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진정한 ‘희망’ 전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그리스도 안에서 평강과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원합니다.

가뭄, 열대야, 폭우에 이어 태풍까지… 길고 힘든 여름을 보내었다는 한국 소식을 듣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가운데서도 저희와 M국을 위해 잊지 않고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기도와 후원에 힘입어 은혜가운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언어는 눈에 띄게 진보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방향성을 잡았고, 긴 인내를 가지고 달려가면 될 것 같습니다. 현지 친구들을 만나고 주님 안에서 교제하는 것을 위해 더 고민하고 기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언어를 인내로 정복하고, 우리의 연약함 위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위축되지 않고 나아가며 열심과 사랑으로 한 영혼을 찾아 나서는 자로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라마단 기간의 풍경

 

이곳은 어느덧 긴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뜨거운 여름 한 달 동안 이곳 사람들은 변함없이 라마단 금식을 지키며 보냈습니다. 식당을 제외한 대부분 상점들과 시장은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정상 근무를 하면서 라마단 금식을 온전히 지키는 것이 쉽지 않아 가끔 금식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지만, 거리에서 물 한 모금 마시는 사람 발견하기 쉽지 않습니다. 저희들조차 예의상 길에서 물을 마시지 않으니까요. 피곤하고 배가 고파서 그런지 시장은 오전부터 장보러오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평상시 주말을 연상케 합니다. 이 기간에는 사람들의 소비가 엄청납니다. 그래서 물가도 조금 오릅니다. 가끔 싼 야채 종류는 두 배 가량 오를 때도 있고 닭고기는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그러나 시장 외에는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날들입니다. 해가 넘어가고 모스크에서 기도 소리가 울리면 온 동네가 조용해지고, 버스와 택시도 잘 다니지 않습니다. 모두 첫 식사하러 집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이때부터 밤늦게까지 이런저런 소리들이 가득하다가 새벽녘이 되서야 잠잠해집니다.

M국의 경우 라마단이 되면 낮 시간에는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저녁이 되서야 일과를 시작합니다. 평상시에는 숨이 턱 막히는 더위로, 오전에 잠깐 일을 하다가 정오가 되면 상점 문을 닫고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 4시가 되면 문을 다시 엽니다. 그러다 라마단이 되면 그나마 오전에 잠시 하던 일까지 거의 하지 않습니다.

 

복음이 필요한 2,300만 영혼

 

몇 주 전, 사해바다를 다녀왔습니다. 정말 사람이 바닷물에 둥둥 뜨는 기적을 맛볼 수 있습니다. 바다 건너편에는 모세가 그토록 들어가고자 했던 옛 가나안땅이 있습니다. ‘모세가 느보산에 올라 건너편 땅을 바라보며 어떠한 심정이었을까…’, ‘들어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답답함은 없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멀리서 M국을 바라봐야 하는 우리의 심정과 조금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나라에는 복음을 들어야 하고 섬김이 필요한 2,300만 명의 영혼이 있습니다. 그 민족을 우리의 기도에서 놓지 않기를 원합니다. 청년들은 자신들에게는 희망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들이 말하는 ‘희망’은 부자로 잘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우리는 진정한 ‘희망’을 알고 있고 가르쳐 줘야하는 책임을 맡은 자들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그 땅의 백성에게 긍휼과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얼마 안 있으면 추석이 다가오네요. 즐겁고 사랑이 넘치는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늘 강건하시고 성령 충만 하십시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원합니다.

/ 2012년 9월 18일 M국에서 윤요셉, 신마리아 드림

 

<기도제목>

1. 이 나라 청년들이 진리를 듣고 믿음으로 자유케 되고 희망을 품는 자들로 일어나게 하옵소서.

2. 소수의 믿는 자들을 보호하시고 담대한 자들 되게 하옵소서.

3. 생명을 살리는 교회가 곳곳에 세워지게 하옵소서.

3. 대통령과 정치 지도자들이 깨끗한 양심으로 백성을 생각하는 자들 되게 하옵소서.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