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예배공동체를 소개합니다
연령별로 ‘꿈사랑, 사랑부, 예수사랑부, 누리사랑부’
온누리교회가 장애인을 섬긴 것은 2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연령, 장애종류로 나눈 장애인예배부서가 서빙고에만 4개(꿈사랑부, 사랑부, 예수사랑부, 누리사랑부)가 있다. 양재, 부천, 강동에서도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랑부예배를 드리고 있다.
장애인예배공동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3년 전부터는 장애인사역에 더 큰 관심을 갖기 위해 장애인사역본부가 정식 출범했다.
연령별로 나뉜 온누리교회 장애인 예배공동체를 소개한다./정현주 기자 joo@onnuri.org
6~13세 장애 아동 위한 ‘꿈사랑부’
꿈사랑부는 6~13세 장애 아동들을 위한 예배공동체다. 올해부터 사랑1부에서 ‘꿈사랑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꿈사랑부는 연령을 세분화해서 유치부, 초등부, 소년부, 통합부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특히 통합부서는 둘째 주부터 넷째 주에, 장애아동과 비장애인 아동들이 함께 꿈땅주일예배로 드린다.
교사들이 장애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춰 만든 드라마팀도 있다. 드라마예배를 통해 꿈사랑부 친구들의 말씀이해를 돕고 있다. 꿈사랑부에는 현재 30여명의 장애아동들이 출석하고 있다.
일대일 교사 담임제를 시행하기 위해선 교사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예배시간 : 매주일 오전 9시, 신관 302호
문의 : 02-3215-3661
장애 청소년을 위한 ‘사랑부’
사랑부는 14세~19세 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부서다. 1989년 2명의 장애청소년을 섬기기 위해 시작됐다. 2003년에는 청소년들의 연령을 나눠 사랑부와 예수사랑부(19세이상 청장년)로 분리됐다. 2009년에는 꿈사랑부가 분리, 지금의 사랑부로 자리잡았다. 온누리교회 장애인사역 역사의 산증인이다. 지금은 52명의 장애청소년들(중학생22명, 고등학생 30명)이 예배드리고 있다. 사랑부 역시 학생과 교사의 일대일 연결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교사가 절실히 부족한 상황이다.올해부터는 부모님들을 위한 모임이 활성화되었다. 장애 청소년 부모로 구성된 율동팀 OMW(Oh~ My Worship!)도 결성했다.
예배시간 : 매주일 9시, 신관 콘서트홀
문의 : 02-3215-3661
청장년 장애인을 위한 ‘예수사랑부’
예수사랑부는 19세 이상 발달장애를 가진 청장년을 위한 예배공동체다.
예수사랑부는 소그룹활동과 대외활동이 활발하다.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QT지 <영혼의 빛>을 자체발간하고 있다. ‘온사랑합창단’을 구성, 하나님 찬양에도 앞장서고 있다. 재가장애인(외출이 불가능한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훈련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모자이크 플러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예수사랑부는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인 ‘가브리엘의 집’(후암동소재) 원아들의 예배를 지원하고 있다. 원아들을 교회로 데려와 같이 예배드린다. 현재 청년 111명, 교사 60명이 예배드리고 있다.
예배시간 : 매주일 11시20분, 한동홀
문의 : 02-3215-3661
성인 지체장애인을 위한 ‘누리사랑부’
누리사랑부는 성인 지체장애인, 가족, 장애인 복지에 관심을 가진 성도들을 위한 예배공동체다. 1994년 시작됐다. 올해로 만 20살이 됐다. 소외된 이웃과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통합의 비전을 갖고 있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장애인들을 돌본다.
누리사랑부는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배려하는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배뿐만 아니라 교제와 중보기도모임, 심방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약 30명 정도가 예배드리고 있다.
예배시간 : 매주일 11시, 콘서트홀
문의 : 박모세 팀장 010-5358-3648
기적을 연주하는 ‘사랑챔버’
사랑챔버는 바이올리니스트 손인경 집사가 1999년 창단한 지적장애인 챔버 오케스트라다. 장애아동 5명으로 시작한 챔버는 지금은 단원이 90명이다. 30명의 전문음악인 자원봉사들의 지도를 받고 있다. 복지관, 병원, 예술의 전당, 세라믹 팔레스홀, 청와대 등지에서 초청 연주를 했다. 해외공연도 다수 했다. 스탠포드대, 러브소나타, 코스타 집회 등 전 세계에서 수차례 초청연주를 했다. 여러 언론매체(KBS, MBC, SBS, 라디오, 기독교방송 등)에 소개되기도 했다.
연습시간 매주화요일 오후 6시, 서빙고시온홀
전도와 복음의 통로 ‘온사랑합창단’
온사랑합창단은 발달장애를 가진 청장년 4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곡조 있는 기도를 호흡에 담아내고 있다. 숙명여대 명예교수 황화자 교수가 단장으로 섬기면서 발성 및 노래지도가 전문화되었다. 온사랑합창단은 외부에서 활발한 공연을 하고 있다. 2013년 10월 MBC 바보 나눔 스페셜 콘서트에 출연한적 있다.
온사랑합창단의 경우, 비교인도 단원이 될 수 있다. 합창단이 전도와 복음의 통로가 되고 있다.
연습시간: 매주 수요일(오후 5시30분, 서빙고 신관 401호)
매주 토요일(오후 2시, 서빙고 본관 꿈터).
<장애인부서 교사이야기> “당신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장애인사역팀 김준홍 팀장에게는 정신지체 1급 장애를 가진 아들이 있다.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온누리교회에 장애인 부서가 사랑부 밖에 없을 때부터 아들을 데리고 교회에 왔다. 처음에는 장애인부서를 탁아방 개념으로 생각했다. 아들을 맡기고 예배를 드렸다. 그러던 어느 날 장애인 아이들을 붙잡고 기도하고, 율동하는 교사들을 보고 장애인부서가 단순히 탁아방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교사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드리는 예배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부터 사랑부예배와 부모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예수사랑부 이용주 교사는 열다섯 살에 불의의 사고로 중증장애인이 됐다. 그는 사랑부 동계캠프에 참가했다가 큰 은혜를 받고 다시 교사로 섬기게 되었다. 의욕적인 교사로 섬기던 그는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는 없지’라는 회의에 빠졌었다. 그러던 중 동계캠프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장애를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노는 친구들을 보면서 회개했다. ‘같은 장애인이지만 나는 저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했던 모습이 부끄러웠다. 자신의 이기적인 모습을 깨달았다. 그날 이후 즐거운 마음으로 섬기고 있다.
장애인들을 섬길 교사들을 모집하고 있다. 장애인들을 섬기기 위해서는 일대일 담임제를 실시해야 한다. 하지만 교사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예수사랑부 교사가 절실하다. 온사랑합창단에서는 음악 전공자 교사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02-3215-3661
<예수사랑부 노방전도 하던 날> “계란 받으세요! 예수님 부활하셨어요!”
부활절이었던 4월 20일, 예수사랑부 청년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매년 실시하는 부활절 노방전도를 준비하기 위해서다.
이날 예수사랑부 청년들은 각자 삶아온 계란에 여객선 침몰사고로 실종된 탑승객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메시지를 붙였다. 포장이 끝나고 서울숲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들이 서울숲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몸이 불편한 청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교회 앞 승강기는 휠체어 두 대 들어가는 것도 버거워보였다.
이동하기 어려운 청년들은 버스로, 이동이 용이한 청년들은 선생님들의 손을 잡고 지하철을 타고 서울숲으로 향했다.
장애인들을 인솔하는 교사가 현저하게 부족했다. 그들은 서로가 서로를 챙기고 있었다. 힘든 와중에도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서울숲으로 이동 중에 한 교사와 대화를 나눴다. 예수사랑부 교사가 된 계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 교사는 쑥스러운 미소로 답했다.
“교회에서 어떤 장애인 아이가 달려와서 저를 안았어요. 당황스러워서 뿌리치고 집에 왔는데 그 뭉클함이 두고두고 가슴에 남더라고요. 그러다 예수사랑부 예배를 드리러 갔는데 눈앞에 펼쳐진 모습이 은혜로웠어요. 장애인들이 우리보다 더 순수하게 기뻐 뛰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었어요. 그때부터 교사로 섬기게 되었어요. 그들에게 오히려 제가 사랑을 배우고 있습니다.”
역에 도착했다. 큰 원을 만들어 기도를 하고 출구로 나가자마자 청년들이 전도를 시작했다.
“계란 받으세요. 예수님이 부활하셨어요!”
그냥 스쳐지나가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청년들은 개의치 않았다.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예수사랑부 최성훈 목사가 장애인들의 순수한 신앙에 대해 들려주었다.
“이 청년들은 하나님 안에서 자유해요. 복음을 전하는데 부끄럼이 없죠.”
그 말을 듣는데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7년 전부터 예수사랑부에서 찬양을 인도하고 있는 김영선 교사도 한마디 거들었다.
“장애인은 경계할 대상이 아니에요. 함께 사랑을 나눠야할 대상이죠.”
노방전도를 하는 예수사랑부 청년들은 순수 그 자체였다. 그들이 나눠준 계란에는 복음과 사랑, 자유함이 담겨 있었다. 거침없이 전도하고, 누구보다 행복하게 예수님 부활 소식을 전하는 예수사랑부 청년들에게 이날은 천국잔칫날이 틀림없었다. / 박잎새 기자
<장애인주일 캠페인> 장애인 이렇게 도와주세요!
1.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
이웃을 대하듯 인사해주세요.
이상하게 쳐다보거나, 소리 지르거나 피하지 마세요.
수군거리지 않는 것도 예의입니다.
짧은 문장을 사용해서 천천히 말해주세요.
2. 장애인이 돌발행동을 할 경우
-갑자기 치는 경우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어?”라고 물어주세요
화내거나 경계하지마세요
-허락 없이 음식을 먹을 경우
“이것 먹어도 돼요?라고 물어보는 거야”라고 가르쳐 주세요.
-소리를 지를 경우
“어디가 불편해?”라고 묻고 행동을 살펴주세요
-보호자 없이 돌아다니는 경우
“엄마, 아빠와 같이 가야지?”라고 말해주세요
보호자가 없는 경우 목회지원실로 데리고 와 주세요.
3. 엘리베이터에서
-버튼을 계속 누를 경우
“기다리세요”라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세요
-뛰는 경우
“엘리베이터에서 뛰면 위험해요”라고 말씀해주세요
-먼저 타려고 밀치는 경우
“차례대로 타야 해요”라고 친절하게 말씀해 주세요
4. 화장실에서
장애인 친구들은 용변을 참기 힘듭니다.
장애인 전용 사용칸은 비워두세요
용변을 먼저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노크 없이 문을 여는 경우
“기다려 주겠니”라고 말씀해주세요
작성자 김남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