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서대문공동체 – 유라시아 A국 아웃리치 ‘그곳에 성령이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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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웃리치의 표어는 ‘회복시키소서’였다. 주제 말씀은 사도행전 1장 8절이었다. 표어와 주제 말씀처럼 우리는 지난 7월 8일부터 15일까지 유라시아 A국 B공화국에서 성령의 권능, 그리고 회복을 경험했다.

처음에 방문했던 I교회는 알코올 및 마약중독 치유센터를 겸하고 있었고, 교인들도 치유 중에 있는 분들이 많았다. 대여섯 명의 교인이 목회자도 없이 쓸쓸이 교회를 지키는 열악한 상황이었다. 그분들은 우리를 별로 반기지 않고 도리어 거북해하는 모습이었다. 떼로 등장한 우리들을 보고 반응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는 정성껏 섬기기로 하고 여름성경학교 사역과 교회 성도들에게 마사지, 미용 사역을 행했다. 우리가 극진히 섬기니 그분들도 차츰 마음을 열었다. 알코올중독과 마약중독을 치유하는 과정에 있으면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사는 이들을 보며 우리 또한 존경심을 갖게 되었다.

둘째 날 사역을 하는데 목사님께서 “앞으로 예수 믿고 살 사람은 일어나라”고 말씀하셨다. 그때 참석했던 전원이 다 일어나는 기적과 같은 일이 있었다. 사역이 끝날 무렵, 그분들의 표정이 바뀌었고 갑자기 젊어 보이기까지 했다. 처음에는 모두 할머니만 계신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이들은 젊은 사람들이었다. I마을 어린이들도 너무나 순수한 영혼을 가진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었다. 우리는 이 어린이들이 앞으로 B공화국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믿으며 지금도 기도하고 있다.

 

 

오히려 놀란 건 우리였다

 

 

샬롬교회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성령집회를 열었다. 처음 있는 성령집회였는데, 성도들은 그런 집회를 굉장히 기다렸던 듯 싶었다. 가뭄에 비가 온 것처럼 성령의 역사가 폭발했다. 이런 모습을 처음 보았는지 사람들은 통역하는 양화경 집사에게 다가가 ‘어떻게 성령을 받느냐’고 묻기도 했다. 양 집사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라’고 했다. 또 다른 사람은 ‘사람들이 왜 쓰러지느냐’고 물었다. 양 집사는 또한 ‘성령님이 임재 하셔서 그렇다’고 대답했다.

첫날 집회는 A도시 전역의 교인이, 둘째 날은 샬롬교회 교인들이 많이 참여했다. A도시는 역사적으로도 그렇지만 현재도 알콜중독이나 마약중독 등 불우한 환경에서 마음의 상처를 가진 분들이 많은 지역이었다.

처음 샬롬교회는 목사님과 성도들이 마음을 잘 안 여는 듯 한 인상을 받았었다. 그런데 집회 시작하고 1시간이 지나자 성도들의 마음이 열렸다. 집회 끝 무렵에 목사님이 기도 받고 싶은 사람은 나오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많은 사람이 나왔고 성령의 폭발이 일어났다. 기도 시간에 목사님이 기도하자 몇몇 교인들이 비명을 지르며 뒤로 넘어갔다. 우리들도 샬롬교회 교인들에게 손을 얹고 눈물을 흘리면서 뜨겁게 기도했다. 심지어 우리 지체들이 손을 얹자 뒤로 넘어간 사람도 있었다. 놀란 건 오히려 우리들이었다. 신갑섭 집사님은 “성령집회 때, 한국보다 더 뜨거웠다”면서 “처음 있는 성령집회에 기대를 많이 한 모습들이었는데 성령의 역사가 있었다”고 했다. 김덕현 권사님도 “기도를 해줄 때 성도 개개인의 마음 깊은 곳의 상처와 답답함을 느낄 수 있었다.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하나님 안에서 스스럼없이 서로 안아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아웃리치를 통하여 우리들은 주님과의 관계, 자신의 정체성,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했다. 또한 이 땅을 마음에 품으며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에 조금 더 가까이 갔다. 마라나타!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 김용희 집사(마태1순)

작성자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