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법을 따라 사는 성도입니까?
성령의 법을 따라 사는 성도입니까?로마서 8장 1~11절이재훈 목사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 거하면 영이 살아나지만,그리스도 밖에 있으면 육신은 살아있지만 영은 죽은 상태입니다.성령님을 지성과 감성, 의지를 지배하는 주인으로 영접하십시오. 날마다 구원의 축복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로마서 5장에서는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Through Christ)’라는 전치사를 사용해서 설명합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해 죽은 사건은 하나님과 우리를 연결 짓는 다리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이르게 되었습니다.
로마서 6장에서는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with Christ)’로 표현됩니다. 예수님을 알아가는 지식이 깊어지고 예수님의 죽음이 나의 죽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전치사 ‘With’를 썼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엄밀히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Into christ)’ 들어간 것을 의미합니다. 세례를 받고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죽은 것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
로마서 8장에서 사도바울은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 거하라(In christ)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정죄를 받지 않습니다”(1절).
사도 바울의 고백에서 알 수 있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안전하고 큰 은혜입니까. 우리 믿음의 목표는 죄를 용서 받고 형벌을 면제받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죄의 능력을 이기고 그리스도 안에 거한채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연합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연합된 사람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고(For christ), 그리스도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며(Under christ) 그리스도를 향하게(Unto christ) 됩니다. 마지막에는 그리스도와 같이(Like christ) 됩니다. 이 모든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이(In christ) 우선입니다. 신앙생활의 가장 핵심이 되는 진리는 그리스도가 내 안에 있고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입니다.
정죄함을 받지 않는 이유
“내 안에 머물러 있으라. 그러면 나도 너희 안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그가 내 안에 있고 내가 그 안에 있으면 그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요 15:4~5).
이 말씀에서는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으라고 강조합니다. 열매는 맺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맺어지는 것입니다. 조건만 충족되면 열매는 맺어집니다. 열매라는 단어에는 복음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기다림과 인내, 시간과 용납이 바로 그것입니다. 또한 ‘붙어 있어라’는 말씀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붙어있기만 하면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먼저 하나님 안에 붙어 있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본문말씀 1절에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받는 축복은 정죄를 받지 않는 것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이 정죄를 받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죽음의 법에서 여러분을 해방했기 때문입니다”(2절).
첫째 죄와 죽음의 법을 능가하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성령의 법이란 생명을 주는 성령의 법을 의미합니다. 죄로 말미암아 죽음에 이르는 법칙을 어긴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부활의 영으로만 이 죽음의 법칙을 이길 수 있습니다. 중력의 법칙을 생각해 보십시오. 어느 누구도 그 법칙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다른 법칙으로 깰 수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새는 움직이는 동안 중력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고 하늘에 떠있을 수 있는 공기역학의 법칙이 적용됩니다. 이처럼 또 다른 중력의 법칙과는 다른 법칙인 공기역학의 법칙이 적용됨으로 중력의 법칙을 깰 수 있는 것입니다.
“율법이 육신으로 인해 연약해져서 할 수 없던 그 일을 하나님께서는 하셨습니다. 곧 하나님께서는 죄를 속량해 주시려고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습으로 보내셔서 육신 안에서 죄를 심판하셨습니다”(3절).
두 번째 이유는 하나님이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 정죄하심으로 우리를 정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죄 있는 인간의 모습으로 세상에 보내셔서 우리에 대한 심판을 그 아들에게 대신 행하셨습니다. 그렇게 우리에게 주어져야 할 정죄를 없애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입니다.
“이는 육신을 따라 살지 않고 성령을 따라 사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육신을 따라 살지 않고 성령을 따라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정죄 받지 않습니다”(4절).
이 말씀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정죄가 없는 세 번째 이유입니다. 이와 더불어 로마서 8장의 말씀이 핵심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정죄 받지 않는 것은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법을 통해서 모든 율법의 요구를 우리가 이룰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사는 사람들
5절 이하에서는 육신을 따라 사는 사람과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이 두 부류의 사람들은 생각부터가 다릅니다.
“육신을 따라 사는 사람은 육신의 일을 생각하지만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은 성령의 일을 생각합니다”(5절).
성령이 임하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이전에는 고민하지 않았던 것을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성령 안에 거하는가?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신가?’를 고민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내 안에 성령님이 계시다는 뜻입니다.
“육신의 생각은 죽음이지만 성령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입니다”(6절).
우리가 성령 안에 있으면 지식의 영에 머무는 것을 뛰어 넘어 감정의 영역인 생명과 평안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이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람들에게 주시는 첫 번째 열매는 평안입니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을 적대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법에 복종하지 않을뿐더러 복종할 수도 없습니다. 육신 안에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7~8절).
복종은 의지입니다. 생각의 영역에서 감정의 영역으로, 감정의 영역에서 의지로 넘어가는 것은 전인격적인 삶을 통해 성령님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의 생각이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면 우리의 감정에 성령님이 주시는 은혜가 넘치게 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복종하게 됩니다. 지·정·의가 성령의 지배 아래 있게 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축복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거하시면 여러분은 육신에 잇지 않고 성령 안에 있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여러분 안에 계시다면 몸은 죄로 인해 죽으나 영은 의로 인해 살아 있습니다. 예수를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리신 분의 영이 여러분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리신 분께서 여러분 안에 거하시는 자기 영으로 인해 여러분의 죽을 몸도 살리실 것입니다”(9~11절).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 거하면 영이 살아납니다. 영이 그리스도 밖에 있으면 육신은 살아있지만 영은 죽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거하면 몸은 죽었으나 영은 살게 됩니다. 10절에서는 현재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놀라운 변화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11절에서는 미래에 나타날 변화를 말합니다. 우리의 죽은 몸도 살리실 것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몸의 부활은 약속입니다. 현재와 미래에 이러한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고 우리도 하나님 안에 거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축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성령님을 지성과 감성, 의지를 지배하는 주인으로 영접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날마다 구원의 축복을 체험하게 하실 것입니다.
/ 정리 조은실 기자 ces@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