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빠의 자녀가 되는 특권 - 이재훈 목사
하나님 아빠의 자녀가 되는 특권
로마서 8장 12~17절
이재훈 목사
하나님의 상속자로서, 양자의 영을 받은 자녀로서 날마다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며 친밀한 관계를 맺어 가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항상 그리스도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거하는 축복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었기 때문에 날마다 옛사람을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또한 ‘인 투 크라이스트 (Into Chris)’ 즉 그리스도의 몸과 연합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해서 세례를 받았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 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신앙의 가장 중요한 원리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리스도의 주권 아래 순종하며 살게 됩니다. 또한 우리 마음의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가는 삶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삶의 방향이 오직 그리스도만을 향하게 되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의 이름으로 하고 주님께 하듯이 행하게 됩니다. 결국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처럼 변화 되어갑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머물 면 예수 그리스도도 우리 안에 머물게 됩니다. 열매들이 나타나는 것도 바로 이때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는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 거할 때 우리에게 오시는 분이 바로 성령님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고, 모든 권세를 내어주셨습니다. 또한 성령님이 모든 일을 하도록 능력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렇듯 삼위일체의 하나님의 놀랍고도 신비스러운 연합의 관계로 들어가는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입니다.
육신에 빚진 자가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삶의 모습이 기록돼 있습니다.“그러므로 형제들이여, 우리는 육신을 따라 살아야하는 육신에 빚진 사람이 아닙니다”(12절).이 구절을 자세히 번역하면 우리는 빚진 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빚은 육신에 빚진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죄 가운데 살았을 때에는 육신의 빚이 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육신의 빚을 가진 사람들이 아닙니다.
빚은 두 가지 형태로 생깁니다. 하나는 누군가에게 무엇인가를 빌려서 만들어지는 빚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지불해야할 것을 다른 이가 대신 지불했거나 누군가를 대신해 중요한 것을 전해주어야 할 때 생깁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에서 ‘우리는 복음에 빚진 자’라고 말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구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지 않으면 빚진 마음이 생기기 때문에 ‘복음에 빚진 자’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로마서 13장 8절 이하에는 ‘사랑의 빚 외에는 어떠한 빚도 짖지 말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생겨난 빚을 지고 있기 때문에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거룩을 증거 해야 합니다.
우리가 육신에 빚진 사람이 아닌 이유는 예수님이 우리의 빚을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빚을 모두 갚았다고 선언하셨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더 이상 빚이 없습니다. 우리 안에서 육신의 죄가 일어나려고 할 때마다 “나는 너에게 빚진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너의 어떠한 요구도 들어줄 책임이 없다”라고 선언하십시오.
그리스도 안에서의 삶
“만일 여러분이 육신을 따라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지만 성령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입니다”(13절)우리는 더 이상 육신에 빚진 자가 아닌 성령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성령으로 몸의 행실을 죽인다는 것은 우리가 성령 안에 온전히 거하고 성령님이 우리를 온전히 지배하실 때 나타나는 변화를 의미합니다. 우리의 태도, 눈빛, 표정, 행동, 언어, 몸을 통해 나오는 모든 행실을 죽어야 합니다. 이렇게 성령님의 인도를 받게 되면 우리의 몸이 영광스럽게 회복될 것입니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십시오. 몸의 행실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죽게 되면 우리의 성품, 눈빛, 표정이 변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거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를 받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아들들입니다”(14절).우리는 하나님의 영에게 인도를 받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 안에 거하면 하나님의 영이 우리와 함께 합니다. 하나님의 영에게 인도함을 받았다는 것은 우리를 인도하는 인도자가 성령님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성령님의 역사와 임재하심은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입니다. 그렇다면 성령님의 임재하심이 우리 가운데 어떻게 나타날까요.
성령님은 때로 우리의 삶을 강권하고 역사하기도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계획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계획을 보여주십니다. 이러한 모습은 사도 바울의 삶에서도 나타납니다. 사도 바울은 1차, 2차, 3차 전도여행을 통해 아시아지역에서 복음을 전하길 원했습니다. 바울의 2차 전도여행 때 성령님은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막고 유럽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바울은 환상을 통해 마케도니아 사람들이 도와달라고 요청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유럽이 복음화가 됩니다. 이렇게 성령님은 때로 나의 계획을 막고 하나님의 계획대로 가도록 인도하기도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는 정보를 알려주시면서 선택권을 주십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 성도들과 이별할 때 성령님은 그가 어떤 도시를 가든지 감옥과 고난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난과 감옥이 기다리고 있으니 가지 말라고 하지 않고 정보를 주셨습니다. 선택은 사도 바울이 하도록 하셨습니다. 이렇게 성령님은 반드시 나의 선택과 더불어서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날마다 성령님에게 자신의 생각을 아뢰고 성령의 인도하심 간구할 때 비로소 성령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육신의 소리와 성령님의 음성을 잘못 구분할 수 있습니다. 내 소리가 너무 크면 잘못 듣고 내 소리를 성령의 소리라고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육신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육신에 속한 행실은 끊임없이 죽이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면 반드시 역사가 나타나고 열매를 맺게 됩니다.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어서 좌지우지하면 절대로 성령님의 인도를 받을 수 없습니다. 성령님의 역사와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합니다.
종의 영과 양자의 영
“여러분은 다시 두려움에 이르게 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않고 양자의 영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그 영으로 ‘아바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성령은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합니다”(15~16절).
성령의 세례를 받으면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담대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확신은 바로 성령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면 확신이 생깁니다. 위의 말씀에서는 종의 영과 양자의 영을 구별했습니다. 종의 영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언제나 사랑받기 위해서 일합니다. 일을 잘해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양자들은 사랑하기 때문에 일합니다. 종의 영을 가진 사람은 일에 대한 대가와 보상이 중요하지만 양자의 영을 가진 사람은 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종의 영을 받은 사람은 내적인 친밀함이 없이 형식과 절차만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양자의 영을 받은 사람은 형식이나 절차보다 내적인 친밀함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종의 영으로 일하는 사람은 성공이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실패를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양자의 영을 받은 사람은 아버지의 인정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하나님의 상속자
“우리가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 그분과 더불어 고난을 받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자가 됩니다”(17절).
자녀는 곧 상속자입니다. 유대법은 차별이 있지만 로마법은 차별이 없습니다. 모든 자녀에게 동일하게 상속해줍니다. 이처럼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평등한 하나님의 상속자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동일하게 사랑하십니다. 또한 우리를 모든 만물의 후사와 만물의 왕 노릇 할 수 있는 통치자로 세우셨습니다. 여러분,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영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상속자로서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해서 몸의 행실을 죽이는 축복을 누리십시오. 또한 양자의 영을 받은 자녀로 날마다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며 친밀한 관계를 맺으시길 바랍니다. 항상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거하는 축복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 정리 오은지 기자oej@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