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사역현장을 가다, 남양주 시니어대학 여주 소망교도소에 가다

어르신들의 섬김으로 꽃 피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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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온누리교회 시니어대학 어르신들이 재소자들을 섬기면서 복음을 전하자는 목표를 세웠다. 소망교도소로 일일 아웃리치를 가기로 한 것이다. 사실 어르신들과 함께 교도소사역을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다.
소망교도소 아웃리치를 준비하면서 매주 율동연습을 했고, 경비 마련을 위해 자선장도 열었다. 드디어 오늘이다. 지난 주일(8일) 남양주 시니어대학 어르신들과 스태프 35명이 소망교도소를 방문했다.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소망교도소는 기독교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 최초 민영교도소다. 소망교도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의 효과가 좋아서 재범률을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교도소 운영에 있어서도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고 있다고 했다.
소망교도소는 생각보다 담이 낮고 조용했다. 또 아담했다. 수용시설 입구에 걸려 있는 ‘소망교도소는 사람을 살리는 공동체’라는 현수막이 인상 깊었다.
여러 절차를 거쳐 넓고 깨끗한 강당에 도착했다. 여기가 예배장소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찬양팀이 예배 준비를 했다.

 

재소자들의 마음이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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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자들이 보였다. 예배 시작 5분 전에 250여 재소자들이 강당으로 줄을 지어 들어왔다. 그들을 미소로 환영하고 있는 예배위원들도 재소자들이었다. 재소자들은 앞쪽에 앉고, 우리 팀은 뒤쪽에 앉았다.
예배가 시작되었다. 소망교도소에서는 매주 주일 오전과 오후에 예배를 드린다. 오늘 예배는 소망교도소 측에서 남양주 온누리교회 시니어대학팀에게 예배의 모든 순서를 위임해주셨다.
드디어 그동안 갈고 닦은 특순을 선보일 시간이다. 남양주 시니어대학 어르신들과 스태프들이 함께  신나는 율동을 했다. 온 몸으로 하나님을 경배했다. 우리 팀이 율동하는 모습이 마치 시어머니와 시아버지, 며느리와 아들, 딸이 어우러져 춤을 추는 것 같았다. 박자를 틀리면서도 열심히 율동을 했다.
우리의 율동을 지켜보던 재소자들의 얼굴에 밝아졌다.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특순이 끝나자마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우리가 재소자들의 마음을 활짝 연 것 같아 기뻤다.
목사님이 설교를 하셨다. 말씀을 귀 기울여 듣던 재소자들이 ‘아멘, 아멘’하면서 반응했다.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어르신들의 섬김을 통해 복음이 잘 전달된 것 같아 행복했다.
이날 어르신들의 섬기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남양주 시니어대학 아웃리치가 이토록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된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소망교도소에서 목자의 심정으로 재소자들을 섬기고 있는 교도관들이 귀해 보였다.
예배의 모든 순서를 마치고 찬양팀이 ‘파송의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재소자들이 줄을 지어 퇴장했다. 어르신들을 비롯한 우리팀원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뻗어 찬양하며 그들을 축복했다. 그들이 사회에 복귀해서 잘 적응하기를 바란다. 오늘 어르신들이 보내 준 사랑이 가슴 깊이 새겨지기를 소망한다.

이명옥 성도-남양주시니어대학
/ 이명옥 성도(남양주공동체)

작성자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