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행복이 움트는 ‘청파노인복지센터’
<온누리복지재단 기관을 소개합니다>
어르신들의 행복이 움트는 ‘청파노인복지센터’
평생교육, 건강관리 사업, 일자리사업 중점
용산구 북쪽에 자리 잡은 청파동, 이 지역에 사는 어르신들에게 행복을 주는 자그마한 센터가 있다. 청파 노인복지센터다. 용산구립시설인 청파노인복지센터에서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회원가입만 하면 친구들과 함께 교육은 물론 물리치료와 식사, 일자리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수준 높은 복지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는 청파센터는 ‘행복이 움트는 어르신 공동체’가 비전이다. 2009년 3월 1일에 개관했다. 청파 노인복지센터 직원들은 어르신 스스로 독립적이고, 생산적인 노후 생활을 설계하도록 돕고 있다. 최선의 섬김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직원과 어르신, “우리는 한 가족”
센터가 소규모 시설이다 보니 직원들과 어르신들과의 관계가 매우 돈독하다. 가족적이다. 센터에서 만난 한 어르신은 “센터에 나오면서 우울증이 없어져서 행복해요. 센터가 없었으면 치매가 왔을지도 몰라요”라고 말했다.
청파 노인복지센터는 어르신들 욕구에 맞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신체적ㆍ정신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건강증진 수업이 인기다. 건강증진 수업에서 배워 대회에도 나간다.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취미여가반 수업도 인기다. 센터에서 만난 어르신께 청파노인복지센터가 언제 가장 고맙냐고 여쭸다.
“밥 못 먹을 적에 밥을 갖다 줬지, 이불세탁도 해줬지, 또 세탁기랑 냉장고도 갖다 줬지 뭐여.”
청파노인복지센터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수급자 어르신들께 도시락과 밑반찬을 배달하는 건강관리사업도 하고 있다. 이불세탁 서비스와 혼자 여행을 다니지 못하는 어르신들께는 기차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는 어르신들의 가계 보조를 위해 노인 일자리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사업의 확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160명의 어르신들이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안전지킴이 등 다양한 일자리에 참여 중이다.
청파노인복지센터에서 더 많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봉사와 후원자의 손길도 절실하다.
/박잎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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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
“야~야~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야 ~”
오늘도 어김없이 들려오는 어르신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면서 우리 직원들 모두의 입가에는 즐거운 미소가 감돈다. 늙음이, 나이 듦이 더 이상 부끄럽지 않은 곳, 말이 통하고 같이 울고 웃을 수 있는 곳, 노년을 함께 의지하며 걸어갈 수 있는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곳, 바로 청파노인복지센터이다. 혼자서 식사하는 것이 귀찮고 괜히 서러운 어르신들을 위해서 따뜻한 밥과 국이 준비되어 있는 곳, 하루 종일 ‘바보상자’만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치매라도 걸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회가 경제성장을 거듭하면서 국민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의료 기술 또한 발달하면서 고령인구가 늘어나게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핵가족화로 인해 가정에서 주로 담당해왔던 어르신 부양이 어려워지면서 이제는 어르신들의 부양이 우리 국민 모두의 과제가 된 것이다.
학자들은 어르신들이 겪는 네 가지 고통이 있다고 한다. 경제생활로부터의 은퇴로 인한 빈곤, 노화로 인한 질병, 세대간 단절로 인한 고독, 역할 및 문화생활의 부재로 인한 무위(無爲)로 어르신들은 고통을 받고 있다. 우리 직원들은 이 고통에 조금이나마 다가가서, 함께 그 짐을 지고 싶은 마음으로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 최근에 우리 센터에서 인근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욕구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이용하지 않는 어르신들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훨씬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 어르신들은 노인복지센터가 없었으면 어떡할 뻔했냐고 말씀하신다. 수업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기도 전에 배운 걸 다 잊어버린다고 웃으면서도 언제나 교실 제일 앞자리에서 학구열에 불타는 어르신, 아침 일찍 출근한 직원들을 위해 수제비를 끓여 오는 어르신, 도시락을 가져다 드릴 때 고맙다고 몇 번이나 손을 잡아주는 어르신, 직원들을 도와 함께 식당에서 밥을 퍼주는 어르신, 이런 어르신들이 우리를 행복하고 보람 있게 한다. 어려움도 있고 힘들 때도 있지만 우리들의 수고로 어르신들의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아~ 사회복지하기 참 잘했다” 고백하게 된다.
나는 오늘도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한다.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를 살고 계시는 우리 어르신들이 이곳에서 사랑을 배우고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되기를, 무엇보다도 사랑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기를, 그래서 훗날 어르신들의 삶이 끝나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나라로 이사 가게 되시기를…
/이국현 센터장
작성자 조은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