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교회와 함께 천국잔치 누립시다”
<인터뷰- 양재 농어촌선교회 한형식 장로, 방찬종 팀장>
하나님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사역, ‘농어촌선교회’
“우리 어린 시절에 농어촌 교회에서 자란 믿음이 뿌리가 되어 도시교회를 이뤘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농어촌 교회를 도와야합니다.”
양 재 온누리 농어촌선교회의 방찬종 팀장은 농어촌 선교의 필요성을 말하며, 도시교회는 농어촌 교회의 빚진 자들이라고 표현했다. 믿음의 뿌리가 되어준 농어촌 교회의 현재 실정은 어떠할까. 한국교회의 약 73%가 농어촌 교회이고, 그 중 50%가 넘는 교회가 연 결산 2천만 원 이하의 미자립 교회이다. 성도의 수가 줄고, 영적․경제적인 문제가 생기면서 교회 존립을 걱정해야할 만큼 실제 농어촌 지역에 있는 교회 사정은 좋지 않다.
양재 온누리 농어촌선교회의 한형식 장로와 방찬종 팀장을 만나 사역의 역할과 속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농어촌선교회의 필요성
농어촌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은 외로운 싸움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소외되고 가난한 자들의 구원을 위해 자기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희생하면서 섬기고 있다.
“목 회자들은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성경에 나온 말씀 그대로 농어촌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40대 목회자 부부가 농촌에서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절제하면서 헌신하는 모습을 보면 도전과 은혜가 됩니다. 그런 분들의 희생이 한국 농어촌 미자립교회의 등불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정 부에게조차 버려진 외로운 무의탁 노인이나 중증환자, 의료혜택이 부족한 농어민, 농가부채로 고통당하는 농민 등 누구도 관심 갖지 않는 소외된 자들에게 친구가 되고 위로자가 되어주는 농어촌 목회자들, 그들에게 경제적인 어려움은 언제나 큰 장벽이다.
“워낙 먹고 살기 힘드니까 사모가 임신한 채로 힘든 일을 하다가 양수가 터져서 생명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고, 수술비가 없어서 기도하는 목회자, 전도하면서 동네 사람들이 심한 욕설과 오물투척을 당하는 목회자도 있습니다.”
남부지역은 선교복음화률이 2.5~3%도 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지켜나가는 것이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 러한 농어촌 미자립교회 어려움에 대한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온누리교회 서빙고와 양재 농어촌선교회가 시작됐다. 서빙고는 경기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충청남도, 충청북도를, 양재는 강원도, 경상남도 일부, 경상북도 지역의 미자립 농어촌 교회를 분할해서 맡고 있다.
“소 외된 농어촌지역이 더 이상 한국사회 그늘에 존재하지 않고 양지로 나와 유지, 성장, 부흥을 위해 도시교회가 어깨를 나란히 해 손을 잡고 서로 기도하면서 지원하고 사랑을 나누며 함께 천국잔치를 누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 농어촌선교회 사역이 시작됐습니다. 농어촌선교회는 Acts29비전을 앞장서서 실천하고, 평신도가 몸담아 할 수 있는 사역입니다.”
농 어촌선교회는 농어촌 미자립교회를 선정해 재정지원과 기도후원 등의 사역과 국내 지역 교회들과의 협력, 매트릭스 팀워크를 통해 인력과 자원 공유, 교파와 교단의 벽을 넘어 상호간의 목회적 철학과 비전을 공유, CGNTV 위성안테나 달아주기 사역 등을 감당하고 있다.
농 어촌선교회 사역 중 지원할 교회를 선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건강하지 못한 교회가 많기 때문에 정말 도움이 필요하고 건강한 교회를 잘 찾아내야한다. 그렇다보니 선정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이 현장탐방이다. 농어촌선교회 탐방스타일은 사전 예고 없이 찾아가서 주일예배를 참석하는 것이다. 주일예배를 함께 드리면 그 교회의 목회철학과 목회관, 교회 사정과 성도 등을 대체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적이어야 하는 부분도 있고, 영적으로 깨어있지 않으면 힘듭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분별력을 위한 기도입니다. 탐방을 떠나기 전 팀원들은 하나님이 주신 분별력으로 판단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형 편이 어렵고 목회자 방침이나 모든 면에서 건강한 교회라고 판별이 되면 서울로 돌아가 팀원회의를 통해 후원을 결정하면 교회가 선정되는 것이다. 선정된 교회는 정기적으로 월 10만원씩 재정적으로 후원하고, 농어촌교회에서 필요로 하는 사역을 요청받아 검토해서 지원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또한 교회 필요한 전도사역, 의료 봉사, 마을 청소 등의 사역들은 가능한 공동체와 사역팀을 찾아 연결시켜준다.
“양재 농어촌선교회는 현재 21개의 교회를 후원하고 있고, 350여 개의 미자립교회의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동체나 사역팀에서 요청이 들어온다면 필요한 지역과 교회를 시의 적절하게 연결해드릴 수 있습니다.
앞 으로 양재 농어촌선교회에서는 ‘1:1:1’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1:1:1운동은 1개의 순이 1 학기에 1번씩 농어촌 교회를 방문하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예배만 함께 드려도 농어촌 교회 목회자들에게 큰 격려와 힘이 되기 때문이다.
함께해요, 농어촌사역
현재 양재 농어촌선교회 팀원은 11명이다. 농어촌 미자립교회를 찾고 탐방하고 사역하기에 적은 인원이다. 기도하며 함께할 믿음의 동역자가 필요하다.
“이 사역은 주목받지 못하는 사역이고 어쩌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농어촌 교회를 가다보면 목회자 사모님 간증을 듣다보면 울컥 눈물이 날 때도 있고 지갑을 다 털어 헌금하고 올 때도 있습니다. 열정을 가지고 임했다고 도태되어서 나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농어촌선교에 마음이 있고 지속적으로 섬길 수 있는 분이 오셔서 하나님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이 사역의 은혜를 함께 누리면 좋겠습니다.”
주의 한 백성으로 온누리에서 누린 풍성한 은혜와 사랑을 나누는 것, 주가 눈물 흘리시며 도우라 명하시는 어려운 농어촌 미자립교회를 섬기는 것, 이것이 바로 온누리교회의 Acts29의 비전이 이루어나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문의 010-9062-0901 방찬종 팀장
/ 조은실 기자 ces@onnuri.org
■농어촌 교회, 이것만은 알고 섬기자!
1. 겸손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섬기자
2. 언행을 조심해 상처가 되지 않도록 하자
3. 되도록 화려한 장신구를 착용하지 말자
4. 자신을 내려놓고 섬기자
5. 전도나 의료봉사 시 숫자에 연연하지 말자
6. 목회 환경을 위해 돕는 역할임을 잊지 말자
한형식 장로(좌), 방찬종 팀장(우)
교회 탐방 후 교회 성도들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
예배 후 교회 성도들과 교제하는 사진
등록자 : 조은실
작성자 온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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