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아웃리치 지역 사람들을 먼저 연구하라”

■ 아웃리치 세미나 제3강(끝) / 선교정탐의 실제, 사역적 관점

복음의 전달자 중심에서 수용자 중심으로 선교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합니다. 현장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도록 아웃리치를 준비하고 다녀온 뒤에도 지속적으로 열정을 갖고 기도해야 합니다

조명순 선교사 (미전도종족선교연대)

우리가 아웃리치를 가고 선교사를 보내는 궁극적인 이유는 ‘내 생애에 주님이 다시 오시지 않을까’하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짧게 가는 아웃리치가 이러한 큰 그림 속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선교지의 현황이 어떤지, 어떤 상황 속에서 우리가 선교를 시도하고 있으며 아웃리치를 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아웃리치를 다녀온 후의 시간과 변화에 대해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의 현황을 먼저 이해해야

아웃리치 전에 먼저 선교지의 현황을 이해해야 합니다. 특히 복음화가 어느 정도 진전이 있느냐에 대해 살펴봐야 합니다. 현재 전 세계는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이 1/3, 예수님의 이름이 불려지는 곳에 사는 사람들이 1/3, 예수의 이름이 불려지지 않는 곳에 사는 사람들이 1/3 정도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관심있게 보는 곳은 바로 예수님의 이름이 불려지지 않는 곳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진다면 우리도 이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마태복음 28장 19절 말씀을 통해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라”고 하셨고, 마가복음 16장 15절 말씀에서는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명령입니다.복음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위 ‘남은 과업’이라고 하는 21억의 인구도 모두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이곳에도 주님의 깃발이 꽂혀야 합니다. 결국 주님의 다시 오심을 확신하는 사람들은 바로 이런 구석구석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사실 선교여행(아웃리치)도 이러한 복음의 사각지대로 가야 합니다.21세기 세계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요? 선교적으로 보는 항목 중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이슬람, 힌두교, 불교가 확장하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기독교가 2,000년 동안 많은 진전을 가져왔고, 전 세계 인구의 1/3이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있지만, 현재 이슬람, 힌두교, 불교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슬람은 ‘전 세계의 25%를 이슬람화 한다’는 방침아래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중 목표가 바로 한국입니다. 불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얀마, 태국, 라오스 등 불교 국가에 수많은 선교팀이 지나갔지만 선교적인 돌파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태국은 작년 한국에서 선교한지 50주년을 맞았지만 태국의 주 종족 중에는 기독교인들이 생기지 않고 있습니다.중국과 인도의 상권 확장, 젊은이들과 여성들의 변화, 테러와 자연 재해의 증가, 인구 이동(디아스포라의 증가) 등의 변화도 선교적 관점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합니다. 더 많은 크리스천들이 장막을 들고 흩어져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안에 들어와 있는 타문화권 사람들도 관심있게 보고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변화하는 선교 패러다임

21세기 선교 동향을 살펴보면, 목회자 중심이나 서구중심의 선교가 아니라 평신도나 전문인 사역자를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2/3세계 중심의 선교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우리 같은 평신도 사역자들의 가능성을 봐야 합니다. 복음이 전해지지 않는 땅의 필요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비전과 은사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잘 맞물리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선교의 중심이 선교사를 받던 국가들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또한 고비용에서 저비용, 고효율, 재생산 가능한 모델로 변하고 있습니다. 개척 및 토착화, 전략적 접근, 팀워크, 전략적 제휴, 수용자 중심으로 가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 중심이 아니라 종족의 관점으로 변화되었습니다.무엇보다 우리의 생각을 바꿔야 하는 것은 전달자 중심에서 수용자 중심으로 선교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전략적 선교의 아주 중요한 틀입니다. 현장의 필요에 맞추는 것이 바로 수용자 중심의 선교 패러다임입니다. 하나님께서도 가나안 땅, 약속한 땅을 주시기로 하셨지만 이스라엘 민족에게 거치게 하신 과정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 땅을 정탐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복음을 전하기에 앞서 수용자들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지만 우리가 그들에게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지, 어떤 접촉점을 가지고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선교지에 대해 계속 연구하고 리서치 해야 합니다. 선교의 지평이 넓혀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선교 현황에 대한 리서치는 선교 사역과 아웃리치에 매우 유익합니다. 아웃리치를 다녀온 개인뿐 아니라 공동체와 교회에도 유익입니다. 또한 그러한 리서치를 통해 많은 선교사가 배출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가 그동안 2만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것도 바로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면서 많은 크리스천들이 세계 곳곳의 땅을 밟은 영향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랄프 윈터 박사는 미국 교회가 너무나 많은 재원을 장기선교사 파송보다는 단기선교에 투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선교계의 거장이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하고, 한국은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실수하지 않기 바란다고 조언했습니다. 여름마다 아웃리치를 많이 가는 곳의 현지인들이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바로 우리가 가는 아웃리치가 현지에 도움이 안될 수도 있다는 관점에서 시작해야 아웃리치 준비를 바르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때문에 아웃리치를 준비하실 때는 정말 선교지의 필요와 현지 선교사의 필요에 맞춰서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비전에 맞추는 아웃리치

선교 여행은 연속성을 가져야 합니다. 적어도 한 지역만큼은 연속성을 가지고 밟고 중보해야 합니다. 특히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은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웃리치 후에는 적어도 그 지역과 관련된 책도 사서 읽어보고 지속적으로 그 땅을 위해 기도하는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아웃리치는 한 번 다녀오는 것이 끝이 아닙니다. 그것이 바로 선교의 시작입니다.끝으로 사역을 바라보는 눈을 개발하십시오. 준비해 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도 현미경을 들고 다니면서 현지를 잘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 계속 물어보십시오. 그 땅 가운데 어떤 것이 필요한지 계속 질문하십시오. 이러한 것들이 우리의 아웃리치를 영적으로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입니다.아웃치리의 시작은 ‘그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 ‘어떻게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것인가’ ‘아웃리치를 가지 않은 주위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들을 알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갖고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가 전도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마무리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에 변화가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부르심과 뜻에 반응해야 합니다. 아직도 기경되지 않은 땅을 기억하십시오. 그곳에 하나님의 깃발이 꽂혀야 합니다. 땅 끝까지 복음이 전해져야 끝이 올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비전 안에 하나님의 비전을 끌어들이려 합니다. 그러나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들고 싶어하시는 하나님의 비전에 우리의 비전을 맞추어야 합니다. 이것이 아웃리치의 시작입니다./ 정리 임재금 기자 ljg14@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