 목적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바로 앞 구절에서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셨는지를 보면 확실해진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렘 29:10).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70년 동안 포로 생활을 해야 할 것이지만 그 후에는 반드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할 거라는 약속을 주셨던 것이다. 그런데 70년 이후의 귀환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70년 동안의 바벨론 포로 생활마저 유다 백성들에게는 재앙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씀하시고자 하신 것이다. 특히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에서처럼 ‘내가’를 두 번이나 사용한 것은 이 예언을 듣는 유다 백성들이 이러한 사실을 잘 알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은 명확하게 아신다는 사실을 강조하신 것이다. 유다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라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이러한 평안의 생각을 품고 계시는 목적이 바로 이스라엘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시는 거라고 확정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나 당시 유다 백성들은 자신들이 당하고 있는 비참한 현실, 곧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는 상황을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리고 쏟아부으시는 재앙으로 생각했다(사 40:27, 49:14). 그리고 그러할 때에 거짓 선지자들이 곳곳에서 나타나 유다 백성들이 원하는 말, 듣기 좋은 말들을 들려주며 미혹했다.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거짓 선지자 하나냐인데, 오늘 구절의 바로 앞장인 예레미야 28장은 모두 하나냐의 거짓 예언에 관한 기록이다. 그는 하나님이 이미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으셨기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모든 것을 2년 안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이키실 것이라고 예언했다(렘 28:2~4). 예레미야 선지자와 정반대의 메시지를 선포한 것이다. 이러한 예언을 한 하나냐는 두 달이 못 되어 심판을 받고 죽음에 이르렀다(렘 28:17). 하나냐는 거짓 예언으로 무책임한 ‘번영 신학’을 유포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 말씀에서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생각은 비록 가시적으로는 재앙처럼 보일지라도 사실은 평강을 위한 계획이며 이스라엘에 미래와 희망을 주신다는 것인데, 그 미래와 희망이란 반드시 바벨론에서 70년 동안 포로 생활이 선행되어야 하며, 동시에 그 시간 이후의 귀환을 간절히 기다려야 한다는 것에 있다.
예레미야 시대에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던 사람들이 이 말씀을 직접 들었다고 생각해 보자. 지금부터 70년 동안 포로 생활이 이어질 것이며, 그 후에 고향으로 돌아오게 될 거라고 들었을 때, 이것을 개인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약속으로 듣기란 어려울 것이다. 또 잠시만 참고 기다리면 곧 회복되어 고향에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것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잘못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재앙과 같은 절망적 상황이 평강이 될 수 있으며, 어떻게 이러한 말씀이 우리 각자에게 미래와 희망이 되는 약속이 될 수 있는가? 하나님은 오늘 말씀의 다음 구절에서 기도의 삶을 명령하셨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렘 29:12~13).
그렇다. 우리가 바벨론에 있어서 재앙을 만나는 것이 아니며, 예루살렘에 있어서 평강을 얻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부재가 재앙이며, 하나님의 임재가 곧 평강이다. 하나님은 심판의 국면에 놓인 유다 백성들에게도 귀환의 미래를 약속해 주시는 은혜로운 하나님이시고, 무엇보다 70년 동안 포로 생활 중에도 평강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시는 선하신 하나님이시다. 그것은 전적으로 기도의 삶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신다. 지금은 여전히 전염병의 시대이며,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공황의 시대이고, 세계적 이상기후는 이미 재앙이 도래한 시대이기도 하다. 이러할 때 교회와 성도는 오직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는 기도를 통하여 미래와 희망을 알리는 평강의 사도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 이해영 목사(남양주온누리교회)
이 성구는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는 구절이다. 개인의 성공적인 미래를 소망하는 말씀으로 삼기도 하고, 고난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 곧 회복될 것을 확신하며 전해주는 말씀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구절이 정말 그렇게 사용해도 괜찮은 말씀일까? 과연 하나님은 이 말씀을 그런 의미에서 계시하신 것일까?
일차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주신 이유가 당시 유다인들에게 팽배했던 하나님의 뜻에 대한 잘못된 생각과 오해를 바로잡아 주시려는 목적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바로 앞 구절에서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셨는지를 보면 확실해진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렘 29:10).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서 70년 동안 포로 생활을 해야 할 것이지만 그 후에는 반드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할 거라는 약속을 주셨던 것이다. 그런데 70년 이후의 귀환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70년 동안의 바벨론 포로 생활마저 유다 백성들에게는 재앙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씀하시고자 하신 것이다. 특히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에서처럼 ‘내가’를 두 번이나 사용한 것은 이 예언을 듣는 유다 백성들이 이러한 사실을 잘 알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은 명확하게 아신다는 사실을 강조하신 것이다. 유다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라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이러한 평안의 생각을 품고 계시는 목적이 바로 이스라엘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시는 거라고 확정적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나 당시 유다 백성들은 자신들이 당하고 있는 비참한 현실, 곧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는 상황을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리고 쏟아부으시는 재앙으로 생각했다(사 40:27, 49:14). 그리고 그러할 때에 거짓 선지자들이 곳곳에서 나타나 유다 백성들이 원하는 말, 듣기 좋은 말들을 들려주며 미혹했다.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거짓 선지자 하나냐인데, 오늘 구절의 바로 앞장인 예레미야 28장은 모두 하나냐의 거짓 예언에 관한 기록이다. 그는 하나님이 이미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으셨기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모든 것을 2년 안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이키실 것이라고 예언했다(렘 28:2~4). 예레미야 선지자와 정반대의 메시지를 선포한 것이다. 이러한 예언을 한 하나냐는 두 달이 못 되어 심판을 받고 죽음에 이르렀다(렘 28:17). 하나냐는 거짓 예언으로 무책임한 ‘번영 신학’을 유포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 말씀에서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생각은 비록 가시적으로는 재앙처럼 보일지라도 사실은 평강을 위한 계획이며 이스라엘에 미래와 희망을 주신다는 것인데, 그 미래와 희망이란 반드시 바벨론에서 70년 동안 포로 생활이 선행되어야 하며, 동시에 그 시간 이후의 귀환을 간절히 기다려야 한다는 것에 있다.
예레미야 시대에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던 사람들이 이 말씀을 직접 들었다고 생각해 보자. 지금부터 70년 동안 포로 생활이 이어질 것이며, 그 후에 고향으로 돌아오게 될 거라고 들었을 때, 이것을 개인적인 성공을 보장하는 약속으로 듣기란 어려울 것이다. 또 잠시만 참고 기다리면 곧 회복되어 고향에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것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잘못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재앙과 같은 절망적 상황이 평강이 될 수 있으며, 어떻게 이러한 말씀이 우리 각자에게 미래와 희망이 되는 약속이 될 수 있는가? 하나님은 오늘 말씀의 다음 구절에서 기도의 삶을 명령하셨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렘 29:12~13).
그렇다. 우리가 바벨론에 있어서 재앙을 만나는 것이 아니며, 예루살렘에 있어서 평강을 얻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부재가 재앙이며, 하나님의 임재가 곧 평강이다. 하나님은 심판의 국면에 놓인 유다 백성들에게도 귀환의 미래를 약속해 주시는 은혜로운 하나님이시고, 무엇보다 70년 동안 포로 생활 중에도 평강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시는 선하신 하나님이시다. 그것은 전적으로 기도의 삶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신다. 지금은 여전히 전염병의 시대이며,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공황의 시대이고, 세계적 이상기후는 이미 재앙이 도래한 시대이기도 하다. 이러할 때 교회와 성도는 오직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는 기도를 통하여 미래와 희망을 알리는 평강의 사도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 이해영 목사(남양주온누리교회)
작성자 정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