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브릿지공동체_남아시아 F국 아웃리치
하나님의 사랑에 녹아들었다
2년 전 나는 계획하지 않았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사업은 하나님의 전적인 인도하심으로 진행됐다. 나는 청지기 자세로 사업을 열심히 이끌어나갔다. 그런데 사업을 하면서 내가 조금씩 달라졌다.
하나님의 사업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조금씩 내 것이 되어가고 있었다. 하나님의 비전보다 내가 세운 비전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일을 추진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때부터 사업이 조금씩 어그러지기 시작했다.
그 때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지가 무엇일까 생각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일 바로 아웃리치였다.
하나님이 나를 아웃리치 자리로 부르신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참가신청을 했다. 내게 허락된 시간, 물질, 달란트를 온전히 내어드리며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다.
나는 S브릿지공동체 남아시아 F국 아웃리치팀에서 중보자로 세워졌다. 어떤 기도를 해야 할 지 고민했다. 아웃리치를 준비하는 과정이 화목하고, 기쁨이 있는 아웃리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어 기도했다.
우리 팀은 순조롭게 항해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재정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기도제목이 생겼다. 나는 예수님이 첫 번째로 기적을 행하신 ‘가나의 혼인잔치’(요 2:2~11) 말씀을 떠올렸다. 팀원들 모두가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기적을 보게 하소서.”
우리는 네 가지 제목을 놓고 기도했다. 첫 번째는 풍족함을 위해 기도했다. 성경 말씀처럼 잔치에 초대된 손님들이 양질의 포도주를 흡족하게 마시는 경험을 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두 번째는 기적을 위해 기도했다. 잔치를 섬기던 하인들처럼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을 눈으로 보게 해달라는 기도했다. 세 번째는 기적을 보았으니 확신을 달라고 기도했다. 이번 아웃리치가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처럼 주님을 확신하는 계기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네 번째는 우리가 아웃리치를 가는 곳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기적은 바로 일어났다. 뜻하지 않던 재정후원이 들어왔다. 아웃리치 모든 일정과 사역 속에도 은혜가 풍성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목도할 수 있었다. 선교지의 상황에 맞게 필요한 것이 채워졌고, 매끼마다 풍족함이 넘쳤다.
예수님의 신부가 되는 시간
아웃리치 첫 날에는 선교사님이 운영하는 공동체 기숙사 학생들과 길거리에서 천진난만한 아이들을 만났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부어주셨다. 아웃리치 둘째 날에는 계획에 없던 고아원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찬양하며 팀원들 모두가 폭포수 같은 눈물을 쏟아냈다.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하심이 느껴졌다. 이 모든 것들은 사람의 능력과 노력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었다.
이번 아웃리치에 참여했던 목사님, 선교사님, 멘토님, 팀원들 그리고 남아시아F국의 영혼들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에 녹아들었다. 아웃리치 마지막 날 우리는 서로를 축복하며 화관을 씌워줬다. 예수님의 신부가 되는 시간이었다. 5박 6일 동안의 귀한 잔치에 초대해주신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했다.
나는 이제 다시 하나님이 맡겨주신 하나님의 사업체로 돌아간다. 선한 청지기로 나아가 온전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기대하며 성실히 일하련다.
/ 김미순 성도(S브릿지)
작성자 김미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