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국내캠퍼스

강동 캠퍼스 – 캄보디아

쁘레아위히어에서 만난 기적

 

 

올봄, 나는 세상과 좋으신 하나님께 한발씩 걸치고 있던 삶에서 하나님께 몸을 살짝 트는 작은 결심을 했다. 올해 강동 지역으로 전근을 왔고 새 교회를 찾던 중 강동 온누리를 소개시켜주신 귀한 선생님을 따라 5월에 등록하면서부터 여름방학은 나만을 위한 여행보다 꼭 단기선교를 가고 싶다고 결심했다. 다른 지역 팀보다 뒤늦게 구성된 캄보디아 팀에서 나는 어린이 사역팀을 돕게 되었다. 직장에서 힘들다가도 토요일에, 주일 저녁에 준비해가는 과정이 참 기쁘고 감사했다.

드디어 떠나는 7월 25일! 인천공항 K카운터에 모인 우리는 여권만료일이 지난 한 자매의 문제를 너무도 쉽게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을 보고 다시 한 번 그 능력에 감탄했다. 캄보디아 씨엠립에 도착하니 선교사님들이 기다리고 계셨다. 다음 날 앙코르와트에서 사원이 무너져 내리고 있음을 확인했고 이 나라가 우상숭배를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서서 온전히 회복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렸다. 씨엠립에서 세 시간 가량 차를 타고 드디어 쁘레아위히어에 도착했다. 멀리서 일대일로 짝기도를 하던 캄보디아 제자들과 첫 만남! 조금은 쑥스럽고 말도 자연스럽게 통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얼싸안고 만남을 기뻐했다.

 

어린이 전도잔치는 200명을 예상했던 우리의 생각을 엎고 400명 가까이가 왔다. 준비했던 레크리에이션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헌신과 기쁨 가운데 마쳤다. 저녁마다 캄보디아 제자들과 영성예배를 드렸다.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는 그들은 하나님을 알게 된지 1년 정도 된 친구들이라고 믿을 수 없을만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

 

 

 

오지마을에서 드린 아름다운 예배

 

 

 

주일(28일) 아침에는 쁘레아위히어에서 차로 한 시간 걸리는 오지마을로 향했는데 그곳은 사복음서가 녹음된 라디오를 우연히 듣고 그것만으로 하나님을 믿게 된 밍 할머니가 사시는 곳이었다. 할머니는 귀신들렸다는 주변의 핍박에 시달리며 도와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했고 기적적으로 선교사님을 만났다. 그 후 하나님께서 그곳에 생명수가 흘러나오는 우물을 주셨고 교회를 세워주셨고 오지마을 사람들이 복음을 듣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주님을 마음껏 외칠 수 있는 나라에 살면서도 하나님을 향한 결단을 망설였던 내게 큰 부끄러움을 주었다. 오지마을로 가면서 봉고차가 웅덩이에 빠지기도 하고 비가 너무 세차게 내리기도 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지하며 기대감에 가득 찼다. 밍 할머니가 교회 마당에 앉혀놓은 수십 명의 아이들을 보자 감동과 감격으로 내 모든 것을 여기에 쏟아도 아깝지 않을 만큼 하나님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다. 같은 마음이었던 팀원들은 하나가 되어 함께 찬양하고 율동하고 스킷 드라마, 핸드페인팅, 페이스페인팅,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었다.

 

주일 아침부터 캄보디아에서의 하루하루는 처음 느낀 천국의 삶이었다. 강하고 아름다운 예배가 끊임없이 이어졌고, 길을 가든 밥을 먹든 입에서 찬양이 나왔다.

 

캄보디아로 떠나기 이틀 전, 이민아 목사님의 책을 보면서 예수님이 얼마나 좋은 분인지 느끼고 나도 예수님의 신부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아웃리치를 떠났다. 여러 사역들로 마음이 무거웠다면 피곤하고 지쳤겠지만 나의 혼인잔치라고 생각하니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주님께서 그곳 캄보디아 쁘레아위히어에서 내게 새 삶의 방식을 주셨다. 이렇게 내 안에서 자연스럽게 살면 된다고. 그동안 인생의 부담과 걱정을 지고 있느라 얼마나 힘들었냐고. 하나님께 나의 천박하고 비참한 삶이 천국의 삶으로 바뀐 것, 그 바꿔주신 힘이 오직 당신의 완전한 사랑임을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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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경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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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대학청년들이 캄보디아 쁘레아위히어와 오지마을을 방문해 하나님 사랑을 전했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