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국내캠퍼스

골든 트라이앵글, 주님의 눈물이 머무는 그곳!

골든 트라이앵글, 주님의 눈물이 머무는 그곳!

2013816171625 2013816171626

 

 

 

 

 

양천공동체 16명의 아웃리치 팀원은 지난 7월 26일~30일 남아시아 J, D국의 국경지역으로 해외 아웃리치를 다녀왔다.

 

마약을 사기 위해 부모가 팔아버린 아이들, 부모가 누구인지 알 수도 없고 출생 신고도 되지 않았다는 아이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우리는 사뭇 긴장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떠났다. 40명이 넘는 그곳 아이들을 위해 두어 달 준비한 선물들이 버스에 가득했지만 그보다 엄마아빠의 사랑이 결핍된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소망과 기대로 가득했다. 상처 많은 아이들이기에 작은 스킨십도 조심해 달라는 부탁을 여러 번 받았기에 아이들과의 첫 만남은 서먹했다. 더듬더듬 몇 마디 아는 모든 현지어를 동원해서 인사를 하고 몇 개월간 준비한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했다.

 

권사님들과 여 집사님들은 현지에서 선교사님이 보내주신 사진으로 이미 익숙해진 열약한 주방으로 재빠르게 달려갔고, 장로님들과 순장님들은 마치 수용소를 연상케 하는 어둡고 침침한 아이들의 방과 화장실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해 페인트와 커튼을 들고 출동했다. 또한 아이들과 지칠 때까지 놀아주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된 놀이팀이 서먹해 하는 아이들과 놀이시간을 갖기 시작했다. 서먹함도 잠시, 태어나서 물총을 처음 가져본 아이들은 놀이팀 집사님들과 함께 뛰어다니며 환호성을 질렀고 그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오랜 비행시간으로 지쳤던 권사님들의 식사 준비에 활력소가 되었다.

 

물풍선, 페이스 페인팅, 단체 모자이크 만들기, 비닐연 만들기 등 쉴 틈 없이 뛰었던 아이들에게 한국식 불고기 만찬이 준비되었고, 태어나서 소고기를 처음 먹어본 아이들의 그 행복한 웃음은 준비로 지친 우리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페인트 칠에 지쳤을 장로님들은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게 아니라 도리어 섬기러 오신 주님”을 생각하며,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안수하고 축복하며 음식을 나눠줬다. 누군가가 자신을 섬겨준다는 사실에 아이들은 조금 당황하는 것 같았지만, 이내 그 섬김을 받으며 행복해 했다.

 

장로님들과 순장님들의 땀방울로 인해 아이들의 방은 밝고 명랑한 그림들과 색채들로 가득 채워졌고, 공부방과 침실, 화장실이 아이들의 꿈을 키워 주는 곳으로 변해 있었다. 둘째 날, 우리는 남아시아D국 국경을 넘어서 쓰레기 더미 위에 천막을 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났다. 생필품을 전달하고 복음을 적은 사탕봉지들을 그들에게 전달해 주면서 그들을 위해 중보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남아시아 J, D, B국 이 세 나라가 국경을 접하고 있는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는 부모에게 학대당하고, 팔려 다니는 아이들이 많았다. “Not for Sale”- “아이들은 팔기 위함이 아니다”라는 문구를 새겨야만 하는 골든 트라이앵글에서의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눈망울을 보며 주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 함께 울었던 시간이었다. 준비해온 500여벌의 옷과 박스에 가득 채운 책들을 아이들에게 선물했지만, 그 어떤 것도 주님을 소개하는 것과는 비교될 수 없었다.

 

어렵게 구한 예수님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그 때 서울에서는 모바일 메신저로 연결된 양천 공동체 모든 리더십들이 실시간으로 함께 중보했다. 중보의 역사와 성령의 도우심으로 동영상을 본 수십 명의 아이들이 주님을 영접하는 역사도 있었다. 마지막 날, 짧은 일정을 마치고 작별하는 파티에서는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고깃고깃 접은 편지를 선물해주었다. 짧은 여정과 아무리 쏟아 부어도 여전히 부족했을 그 섬김에도 감사를 표하고 마음을 열어준 아이들을 보면서, ‘베풀고 주기 위해 간 Outreach’가 아니라 도리어 ‘사랑을 선물 받고 하나님의 마음과 그 눈물에 조금 더 가까이 가게 된 축복의 Outreach’였음을 깨닫게 되었다.

 

귀국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그 아이들의 작은 신음 소리에 귀 기울이시는 주님의 마음은 양천공동체 아웃리치 팀원 모두의 마음 한 켠에 선명한 흔적으로 남았다. 아울러 아웃리치 준비부터 현지에서의 모든 일정을 쉬지 않고 뛰어다니신 다니신 선교사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2013816171627

/ 조혁래 순장(양천공동체)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