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국내캠퍼스

[허브대학부 몽골 아웃리치]하나님이 역사하셨다!

허브대학부_몽골 아웃리치
 
하나님이 역사하셨다!

board image<허브대학부 몽골 아웃리치팀이 현지 청년사역자들과 함께 청소년 캠프를 하고 있다.>
 
 
지난 7월 4일(월)부터 11일(월)까지 몽골로 아웃리치를 다녀왔다. 내가 몽골 아웃리치를 신청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아웃리치가 재개되면 반드시 신청하고야 말겠다는 갈망이 있었다. 매년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아웃리치가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서 몸소 깨달았다. 둘째, 하나님을 향한 감탄을 되찾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작품인 자연이 드넓게 펼쳐진 몽골로 떠난다면 메마른 마음에 단비같이 임하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갈망과 갈급함으로 몽골 아웃리치를 결정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시 19:1).
몽골 땅을 밟고 처음 내뱉었던 말이 “하늘이 이렇게 넓어?”였다. 하늘과 대지가 이렇게나 넓었나 싶을 정도였다. 절로 감탄이 쏟아졌다. 광활한 자연 앞에서 나는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 크고 강하신 하나님의 존재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애쓰지 않아도 감탄과 감사가 절로 나오는 곳이 바로 몽골이었다. 
우리 팀은 이번 아웃리치에서 현지 청년사역자들과 함께 청소년 캠프를 준비했다. 청소년 캠프에서 우리는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했다. 비록 언어도, 문화도, 사는 곳도 다르지만 그것은 전혀 장애가 되지 못했다. 몽골어와 한국어가 뒤섞인 현장에 성령님이 임재하셨다. 눈물로 기도하는 몽골 청년사역자들을 보면서 마음속 깊이 감동이 몰려왔다.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오랫동안 눈물로 기도했을 선교사님의 지난 시간이 느껴져서 나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선교의 열매를 볼 수 있도록 우리 팀을 몽골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한 가지 깨달은 것도 있다. 은연중에 ‘아웃리치는 잔뜩 주고 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몽골 청년사역자들과의 교제를 통해서, 몽골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서, 현지 청소년 캠프를 통해서 내가 은혜를 받으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아웃리치는 잔뜩 주고 오는 것이라는 생각은 나의 교만이었음을 깨달았다. 아웃리치를 떠나기 전에는 양손 가득 무거운 짐을 움켜쥐고 깊은 물 속으로 계속 빠져드는 기분이었다. 내가 해내는 일들로 나를 증명하고 싶었던 것 같다. 아무것도 놓지 못하니까 숨 막히는 갈증만 더해졌다. 그런 내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지선아, 네가 움켜쥐고 있는 것들을 놓아 볼래? 그리고 몸에서 힘을 빼 봐. 그러면 수면 위로 올라와 나를 마주할 수 있을 거야.” 
힘을 빼고 하나님께 맡겨드린 아웃리치는 내가 애쓰지 않아도, 땀을 뻘뻘 흘리지 않아도 꽤 순탄하게 돌아갔다. 팀원들이 미아가 될 뻔하기도 했고, 스마트폰을 택시에 두고 내리기도 했고, 타고 가던 버스 바퀴가 웅덩이에 빠지기도 했다. 비행기 탑승하지 못할 뻔하기도 했다. 이 모든 해프닝이 순탄하게 해결되었다. 무엇보다 우리의 예배에 은혜가 있었고, 우리의 기도에는 능력이 있었다.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역사하셨음을 절대 부정할 수 없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는 유일한 이유는 그분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분 안에서 만족을 누리라는 것임을 온전히 배울 수 있었다. 그 은혜를 누리고 감탄하며 삶의 여정을 이어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또 선교를 받는 몽골이 아니라 선교를 보내는 몽골이 되기를 기도한다. 선교사님과 몽골 청년사역자들이 영육 간에 강건함으로 제자 양육을 이어갈 수 있기를 오늘도 마음 다해 기도한다. 
/ 이지선 자매(허브대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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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