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리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몽골 아웃리치 / 간사팀 우리 아웃리치팀은 모두 약간 지친 채로 비행기에 탔다. 각자에게 주어진 짐들을 짊어진 만큼 피곤했을 테고, 그간 기다리고 기대하고 기도로 준비하면서 까만 밤을 맞이하며 집에 간 덕분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기대함이 컸다. 몽골 내의 불안한 상황으로 며칠을 기다리던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OK’라는 응답으로 아웃리치를 떠나게 해주셨으니….지난 7일~13일 조금은 빠듯한 일정이었던 아웃리치는 정말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들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에 담도록 진행되었다. 몽골의 아이들이 처음 접해보는 여름 학교(Summer School), 70인 전도, 백두산 천지 그리고 북경 온누리교회에서의 시간들을 보내면서 우리는 우리가 진행하고 계획했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나하나 간섭하시고 이끌어 가시는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밝은 미래를 봤던 여름 학교 선교사님과 함께 언덕에 올라가 다르항 전체를 내려다보며 기도했던 것이 몽골 사역의 첫 시작이었다. 선교사님께 전해들은 몽골의 현실은 보기에는 편안하고 즐거워 보이지만 그들의 삶 가운데, 가정 가운데 평화가 없고 아픔이 가득하다는 것이었다. 부부가 서로에게 책임이 없고, 자녀는 부모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는 그 땅의 가정과 도시를 바라보며 우리는 언덕 위에서 몽골 땅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하나님의 평화가 심어지기를 기도했다. 몽골의 상황을 듣고 난 다음, 여름 학교에 오는 아이들을 보니 우리 안에 그 아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더욱 가득했다. 몽골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현지 사람들과 선교사님 가정의 통역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지만 아이들은 언어가 아닌 조그마한 관심과 사랑에도 온 감각을 열어 수업에 집중했다. 한글반, 미술반, 컴퓨터반, 영화, 체육반, 리코더반, 하모니카반에서 각각 3번의 수업이 진행되었고 마지막 날은 그동안 배운 것들을 보여주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대했던 것보다 멋지고 빛나는 모습으로 배운 것들을 표현하는 아이들을 보며 몽골에 잠재된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동안의 시간들을 정리하는 영상을 보여주고 서로를 축복하고 안아주면서 마음에서 마음으로 감동을 전달했다. 주님과 함께한 ‘70인 전도’ 제비뽑기를 통해 O팀과 X팀으로 나눠진 70인 전도는 하나님의 순적한 인도하심으로 시작되었다. 선선하고 화창한 날씨와 몽골의 축제를 보러 나간 사람들로 인해 한산해진 거리, 그리고 물려도 책임을 지지 않는 몽골의 개들로부터 우리는 안전하게 길을 나설 수 있었다. O팀은 아픈 사람들을 만나 기도해주고 그 사람이 기도가 필요한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치유의 사역을 전하며 전도를 발걸음을 옮겼고 X팀은 길을 걸으면서 만나게 된 과부와 고아, 아이와 할머니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만남과 긍휼의 마음을 품고서 70인 전도 사역을 감당해 각 팀의 성향을 따라 전도가 이뤄졌다.천 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보이는 백두산의 천지를 향해, 북경온누리교회를 향해 비행기를 타고 중국으로 기점을 옮겼다. 백두산의 천지를 바라보고 발을 담그면서 하나님을 생각했다. 그 위로하심과 격려하심에 힘입어 중국과 북한을 바라보며 그 땅에서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기도했다. 열방에 역사하실 하나님 ‘기대’ 한국이 아닌 중국에서 드린 예배는 분주했던 주일의 일상을 추억하며 ‘하나님과 나’라는 여유로운 관계에서 말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장소만 다를 뿐 그 곳에서도 동일한 메시지와 사역으로 일하시는 주님을 볼 수 있었고 타지에서 열심히 교회를 섬기시는 목사님과 간사님을 만나며 섬김의 열정을 배웠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사역의 현장 가운데 머물게 하시고 동참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한국 땅과 몽골 땅, 중국 땅, 그리고 온 나라 가운데 동일하게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한다. 할렐루야! / 홍수빈 간사 
▲ 간사팀은 몽골 아이들을 위해 여름학교를 열었다. 좌측부터 박종훈, 홍수빈, 이선범, 방주은, 김효람, 황민식, 진순영, 조태완 간사.

▲ 간사팀은 몽골 아이들을 위해 여름학교를 열었다. 좌측부터 박종훈, 홍수빈, 이선범, 방주은, 김효람, 황민식, 진순영, 조태완 간사.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