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식패널 - 리더십 옐로우카드
<리더십의 자기관리>리더십 옐로우카드
진행: 이인용(MBC 국제전문기자)패널: 김준규(광주고검 차장검사), 문창극(중앙일보 논설주간), 손욱(삼성인력개발원 CEO), 유재건(국회의원-열린우리당)
이인용 : 오늘 이 자리에서 리더십을 위협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 위협을 이겨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유재건 : 정치권에는 유혹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치요령을 익혀야 한다고 하지만 신앙양심을 지켜간다면 최후에는 존경받는 리더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문창극 : 기자에 대한 이미지가 나쁜 이유는 이 세상의 모든 분야의 사람을 다 만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기자들은 다른 기자보다 먼저 뉴스를 써서 특종을 잡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취재원인 국회의원, 기업인과 가까워져야 하고 접대를 받다 보면 유혹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손욱 : 삼성 SDI에 처음 사장으로 갔을 때 SDI에는 적자가 난 이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브라운관을 개발해야 하는 등 해결과제가 많았습니다. 직원들은 어떻게 한꺼번에 다 하려 하느냐고 저를 비난했습니다. 그때 한 지인이 ‘대의를 위해 작은 것들을 뚫고 나가야 한다’는 주제의 책 한 권을 권해 주셨습니다. 결국은 모두를 사랑하기 위해서 승리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시 그런 믿음을 가졌기 때문에 위기를 해결해 나갈 수 있지 않았나합니다.이인용 : 리더십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는 강점이 치명적인 약점이 되는 듯합니다. 그렇다면 리더십을 위협하는 내 안의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유재건 : 믿는 사람들이 국회에 진출해서 칭찬받으며 정치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의 정체성을 선포해 버리면 검은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기독교인이라는 정체성을 내놓고 정면대결을 하는 것이 유혹을 뿌리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합니다.문창극 : 어느 조직의 리더가 되면 특권을 누리게 되고 점점 그 특권에 집착을 하게 됩니다. 심해지면 그 자리를 누구에게 빼앗기지 않을까 불안합니다. 그렇게 되면 리더로서 올바른 판단을 하기 어렵습니다. 결국은 직위가 아닌, 자신이 맡은 역할을 열심히 하며 만족을 얻을 수밖에 없습니다.손욱 : 리더의 역할은 잘 듣고 잘 알려주고 참된 도움으로 다른 사람이 일을 잘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좋은 일만 먼저 아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일을 제일 먼저 알고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입니다.이인용: 리더십을 위협하는 외부적, 내부적 요인을 어떻게 이겨 내셨는지요?김준규 : 초임검사 시절 검사장이셨던 분의 첫 말씀이 “5년 동안만 성직자처럼 살고 5년 이후에는 마음대로 살아라” 였습니다. 저는 그 말씀을 지켜 뇌물을 받으면 화를 내며 돌려줬습니다. 그렇게 1년을 지내고 나니 소문이 나서 저에게 뇌물을 갖다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세상 유혹을 피하려면 스스로 깨끗해지는 방법뿐입니다.문창극 : 부정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결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리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결국 자기가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예전에는 기자실에서 포커를 많이 했습니다. 저는 기자생활을 시작하면서 도박에 손을 대지 않겠다고 결심해 지금까지 지켜왔습니다. 또한 취재원과 골프를 치러 가면 제가 접대를 받는 것과 같기 때문에 골프를 치지 않습니다. 제가 골프접대를 받지 않으니 저희 논설위원실도 골프 이야기를 하지 않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손욱 : 저는 뜻하지 않게 전방으로 군대를 가고 그곳에서 기획에 관련된 일을 했습니다. 그 경력이 이어져 삼성의 기획실과 인력개발원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생각해 보니 그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것 같았습니다. 무슨 일이든 하나님께서 내려다보고 계신다는 생각으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이인용 : 기자생활을 20년 한 제게는 술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후 술자리에 오라는 전화가 와도 6개월 동안 나가지 않았더니 나중에는 아무도 저를 부르지 않았습니다.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리더십을 위협하는 요인을 크리스천 리더들은 선포하며 이겨냈다는 것입니다.검찰, 기업, 정치, 언론 분야에 반감을 갖고 계신 국민들을 어떤 방법으로 풀어주실 생각이신지요.유재건 : 저는 뜻있는 크리스천 분들과 국회의원들에게 좋은 책을 전달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10번쯤 보냈더니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회를 변화시키기는 어렵겠지만 노력하면 언젠가는 변하지 않을까 합니다.김준규 : 검찰이 도덕성과 정직성에서 비난을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검사들이 도덕적이고 정직함에도 몇 명 문제를 가진 검사들이 가시화되어 검찰 전체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춰집니다. 냉정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과감하게 싹을 자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문창극 : 언론계는 두려울 것이 없는 단체가 되었습니다. 중앙일보의 경우 210만 구독자가 신문의 주인인데 기자가 쓰고 싶은 대로 씁니다. 그 오만함을 어떻게 푸느냐가 힘 있는 기관의 가장 큰 숙제입니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스스로 겸손해 져야 합니다.손욱 : 우리 국민 대부분이 기업을 부정적으로 봅니다. 나누며 살아온 우리 민족의 전통을 돌아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기업인들도 이제는 생각을 바꿔 환경, 빈곤 등 사회 전체의 문제에 눈을 돌렸습니다. 국민 여러분도 경제의 주체인 기업이 올바로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이인용 : 성공하는 리더의 공통점은 리더십을 위협하는 내부, 외부의 요인을 잘 관리했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세상적인 것에 눈을 돌리지 말고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겸손으로 간구한다면 하나님의 리더십을 세워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정리: 최문경pink1969@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