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공동체 - “이슬람 땅에서 외친 강한 복음의 소리”
일산공동체 - 인도네시아 아웃리치
“이슬람 땅에서 외친 강한 복음의 소리”
지난 8월 8일부터 13일까지 5박6일 동안 남편과 함께 인도네시아 아웃리치를 다녀왔다. 일산공동체 아웃리치팀은 5월 말부터 중보기도모임을 시작했고 한 달 전부터는 매일 새벽 재단을 쌓으며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아웃리치를 준비했다. 이번 아웃리치에는 이해영 목사님과 부부 4가정이 동참해 모두 9명이 가게 되었다. 처음 가보는 해외 아웃리치라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그 땅에 발을 내딛었다.
회복과 감동의 아웃리치
우리의 사역지는 인도네시아 자와섬에 위치한 솔로 지역이었다. 주요 사역 내용은 솔로 지역 다섯 곳의 현지인 교회를 방문해 집회와 어린이 사역을 하는 것이었다. 특히 솔로엘샤다이교회 오픈예배는 우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사역이었다. 엘샤다이교회는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해준 교회였는데 작년에 목사님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교회가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고, 80명이였던 성도들은 흩어져 두 명 밖에 안 남았다.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교회는 문을 닫게 될 위기에 봉착된 상황이었다. 일산공동체를 섬기다 인도네시아에 파송되어 사역하고 계시는 김홍주 선교사님이 이 소식을 공동체에 전해와 아웃리치팀은 간절히 중보기도를 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기적적으로 이 교회에 재정을 채워주셔서 현재 엘샤다이교회는 필레몬 현지인 목사님을 모시고 다시 새 출발을 하게 되었다.
사역 첫째 날, 우리 팀은 김홍주 선교사님과 고아원 사역을 하시는 이경원 선교사님의 안내로 마꺼딴 지역으로 이동했다. 마꺼딴에서 우마르 목사님이 개척하신 작은 교회인 엘레오스교회에 가서 어린이 사역을 했다. 우리는 준비해 간 태권도 시범과 격파, 인도네시아 찬양과 워십을 무사히 마쳤다. 이날 모인 60여 명의 아이들은 동그란 큰 눈을 반짝이며 찬양을 따라했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예뻐 보였다.
저녁에는 루카스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마꺼딴 하나님의가족교회 저녁집회에 참석했다. 이 교회는 기독교 방송을 운영하는 귀한 교회였는데 성도님들은 우리를 친절하게 맞아 주었고 열정적인 찬양으로 시작된 집회는 말 그대로 감동이었다. 우리 팀의 발표에 이어 이해영 목사님의 기드온과 300용사에 대한 사사기 말씀이 김홍주 선교사님의 통역으로 선포됐다. 200여 성도들과 우리는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다. 끝으로 우리 팀은 성도들 어깨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한마음으로 눈물을 쏟으며 뜨겁게 기도한 그 감동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현지인들과 함께한 감동의 예배
둘째 날, 우리는 마디온으로 이동을 해 요하네스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임마누엘교회에서 저녁집회를 했다. 이 교회는 매일 새벽 4시30분에 모여 새벽예배를 드리는데 사모님께서는 직접 만드신 솔로 전통음식으로 우리 팀을 맞아 주셨다. 성도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가득했다.
셋째 날, 솔로로 이동을 했고 드디어 솔로 엘샤다이교회에서 연합집회가 열렸다. 우리가 계속해서 마음에 품고 기도했던 교회라 엘샤다이교회에 들어서자마자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꼈다. 인도네시아의 다른 지역에서 사역하고 계신 한국 선교사님들도 함께해 은혜를 나눴다.
넷째 날 아침, 베니 목사님이 사역하시는 솔로 마하나임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연세 드신 어르신 성도들이 젊은이들과 함께 어우러져 찬양하는 모습은 감동이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다시 솔로 엘샤다이교회를 찾았다. 오픈예배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오픈예배에 참석한 분들에게 전날 밤새 만든 화관을 씌워주며 축복송을 불러주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 꼭 꿈에서 깨어난 것만 같은 기분이다. 가장 감동적인 것은 인구의 90% 이상이 무슬림인 국가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열정적인 예배를 드렸다는 사실이다. 그랬기 때문에 앞으로 인도네시아가 폭발적으로 부흥할 땅이라는 생각도 하게 됐다. 우리도 한번 왔다가 가는 사역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그 땅을 품고 기도하며 전문성을 갖고 섬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웃리치를 마치며 다섯 번의 설교마다 폭포수와 같은 귀한 말씀을 부어주신 이해영 목사님과 늘 밝은 분위기를 이끌며 각자의 다양한 은사로 아름답게 섬겨주신 일산공동체 아웃리치 팀에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 조수현 집사(일산공동체)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