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온누리교회_전남 신안 안좌사랑교회
하나님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남양주 온누리교회 도농다락방 네 명의 성도들이 지난 5월 신안 안좌도를 찾았다. 안좌도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서였다. 안좌도에 가기 전 무릎 꿇고 우리가 찾아갈 교회로 발걸음을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했다. 그렇게 찾아간 곳이 바로 안좌사랑교회다. 우리는 그곳으로 여름 아웃리치를 가기로 했다.
전남 신안 안좌사랑교회가 있는 마을은 약 80여 명의 지역주민이 사는 곳이다. 5월에 그곳을 방문하고 돌아온 우리는 다락방장님을 중심으로 아웃리치를 기획하고 진행했다. 7월부터는 매주 토요일마다 기도회를 열고 안좌도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느꼈다. 안좌사랑교회 목사님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필요한 것들을 준비했다. 마을의 전도대상자 명단을 받아 한 명 한 명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했다.
처음 아웃리치 신청자가 다락방 5개 순의 순장을 포함해 20명도 채 안됐다. 그러나 출발일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늘어나더니 아이들 포함해 40명으로 늘어났다. 40명의 팀원들은 폭염보다 더 뜨거운 마음으로 그곳을 품었다.
우리는 전도팀, 의료팀, 대체의학팀, 양육팀, 이미용팀으로 나뉘어 팀 별로 준비된 사역을 시작했다. 교인들을 포함해 믿지 않는 마을 주민들이 속속 교회로 모여들었다. 의료팀에서 준비한 영양제 주사와 이미용팀의 컷과 파마 서비스가 인기가 많았다. 어르신들이 영양제 주사를 맞는 동안 전도팀원들이 다가가 얼굴에 팩을 붙여 드리며 복음을 전했다. 놀랍게도 복음을 거부하거나 싫어하는 분이 없었다. 어떤 분은 몇 번씩이나 듣는 전도 메시지를 싫은 소리 한번 하지 않으시고 고개를 끄덕이며 끝까지 들어주셨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과 기도가 통한 것 같다. 전도팀의 메시지를 듣고 주민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기 시작했다. 우리에게 고맙다고 하면서 말이다. 우리가 더 고마운데…. 고개가 절로 숙여졌다.
안좌사랑교회가 위치한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많이 오셨는데, 이웃마을에서는 한 명도 오지 않았다. 우리는 좌절하지 않았다. 영양제 주사와 각종 이미용 도구를 들고 직접 이웃마을을 찾아갔다. 영양제를 놔 드리고, 파마를 하는 동안 열심히 복음을 전했다. 놀랍게도 7명 중 5명이 결신을 했다. 그 중 3명은 주일예배에 참석하셨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우리는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16명의 어르신이 예수님을 만났다.
그 어르신들과 함께 주일예배를 드렸다. 작은 예배당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 안좌사랑교회 목사님은 흐뭇한 표정으로 매주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예배 드렸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박윤헌 목사님이 ‘돌아온 탕자’라는 설교를 했는데 처음 예배를 드리는 어르신들임에도 졸지 않고 끝까지 잘 들어주셨다. 정말 어렵게 전도했던 할아버지 한 분이 말씀에 감동을 받고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여셨다. 교회에 열심히 나오겠다고 약속하셨다. 눈물을 흘리며 큰 아들을 잃은 아픔을 고백하시는 어르신을 위해 목사님과 팀원들이 축복과 위로의 기도를 해 드렸다. 안좌사랑교회 목사님이 나중에 고백하시기를 그날 예배에 나오신 분들은 복음 전하기가 힘든 분들이었다고 하셨다. 그런 분들이 교회에 나와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은 하나님의 역사이고, 기적이라고 하셨다.
답사부터 진행 과정, 아웃리치 현장 사역 등 모든 일들이 성령의 역사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현지교회에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곳에 천사로 보내셨다. 섬에서 사역하느라 힘들고 외로운 안좌사랑교회와 목사님 내외분을 위로하고, 힘이 되어 주라고 그곳으로 인도하셨다.
안좌사랑교회 목사님과 마을 어르신들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안좌도를 떠났다. 이번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에 나온 어르신들이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계속 교회에 잘 나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 분들을 위한 기도를 계속하는 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과제다.
작성자 김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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