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아웃리치 간증문 – 품으면 전할 수 있다

 

 

몽골 아웃리치를 신청하게 된 것은 그저 몽골이라는 나라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아웃리치를 준비하면서 처음 놀랐던 것은 몽골 아이들에게 한국어와 영어를 가르치는 수업이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였다. 이것은 내 비전과 관계가 있었다. 나의 비전은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에 둔 소설을 쓰는 것이고, 그 글을 들고 나가 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글을 가르쳐주거나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마음이 내 안에 있다 보니 처음 한국어학당에 대해 들었을 때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팀원들과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는 몽골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보다 내가 만날 아이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갔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내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있었다. 바로 한국어 책자를 만드는 일이었다. 막상 내가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쓰던 한국어를 가르친다고 생각하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했다. 감사하게도 불안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팀원들이 함께 도와줬기 때문이었다. 함께해서 책자를 만들 수 있었다. 마음에 구름처럼 껴있던 불안함이 걷히자 내 안에 단 하나의 기도제목만이 남게 되었다. 몽골 아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남길 수 있게 되는 것.

나는 재작년에 대만으로 해외아웃리치를 가게 되었다. 아웃리치를 가기 전 나의 마음은 완전히 닫혀있었는데 그 이유는 내가 사랑했던 학교 교회소모임에서 상처를 받은 후였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나는 대만에서 하나님이 대만 대학생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하시고 나를 회복시키시는 것을 경험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다시 사람에게서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몽골에서의 한국어학당은 하나님의 은혜와 팀원들의 탁월함에 의해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통역을 맡아주신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다른 말은 잊고 이 말만 마음으로 기억한다.

“아이들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께서 나를 변화시키고 계시다는 것을 믿을 수밖에 없다. 이번 아웃리치는 나를 다시 볼 수 있는 거울이기도 했지만 하나님이라는 빛을 반사시키는 거울이기도 했다. 우리는 거울이었고 그래서 빛이었다. 그리고 그 빛을 잘 품어준 몽골 아이들과 집사님들에게도 감사하다. 품고 있으면 전할 수 있다. 전하게 된다. 그렇게 믿는다.

/ 윤나래 자매(J4U공동체)

작성자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