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향한 주님의 마음 경험할 수 있었어요.”
하나님 사랑 가득했던 가고시마 러브소나타

가고시마 러브소나타는 정말 갈수 없는 상황가운데 있었습니다. 운영하는 가게에 일하는 직원이 개인사정으로 한 달간 휴가를 갔기에, 제가 직접 일을 맡아서 해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배시간 중에 목사님을 통하여 가고시마 러브소나타 마감임박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안가면 큰일날것 같은 마음이 들어 러브소나타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출발하기 전날까지는 일 때문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막상 후쿠오카공항에 도착하니 ‘내가 왜 여기 왔지?’라는 약간의 두려움과 허탈감이 밀려왔습니다. 그러나 가고시마를 향하는 버스 속에서 일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간증과 찬양을 들으면서 이곳에 보내신 주님의 계획에 기대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쥬인그리스도교회에서 도착예배를 드리고 다음날은 사쿠라지마 화산섬을 바라보면서 가고시마에 사는 사람들의 어두운 마음을 제 마음속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일본이라는 나라를 무척이나 싫어했습니다. 일본과 하는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고,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해 안 좋은 얘기를 할 때마다 입술로 죄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쓰나미가 일본을 휩쓸었을 때에도 긍휼한 마음을 품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의 선하지 못한 마음 때문에 러브소나타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해온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말자는 생각에 방문하는 교회와 땅 밟기를 하는 곳에서 주님의 마음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러브소나타가 있던 날, 모든 팀원들이 기도하는 곳에서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사야 40장 1절 말씀,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주님의 마음이 제 마음속에 담겨지며 그 동안 제가 품어왔던 일본 땅을 향한 악한 마음과 생각들이 눈물이 되어 흘러 내렸고, 하나님이 주신 그들을 향한 긍휼한 마음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예수 사마노 아이데 아이시마쓰(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합니다).”가고시마 러브소나타를 사모함으로 오는 많은 주님의 백성들을 부족한 일본어로 위로했습니다. 일분일초도 소중하지 않은 시간이 없었던 하나님 사랑이 가득했던 가고시마 러브소나타. 돌아가는 그들을 안아주기로 마음먹고 두 팔을 벌렸습니다. “아이시마스(사랑합니다).”를 외칠 때 마다 제 마음 속에 그들을 향한 사랑이 쌓여갔습니다. 웃으면서 우리를 안아주던 그들의 미소를 잊을 수 없습니다. 사랑으로 함께한 많은 사람들, 주님의 나라가 임했던 가고시마 러브소나타…. 함께해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 장옥이 성도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