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갈렙공동체_남아시아 F국 아웃리치

하나님의 섭리에 놀라고 감탄했다

 

갈렙 공동체

 

‘Beyond the Limited!’(한계를 넘어). 아웃리치를 준비하는 내내 마음속에 품고 있던 문장이다. 일정, 재정, 관계 등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하나님만 바라보자는 결심이었다.
갈렙공동체는 남아시아 F국으로 아웃리치를 다녀왔다. 남아시아 F국은 공산국가다. 공산국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염려 때문인지 아웃리치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영적 공격을 받았다. 팀으로서도, 개인적으로도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보이지 않는 두려움에 휘둘릴 때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되뇌며 한계에 굴복하지 않으려고 다짐하고 또 했다.
우리 팀은 모두 10명이었다. 남아시아 F국에서 우리팀의 주요 사역은 전도였다. 직접적으로 전도할 수 없는 국가인지라 관계전도로 눈을 돌렸다. 아웃리치 출발 한 달 전부터 현지 선교사님께 전도 대상자 명단을 미리 받아 친분을 쌓았다. 그들을 위한 기도도 빠뜨리지 않았다.

 

특별한 선물 ‘은사’를 만나다

 

드디어 그들을 만나러 갔다. 그곳에서 만난 영혼들은 순수함 그 자체였다. 한국 기업의 세계 진출은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곳 남아시아 F국에도 마찬가지다. 한국 기업과 한류 붐이 거세게 불고 있었다. 한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날수록 더 나은 직장에 취직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그곳의 아이들은 돈보다 행복하게 사는 것에 초점을 두고 구직을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가 만난 한 아이는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도와주려는 마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면서도 긍휼한 마음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고 반성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의식주가 필요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하나님 한 분만 필요하다”는 표현이 마음 깊이 와 닿았다. 하나님을 믿고 있지만 믿지 않는 그들보다 세상 것을 좇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나님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회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이번 아웃리치를 통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특별한 선물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은사를 깨달았다. 관계전도를 통해 그곳 친구들을 만나는 동안 나에게 친화력과 통찰력의 은사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스무 명 남짓 되는 아이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친해질 수 있었다. 그들에게 대화를 시도하고, 격려하는 일은 아웃리치 내내 나만의 특별한 역할처럼 다가올 정도였다. 또한 통찰력을 통해 내가 만난 한 사람 한 사람의 성향과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어떤 것을 원하는지, 어떤 말을 듣고 싶어 하는지를 알아야 좋은 관계를 맺고, 대화를 할 수 있는데 내가 가진 통찰력 덕분에 그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이번 아웃리치는 하나님이 우리 팀원들 모두가 자신의 은사를 만나는 시간이었다. 형태와 모양이 다른 은사들을 하나의 마음으로 조화시키는 하나님의 섭리에 놀라고 감탄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팀원들을 바라보았다. 같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각자에게 부어주신 은혜의 깊이와 정도, 은사의 다양성이 팀을 하나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직장, 가정, 학교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때 각자의 특별함과 남다름을 이해하고 포용해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다.

/서윤경 자매(갈렙공동체)

작성자  김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