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주일강단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여호수아 14장 6~15절_ 라준석 목사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형편에 관계없이 이 산지를 꿈꾸게 합니다. 45년 전에 품었던 꿈, 혹은 몇 십 년 전에 품었던 꿈이 있다면 그 꿈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겁먹지 마십시오. 용기를 내십시오. 다시 주 안에서 그 꿈을 찾으십시오.

 

하나님이 주목하는 사람

 

먼저 6절을 읽겠습니다. “그러자 유다 자손들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찾아갔습니다. 그니스 사람인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당신과 나에 대해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말씀하신 것을 당신께서는 아십니다.’” 땅을 분배하자 갈렙이 여호수아를 찾아왔습니다. ‘갈렙’은 ‘개’라는 뜻입니다. 고대 근동사회에서 충성스러운 신하, 충성스러운 사람을 말할 때 개로 표현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열두 명의 정탐꾼을 보낼 때 각 지파별로 우두머리를 뽑았는데, 유다지파의 우두머리로 뽑힌 사람이 바로 갈렙입니다. 그는 대단한 사람이었지만, 갈렙의 조상인 그니스라는 사람은 유명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갈렙은 유명한 가문 출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성경에서 갈렙이라는 사람을 주목한 것입니다. 13장부터 21장까지 땅을 분배하는 과정 가운데 유독 갈렙의 땅 분배에 대한 이야기를 14장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목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갈렙을 주목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갈렙 스스로 “나는 마음을 다해 내 하나님 여호와를 따랐다”고 평가합니다(8절). 또한 45년 전에 모세가 갈렙에 대해 “네가 마음을 다해 여호와를 따랐다”고 평가했습니다(9절). 여호수아는 “헤브론은 오늘까지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유산이 되었는데,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마음을 다해 따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14절). 하나님은 “다른 마음가짐을 갖고 나를 온전히 따랐으니 그가 가 보았던 그 땅으로 내가 그를 들여보내고 그 자손들이 그 땅을 상속하게 할 것”이라고 평가하셨습니다(민 14:24). 여기서 ‘다른 마음가짐’이라는 것은 부정적인 보고를 한 다른 사람과 다른 마음가짐이라는 뜻입니다. 갈렙은 전심으로 하나님을 따랐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주목하시는 것은 우리의 건강이 아닙니다. 재산도 아니고, 가문이나 학벌도 아닙니다. 갈렙처럼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따르는 것에 주목하십니다. ‘온전히 마음을 다해’라는 말을 히브리어로 번역하면 ‘상황에 관계없이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거룩한 열정, 거룩한 부담감

 

11절, 12절을 읽겠습니다. “모세가 나를 보냈던 때처럼 나는 아직도 강건하고 내가 그때와 마찬가지로 전쟁에 드나드는데 기력이 왕성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날 내게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십시오. 당신도 그때 직접 들었다시피 거기에는 아낙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그들의 성은 크고 강합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하시면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듯이 내가 그들을 쫓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따랐던 갈렙은 85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열정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일을 오래 하다보면 열정이 식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어떤 일을 할 때 1년을 했건, 5년을 했건, 10년을 했건 처음 하는 것처럼 해야 합니다. 갈렙에게 있어서 45년이란 세월이 그의 열정을 식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85세라는 나이가 갈렙의 열정을 빼앗아가지 않았습니다. 갈렙은 “나는 아직도 강건하다”고 고백합니다. 객관적으로 85세의 기력이 어떻게 강건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사람은 나이를 먹어서 늙은 것이 아니라 꿈을 포기할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갈렙의 말 가운데 강건하다는 것은 신체적인 힘만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 정신적, 육체적 힘을 모두 포함한 전 인간적인 힘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겉은 쇠할지라도 우리의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는 것입니다(고후 4:16).또한 갈렙에게는 비전이 있었습니다. 갈렙은 “여호와께서 그날 내게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십시오”라고 자신의 비전을 말합니다(12절). 45년 전에 이 산지가 내 마음에 들어왔는데, 내가 보았던 이 산지를 그동안 한 번도 잊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나이에 관계없이, 상황에 관계없이 비전을 선포한 것입니다. 갈렙이 왜 그 땅을 가지고 싶었습니까? 그 땅 가운데 하나님을 모르고 우상을 섬기는 이방족속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땅, 곧 헤이론 땅 가운데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헤브론 땅은 결코 정복하기 쉬운 땅이 아닙니다. 그 땅은 해 발 1,000미터에 있는 땅입니다.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가장 높은 땅입니다. 그 땅에 아주 강건한 네피림의 후손인 아낙 자손들이 살고 있었습니다(민 13:33). 넓고 평화스럽고 목초지가 많은 땅도 있었을텐데 유독 갈렙의 마음에는 그 산지가 있었습니다. 왜 갈렙이 고생을 자처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 땅에 대한 꿈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땅, 구체적인 대상이 바로 꿈입니다. 갈렙은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잃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따른 갈렙의 특징입니다. 거룩한 열정은 거룩한 부담감입니다. 내가 안하면 안 될 것 같은 부담감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거룩한 답답함입니다. 그 가문을 보면, 그 사람을 보면 답답함을 느낍니다. 거룩한 불만족을 느낍니다. 그렇게 느끼는 그 곳이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시는 산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형편에 관계없이 어느 산지를 꿈꾸게 합니다. 그 산지가 새롭게 여러분의 마음 가운데 들어오기를 바랍니다. 또한 45년 전에 품었던 꿈, 혹은 몇 십 년 전에 품었던 꿈이 있다면 그 꿈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겁먹지 마십시오. 용기를 내십시오. 다시 주 안에서 그 꿈을 찾으십시오.

 

하나님이 주신 영적 유산

 

갈렙의 마음 가운데 한 가지 확신이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하시면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듯이 내가 그들을 쫓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12절). 그 믿음대로 갈렙은 헤브론에서 아낙의 세 아들을 쫓아냈습니다(삿 1:20).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꿈을 가지면 그 꿈을 하나님께서 이뤄주시는 것입니다.13절을 읽겠습니다. “그러자 여호수아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축복하고 헤브론을 유산으로 주었습니다.”여러분, 기억하십시오. 당신이 서 있는 집안, 당신이 서 있는 가문, 당신이 서 있는 땅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축복으로 주신 유산입니다. 당신에게 주신 순이 하나님이 주신 땅입니다. 우리는 그 땅을 포기하면 안됩니다. 그 땅은 하나님이 내게 축복으로 주신 유산의 땅임을 기억하십시오.요셉이 형들에게 팔려서 애굽 땅으로 가서 힘든 세월을 보내고 형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그때 요셉은 “저를 여기에 보내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바로의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의 주인과 이집트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창 45:8). 요셉은 그 마음으로 살았습니다.결국 ‘기럇 아르바’라는 이방 땅이 ‘헤브론’이라는 하나님의 땅으로 바뀌었습니다(15절). 아르바는 아낙 자손 가운데 이방신을 섬기는 가장 유명한 용사였습니다. 헤브론은 하나됨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과 하나 되고 이웃과 하나되는 유명한 도시로 바뀌었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땅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의 땅으로 바뀐 것입니다. 이런 놀라운 역사가 여러분의 인생 가운데 일어나기를 바랍니다.올여름 2,500여 명의 성도들이 해외 아웃리치를 떠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당신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께서 특별한 땅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땅이 없다면 하나님께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북녘 땅, 한 종족, 외국인 이주민, 다음 세대, 내 가문, 장애우들, 정신적으로 어려운 사람들, 교도소에 있는 사람들, 군대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사람들로 바뀔 줄 믿고 전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을 통해 갈렙에게 일어났던 놀라운 사건이 일어나게 하실 것입니다./ 정리 임재금 기자 ljg14@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