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고 양천공동체 - 충남 예산을 향한 하나님의 힐링캠프
양천공동체, ‘꼼짝없이 90분 사역’ 행해
서빙고 캠퍼스 양천공동체는 추석 다음 주말이던 10월 6일부터 7일까지 1박2일 동안 충남 예산에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전하러 떠났다. 우리가 섬기러 간 곳은 매봉교회. 매봉교회와의 첫 만남은 2006년 농어촌선교회에서 지정한 이후로 올해로 7년째다. 해마다 아웃리치의 참여 인원이 증가해 아웃리치의 지경은 이웃교회인 목양교회와 용리제일교회, 노인요양원으로까지 확장됐다. 양천공동체의 8개 다락방은 4개 팀으로 나뉘어 해당교회를 섬겼고, 특별사역팀은 달란트를 기준으로 팀을 구성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교회 요청으로 토요일 오후, 청소년 전도집회를 개최하여 차세대에게 ‘Jump Up’의 계기도 마련했다. 60여 청소년들이 참석했고 이번 전도집회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열정을 전달하는 통로가 되었다. 이를 위해 대청 W공동체에서 12명의 특공대가 협력하여 헌신했다. 이를 계기로 성인과 청년 공동체의 핵심역량 발휘와 협력을 통해 ‘통합적 아웃리치’라는 새로운 모델의 기쁨도 만끽했다.
이번 아웃리치의 또 다른 특징은 농촌교회 교인들과 정말 친해졌다는 것이다. 작년까지는 점심 준비에서부터 일손 돕기, 특별사역활동(의료, 이미용, 발마사지) 등의 전체 일정을 양천공동체에서 주관했지만, 이번에는 점심 식사를 한사코 해당교회에서 준비해 주셨다.
이제는 손님이 아니라 한 식구라는 것, 그래서 양천공동체는 다른 사역에 집중하여 준비할 수 있었고 또한 우리 안에는 친밀이라는 또 하나의 열매가 맺어지고 있었다. 그동안 ‘온누리’의 이름을 내걸지 않고 지역교회의 이름으로 지역주민을 섬겼고, 한두 해로 끝난 게 아닌 7년이라는 세월의 무게가 진정성으로 통했던 모양이다.
하루살이 농부에서 풀코스까지
지난해까지는 주로 여름방학 기간에 아웃리치를 다녀왔다. 그러나 올해는 무더위 농한기가 아닌 농촌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가을로 날짜를 변경했다. 사과나무에 사과가 제대로 영글게 하도록 잎사귀를 따주고, 가을 추수로 고구마 캐기는 물론 다음 농사를 위한 고추대 뽑기 등 하루살이 농부가 되어 농촌의 일상에 조그만 보탬이 되었다.
또한 체육관에 마련된 종합 헬스케어 센터는 지역주민에게는 1년 동안의 설렘이었다. 이는 단순히 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치과, 피부과라는 병원 서비스의 개념을 넘어서기 때문이었다. 체육관에 입장하여 접수대에서 어디가 불편한지 확인한 후, 해당 진료과의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즉시 발마사지 코스로 옮겨져 예수님의 마음을 느끼는 중국 전통 발마사지를 받게 되는데, 멋진 양말까지 신겨드린다. 또 이미용팀도 목동과 청담동에서 헤어숍을 하시는 집사님들의 현란한 손놀림으로 ‘목동스타일’, ‘강남스타일’ 등을 연출해 드리고 연이어 피부과 시술까지 받게 해드렸다.
클라이맥스는 영양제 주사시간이었다. 즉 링거액을 투여하는 동안에는 그분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삶을 나누며 결론은 “예수님 믿으세요, 하나님은 어르신을 사랑하십니다”로 마무리했다. ‘꼼짝없이 90분 힐링’이 된 것이다. 병의 치료, 마음의 치유에서 미용관리는 물론 영혼 구원까지 그야말로 풀코스 힐링캠프였다.
뜨거운 가을 해가 힘을 잃을 때, 동네마다 흩어져 사역하던 200여 명의 양천공동체 식구들이 체육관에 모였다. 영상팀의 수고로 현장 제작된 사역보고를 보며 우리는 공동체 담당목사님인 유현목 목사님의 ‘모세의 낮아짐’에 대한 메시지를 들었다. 이후 농촌교회 목사님들과 교인들이 다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온누리가 이어가는 사도행전 29장은 또 그렇게 쓰여져 가고 있었다.

/ 이동훈 순장(서빙고 양천공동체)

예수님의 마음으로 농촌 지역 성도들을 섬긴 양천공동체. 양천공동체 지체들은 병원에서부터 발마사지, 영양제까지 ‘꼼짝없이 90분 힐링’을 진행했다.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