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선교까지 지경 넓혀
●서빙고공동체·대청 W공동체 - 람풍 아웃리치●서빙고공동체와 대청 W공동체는 8월 10~15일 서빙고공동체 책임선교지인 인도네시아 람풍족 아웃리치를 다녀왔다. 총 28명이 참가한 이번 아웃리치는 작년 1월에 시작된 이래 벌써 4회째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역도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의료사역, 병원협력사역, 청소년공동체사역, 기독학교사역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외에도 교회협력과 농업선교사역 등에 특별한 진척이 있었다.의료사역에서는 5명의 의사 외에 약사, 간호사, 병리사 청년들도 참여한 가운데 3일간 무려 1,5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그러나 첫날 시작 때부터 예상치 못한 영적 도전이 있었다. 현지 정치인과 관료들은 우리의 의료사역을 자신의 공적인 양 내세우며 홍보하기에 좋은 기회로 여겨 사역 시작 전에 항상 사전행사 등을 치른다. 이번에도 전직 주지사 등이 나와 연설을 했는데, 연설이 끝난 후 난데없이 무슬림 지도자가 기도를 했다. 순간 당황했으나 우리 팀 중에 한 명이 즉시 우리의 사역 취지를 다시 선포함으로써 무슬림의 영을 꾸짖어 누를 수 있었다. 또한 서빙고공동체는 메트로 병원과 협력조인을 하고 지난해 여름 X-Ray 장비를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는 CT 장비도 지원했다. 정상 가동되는 모습을 보고 감사예배를 드리기 원했지만 일부 부품의 문제로 인해 CT 장비에 안수하며 기도하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까시스자트라(사랑과 평강) 기독 청소년공동체는 우리 팀이 방문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찬양할 때마다 그곳 청소년들에게도 꿈과 기쁨을 맛보고 소망을 새롭게 하는 귀한 기회가 되고 있다. 이들로 인해 마음이 굳게 닫혀 있던 뿌궁기독학교 아이들도 드디어 마음 문이 열리는 놀라운 일이 시작되었다. 대부분은 기독학교에 다니지만 농촌지역에 다른 학교가 없어 이곳으로 나오는 모슬렘들이었다. 그간 몇 번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사역이 어려웠지만 이번에는 기도로 준비하고 기독학교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1일 사역을 할 수 있었다. 마침 온누리 선교본부에서 지원해 아름답게 지어진 학교 도서관에서 찬양과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열릴 줄 모르던 아이들의 입이 열려 함께 찬양하고 스스로 기도하는 단계까지 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 거둔 예상치 못한 큰 수확은 협력할 만한 좋은 현지교회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출석교인 1,000명 정도의 람풍 자바족교회로, 3부로 나눠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이외에도 농업선교를 향한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양계, 유기농 사역 후보지에서 땅밟기 기도를 하고, 현지 사회지도자들과의 구체적인 협력관계를 맺는 등 실제적인 성과도 있었다. 단기간의 사역이었지만 받은 은혜와 감동이 너무 커서 사역 후 공항에서 가진 자체 평가회에서 모든 지체들이 감사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셨고 또 지속케 하실 주님께 모든 영광과 찬송을 올려 드린다. / 박순길 집사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