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주일 특집/ 인터뷰
인·터·뷰장애우는 무조건 도움을 받는 존재라는 고정관념이 있다. 그러나 장애를 극복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의 비전에 따라가며 주위에 하나님의 축복을 나눠주는 통로로 쓰이고 있는 두 성도를 만났다. “상처 난 마음을 다독이고 싶어요”5명 일대일 양육한 정경화 집사
말이 어눌하다면 인터뷰를 사양하던 정경화 집사, 그러나 일단 시작되자 밝은 미소와 함께 청산유수처럼 말을 이어갔다. ‘말씀 잘하시는데요’라는 기자의 칭찬에 “그러니까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니까”라고 활달하게 대답한다. “장애인이고 배운 것도 없고 인간적으로 난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소심했는데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다보니 바뀌었어요. 내가 잘난 것처럼 그렇게 자존감을 높여주셨어요. 나를 보면 내가 은혜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스스로 들어요.” 정경화 집사는 소아마비로 지체장애를 입게 됐고 휠체어를 타야 이동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 5명에게 일대일을 했다. 그중 뇌성마비 장애우 등 장애우가 3명, 비장애우가 2명이다. 뇌성마비 장애인의 경우 수료하려면 일반인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다.“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에요. 단지 10분 이야기 할 것을 그분들은 30분 걸린다는 거죠. 대화를 할 때 조금만 더 시간을 투자하면 됩니다.”두 과를 세 주에, 한 과를 두 주에 나눠 더 많은 시간과 깊은 교제 속에서 일대일을 마친다. 안타까운 것은 최근 일대일 양육을 마친 뇌성마비 장애우 자매가 수료 후 본인도 일대일 양육자가 되고 싶어 하는데 마땅한 동반자와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열정이 있는데도 못한다는 것이 안타깝죠. 교인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장애우도 더 많이 올 텐데 그런 부분을 케어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으면 좋겠어요.”정 집사는 장애우가 장애우를 양육하면 서로 잘 이해할 수 있어 좋긴 하지만 그보다도 장애우가 비장애우를, 비장애우가 장애우를 양육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고 말한다. 정 집사는 올해 한성신학교에 입학한 남편 이강혁 집사를 도와 함께 장애우사역을 하고자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장애우니 그들을 잘 알고 그들을 위한 사역을 하려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디로 인도 하실지 모르지만 상처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다독이고 싶습니다.”“천국 소망 주고 싶어요”노인 섬기려 공부 중인 박영옥 집사
6년 전까지는 건강한 몸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중추신경 손상으로 인한 복합적인 장애가 일어나는 뇌병변으로 박영옥 집사는 중도장애인이 되었다. “그전에는 장애우들을 보면 ‘불편하고 힘들겠다, 가족들이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제가 장애를 입다보니 상상할 수 없이 고통스러웠습니다. 1급 장애인이니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모두 도움을 받아야했습니다. 그 상황에 뒤에서 감당하는 사람도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며, 더욱 힘들었습니다.”누리사랑에 5년 전부터 나오며 박 집사는 많은 감동을 받았다. 장애우가 몸이 연약할 뿐, 정신은 강하고 불같은 기도를 하며, 주위엔 웃음과 행복을 선사하는 특별한 은혜가 있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새 비전을 바라보게 되었다. 박 집사는 장애를 입기 전 18년 동안 심방전도사로 사역해 왔다. 특히 노인들을 방문하며 하나님을 알아가도록 돕는 일을 좋아했던 것을 되살려 사회복지 중 특히 노인복지를 다시 공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올해 성지 중고등학교에 입학해 만학도로 다니고 있으며 졸업 후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할 꿈을 품고 있다.오전 7시에 출발해 오후 3시 30분이면 집에 와 밤 12시까지 공부한다. 뇌병변 때문에 뇌 능력이 약화 돼 암기력이 떨어져 공부하기가 힘들고, 학교 내 장애우를 위한 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 화장실을 가려면 옆 건물로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박 집사는 꺾이지 않는다.“제가 여기서 조금이라도 물러서면 제가 계획한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굳게 마음먹고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로 인하여 크고 작은 비밀을 밝히 보이고 들려주겠다’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기 때문에, 도전의식 속에 나갑니다. 앞으로 장애우들에게 꿈과 소망과,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를 다 마치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천국 소망을 주고 천국 열차를 타게 해주도록 돕고 싶습니다.”/ 전성희 기자
말이 어눌하다면 인터뷰를 사양하던 정경화 집사, 그러나 일단 시작되자 밝은 미소와 함께 청산유수처럼 말을 이어갔다. ‘말씀 잘하시는데요’라는 기자의 칭찬에 “그러니까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니까”라고 활달하게 대답한다. “장애인이고 배운 것도 없고 인간적으로 난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소심했는데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다보니 바뀌었어요. 내가 잘난 것처럼 그렇게 자존감을 높여주셨어요. 나를 보면 내가 은혜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스스로 들어요.” 정경화 집사는 소아마비로 지체장애를 입게 됐고 휠체어를 타야 이동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 5명에게 일대일을 했다. 그중 뇌성마비 장애우 등 장애우가 3명, 비장애우가 2명이다. 뇌성마비 장애인의 경우 수료하려면 일반인보다 많은 시간이 걸린다.“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에요. 단지 10분 이야기 할 것을 그분들은 30분 걸린다는 거죠. 대화를 할 때 조금만 더 시간을 투자하면 됩니다.”두 과를 세 주에, 한 과를 두 주에 나눠 더 많은 시간과 깊은 교제 속에서 일대일을 마친다. 안타까운 것은 최근 일대일 양육을 마친 뇌성마비 장애우 자매가 수료 후 본인도 일대일 양육자가 되고 싶어 하는데 마땅한 동반자와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열정이 있는데도 못한다는 것이 안타깝죠. 교인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장애우도 더 많이 올 텐데 그런 부분을 케어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으면 좋겠어요.”정 집사는 장애우가 장애우를 양육하면 서로 잘 이해할 수 있어 좋긴 하지만 그보다도 장애우가 비장애우를, 비장애우가 장애우를 양육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고 말한다. 정 집사는 올해 한성신학교에 입학한 남편 이강혁 집사를 도와 함께 장애우사역을 하고자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장애우니 그들을 잘 알고 그들을 위한 사역을 하려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디로 인도 하실지 모르지만 상처받는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다독이고 싶습니다.”“천국 소망 주고 싶어요”노인 섬기려 공부 중인 박영옥 집사
6년 전까지는 건강한 몸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중추신경 손상으로 인한 복합적인 장애가 일어나는 뇌병변으로 박영옥 집사는 중도장애인이 되었다. “그전에는 장애우들을 보면 ‘불편하고 힘들겠다, 가족들이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제가 장애를 입다보니 상상할 수 없이 고통스러웠습니다. 1급 장애인이니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모두 도움을 받아야했습니다. 그 상황에 뒤에서 감당하는 사람도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며, 더욱 힘들었습니다.”누리사랑에 5년 전부터 나오며 박 집사는 많은 감동을 받았다. 장애우가 몸이 연약할 뿐, 정신은 강하고 불같은 기도를 하며, 주위엔 웃음과 행복을 선사하는 특별한 은혜가 있음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새 비전을 바라보게 되었다. 박 집사는 장애를 입기 전 18년 동안 심방전도사로 사역해 왔다. 특히 노인들을 방문하며 하나님을 알아가도록 돕는 일을 좋아했던 것을 되살려 사회복지 중 특히 노인복지를 다시 공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올해 성지 중고등학교에 입학해 만학도로 다니고 있으며 졸업 후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할 꿈을 품고 있다.오전 7시에 출발해 오후 3시 30분이면 집에 와 밤 12시까지 공부한다. 뇌병변 때문에 뇌 능력이 약화 돼 암기력이 떨어져 공부하기가 힘들고, 학교 내 장애우를 위한 시설이 되어 있지 않아 화장실을 가려면 옆 건물로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박 집사는 꺾이지 않는다.“제가 여기서 조금이라도 물러서면 제가 계획한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굳게 마음먹고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로 인하여 크고 작은 비밀을 밝히 보이고 들려주겠다’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기 때문에, 도전의식 속에 나갑니다. 앞으로 장애우들에게 꿈과 소망과,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공부를 다 마치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천국 소망을 주고 천국 열차를 타게 해주도록 돕고 싶습니다.”/ 전성희 기자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