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순교·원폭의 땅, ‘일본 복음의 희망이 되다’

나가사키 10번째 러브소나타 기적 … “연합과 일치로 선교 일본 되자” ▲ ‘나가사키는 일본의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1여 년간 나가사키 현지 교회들이 연합해 준비한 10번째 러브소나타가 1,690명이라는 참석자를 내며 축복 가운데 막을 내렸다. 온누리교회는 일본 10개 개최지 실행위원장급 교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감사예배에서 국내 9개 캠퍼스와 자매결연을 맺고 앞으로 일본의 더 큰 부흥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순교와 원폭의 상처를 간직한 나가사키가 10번째 러브소나타를 지난 4~5일 성황리에 개최함으로 ‘일본 교회의 부흥’이라는 비전에 새로운 희망의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1549년 자비에르 신부가 나가사키를 통해 복음을 전한 이후 16~17세기 참담한 순교의 피가 뿌려지고, 1945년 8월 9일 원폭으로 8천 여 명의 크리스천들이 목숨을 잃는 등 기독교가 고통의 상징이 된 나가사키에서 1,690명의 일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화전도집회를 연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토모노 야스시 목사(나가사키 뱁티스트교회)가 밝혔다. 아픔과 상처의 땅, 나가사키에 분 복음의 바람은 내년 개신교 전파 150주년을 앞두고 일본 교회 전체에 부흥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 주기에 충분했다.  ‘부흥 갈망’…초교파적 연합, 일치 나가사키 러브소나타 기적의 배후에도 역시 교파를 초월한 교회의 연합과 일치가 있었다. 나가사키현 17개 교회를 비롯해 인근 사가현, 나아가 지난해 개최지인 후쿠오카현의 60개 연합 교회 가운데 21개 교회가 원정 와 나가사키를 지원함으로써 모두 49개 교회가 연합해 이번 러브소나타를 탄생시켰다. 준비 초기에는 비관론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교회 간 더딘 연합과 기독교가 고통의 상징이 된, 경제적으로도 낙후된 지역적 분위기 등으로 기대감 못지않게 어려움도 많았다. 그러나 러브소나타를 1년 가까이 준비하면서 나가사키 지역 교회와 성도들은 연합과 일치의 기적을 체험했고, 황무지 같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복음의 불을 지피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똑똑히 보게 되었다.  10회 러브소나타…캠퍼스와 자매결연 “부흥 함께 써 갑시다” 이번 나가사키 러브소나타는 지난해 3월 오키나와에서 첫 집회가 열린 이후 10번째 러브소나타여서 일본과 온누리교회 관계자들의 감회가 남달랐다. 아무런 장래 밑그림조차 그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러브소나타가 2여 년 동안 일본 열도를 종단하며 10번의 기적을 써 내려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4일 나가사키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감사예배가 드려졌다. 이 자리에는 10군데 개최지 실행위원장급 리더십들이 모두 참석했고, 각 캠퍼스 담당 교역자 등 온누리교회 리더십들이 함께했다. 이날 하용조 목사는 “10번의 기적 같은 러브소나타에서 일본을 부흥시키고 사용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다”면서 “일본 교회가 앞으로 더욱 부흥해 가르치고, 선포하고, 치유하는 예수님의 사역을 본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미네노 목사(요도바시교회)는 “일본의 부흥과 일치를 위해 수십 년간 기도해 왔는데 하용조 목사와 온누리교회, CGNTV의 순교자적 헌신으로 일본에 부흥의 바람이 이미 불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10회 러브소나타를 역사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특히 이날 국내캠퍼스와 러브소나타 개최지 간 자매결연식이 있었다. 서빙고가 동경, 양재가 오사카, 부천이 후쿠오카, 수원이 요코하마 등을 각각 입양해 향후 러브소나타 이후 큐티, 일대일, 아버지학교 등으로 일본 교회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로 했다.  개신교 150주년…‘부흥의 전기 고대’ 일본은 내년 개신교 전파 150주년을 맞아 일본이 새롭게 부흥해 세계 선교의 중심에 서겠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선교의 세계적인 선교학자 랄프 윈터 박사 주도로 내년 일본에서 선교세계대회가 열리는 것은 물론 하용조 목사를 주강사로 150주년 기념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일본 교회들은 러브소나타를 통해 형성된 일본 전역에 걸친 초교파적 네트워크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부흥의 역사를 써 나갈 각오다. 후쿠오카현에서는 일본 교회들이 연합해 오는 24일 미니 러브소나타를 개최하는 등 부흥을 향한 일본 교회들의 아름다운 실천이 꼬리를 물고 있다. 생명의말씀사 크리스천신문은 내년 봄 서울지국을 개설해 러브소나타로 촉발된 일본 선교의 부흥에 가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온누리교회는 내년에도 러브소나타는 물론 CGNTV, 두란노, 아버지학교 등을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일본 부흥을 도울 예정이다.             / 차명권 기자 salt@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