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 러빙유 6~8월 캠페인 ‘이웃 찾아가기’
예수님도 우리의 친구가 되어 주셨다
‘낮은 곳 더 낮은 곳으로’라는 표어로 2015년을 시작한지 벌써 반년 가까이 되었다. 교회적으로 4월에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캠페인을 통해 온누리교회의 저력과 하나 됨이 큰 감동이 되었다. 5월에는 일회용품 덜 쓰기의 일환으로 한 번 사용되고 버려지는 종이컵을 아끼고자 개인컵 휴대하기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지역사회와 환경을 위해 개인적 또한 공동체적으로 할 수 있는 캠페인들을 경험하면서 무언가 엄청난 성취를 이루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삶 속에서 환경을 생각하고 주변을 돌아보는 생각의 폭은 이전보다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6월부터 8월까지는 ‘이웃 찾아가기’ 캠페인을 교회공동체가 함께하고자 한다. ‘이웃 찾아가기’라는 말은 참 쉬워 보이지만, 그리 만만한 캠페인은 아니다. 오히려 차를 하루 안 가지고 오는 게 낫다. 오히려 텀블러를 한 달 동안 가지고 다니는 게 낫다. 이웃을 찾아가는 것, 그것도 소외된 이웃을 찾아서 방문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분이 “교회가 지역사회에 전도는 많이 하지만, 정작 지역사회를 위해 하는 일은 없다”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100% 동의하는 말은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소외된 이웃, 관심이 필요하고 친구가 필요한 우리 동네 이웃에게 사랑의 손을 내밀어 친구가 되어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웃 찾아가기’는 우리 이웃에게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주기 위함이 아니라 그것보다 더 귀한 ‘관계’를 맺는 것에 목적이 있다. 예수님이 우리의 친구가 되어 주셨다는 것은 우리와 특별한 관계를 맺어 주셨다는 이야기이다. 그 중심에는 우리를 향한 사랑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다. 이번 캠페인 역시 예수님이 우리와 관계를 맺어 주신 것처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을 가지고 이웃들에게 다가가 친구로 관계를 맺는 것에 캠페인의 목적이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지금까지 해왔던 이벤트성의 캠페인이 아니다. ‘이웃 찾아가기’ 캠페인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이웃의 친구가 되어주는 중장기적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단발성 프로젝트와는 차이가 있다.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깊이까지의 관계가 형성되었을 때, 이웃의 속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함께 웃고 함께 울 수 있는 친구가 되어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대상을 선정할 때 다음의 몇 가지를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
첫째,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서 순 식구들(혹은 다락방)이 직접 지역을 탐방한다. 순모임 시 서로 의견을 나누어보고 함께 기도하고 대상을 결정한다. 둘째, 대상을 선정할 때는 가급적 내가 있는 곳과 가까운 곳의 이웃을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고 관심을 갖고 돌볼 수 있는지 순 식구들(다락방 식구들)이 함께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 이웃이나 기관 선정이 어려울 경우에는 공동체 사회선교 사역자가 주민센터나 인터넷을 통해 리서치한 후 함께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번 캠페인을 실제적으로 진행할 때는 무엇을 해주려는 마음으로 접근하지 말고, 무엇이 필요한지 깊은 대화와 나눔을 통해 발견해야 한다. 시혜자와 수혜자라는 구분을 짓지 말고 친구가 되어주며, 대가를 바라지 말고(오른손이 한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 순 식구들이 함께 연합할 수 있도록 하면 더더욱 유익한 캠페인이 되리라 생각한다.
‘낮은 곳 더 낮은 곳’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한번 도전해보자.
문의: chse0721@gmail.com, 02-3215-3434
/ 사회선교본부 홍보팀
작성자 정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