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캠퍼스 복음화를 꿈꾸며

 

 

양지 온누리와 청강대의 아주 특별한 만남

 

양지 온누리교회 국내전도팀과 청강문화산업대학(이하 청강대) 학생들이 아주 특별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교회가 격려하고 응원해주면, 대학생들은 힘을 얻고 예수그리스도를 만난다. 서로에게 이보다 좋은 만남이 없다. 지난 20일에는 학교생활에 지쳐있는 대학생들에게 부활절을 기념하는 달걀을 나눠주며 복음을 전했다. 청년들의 두손을 꼭 잡아주며 힘내라는 격려도 잊지 않았다. 학생들의 호응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600개의 부활절 기념 달걀이 10분 만에 동이 났다. 설마 달걀이 좋아서였겠는가. 힘내라는 말 한마디가 듣고 싶은 대학생들이 그만큼 많은 것이다.

 

/ 김영선 기자 k4458@onnuri.org

 

 

교계에서 대학생들을 ‘ 미전도 종족’ 이라고부른다고 한다. 그만큼 교회를 떠났거나 예수님을 믿지 않는 청년들이 많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대학캠퍼스 복음화율이 3% 밖에 되지 않는다는 통계가 있다. 치명적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 2015 인구주택 총조사 종교인구 표본 집계’ 에 따르면 20~24세 청년 중에 종교가 기독교라고 응답한 사람이 18%다.그런데 왜 대학캠퍼스에서 사역하고 있는 목회자와 사역자들은 우리나라 대학캠퍼스 실제복음화율을 3% 미만이라고 보고 있을까. 나머지 15%의 기독대학생들은 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교회 가는 것보다 노는 것이 좋아서, 공부하기 바빠서, 취업 준비하느라, 교회 다닌다고 말하기가 창피해서 꽁꽁 숨은 것일까.그 보석들을 찾아야 캠퍼스 복음화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양지 온누리교회 국내전도팀의 여러 가지 목표 중 하나는 대학캠퍼스 복음화다. 요즘 우리나라 대학생 복음화율이 3% 미만이라는 말을듣고 청년전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캠퍼스를찾아가 대학생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고 있다.그 노력들이 아주 조금씩 열매 맺고 있다. 처음에는 거들떠도 안 보던 청년들이 교회와 예수님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먼 것이 사실이다. 청강대신미희 교수는 “예전에는 선교단체나 동아리활동이 왕성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우려했다. 실제 청강대학교에 3천여명의 대학생들이 있는데 C.C.C에서 활동하는학생이 30여 명에 불과하다. 이 같은 현상을 대학생들은 비교적 자연스럽게 수용하고 있었다. 이예겸 형제(조리과)는 “요즘 혼밥과 혼영등 혼자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데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아무리 혼자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고하지만 신앙생활을 혼자해도 괜찮을까. 이에대해 청강대 채플과 대학교회를 섬기고 있는이원제 목사는 “자신이 기독교인임을 밝히지않고 숨어서 신앙생활 하는 학생들이 너무 많다”면서 “누군가 홀로 신앙생활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돌봐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양지 온누리교회 국내전도팀이 청강대를 방문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복음을 전하는것도 중요하지만 홀로 신앙생활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신앙공동체로 인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곁에 든든한 동역자가 있음을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고 의미가 크다.

 

 

안태환 장로는 “힘내라는 말 한마디 하면서두 손을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돌봄이 된다”고 강조했다. 따뜻한 관심과 격려에대학생들의 마음의 문이 열리기만 하면 신앙을 회복하고, 동역자가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라는 것이다. 실제 캠퍼스에서 만난 청년들의표정이 그것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아들딸 만난 부모처럼

 

 

 

캠퍼스 전도가 쉬운 일은 아니다. 거절당하는 것은 기본이고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빛을볼 수 있는 사역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지 온누리교회 국내전도팀원들은 힘든내색 한 번 하지 않는다. 진지함이 배어 있을뿐이다. 백승호 집사는 “양지 온누리교회에서이미 여러 차례 대학캠퍼스를 방문했는데도긴장이 된다”면서 “청년들이 아무리 복음을배척해도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야말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은 중간고사가 한창이라 그런지 분위기가 한껏 긴장돼 있었다. 양지 온누리교회 국내전도팀은 캠퍼스 중앙 호수에 자리를 잡고 부활절 기념 달걀 나눔 행사를 했다. 처음에는 긴장되어 보이던 팀원들의 표정이 캠퍼스를 거니는 학생들을 보자마자 화사해졌다. 마치 아들딸들을 만난 부모 같았다.“여러분 부활절 달걀 먹고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부활절 달걀은 덤이다. 양지 온누리교회 국내전도팀은 만나는 학생들을 안아주고, 손잡아주고, 격려해주고, 기도해줬다. 복음을 전하는 양지 온누리교회 국내전도팀과 복음을 듣는 학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거나 교회에 대한 반감을 표현하던 학생들도 태도가 달라졌다.“감사합니다.”,“고마워요.”,“아멘!”

 

 

대학생들의 이러한 반응에 전도팀원들이 더욱 힘을 냈다. 이해정 집사는 “장난기 섞인 ‘ 아멘’ 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참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학생들도 교회의 관심과 사랑을 무척좋아했다. 민예림 자매(식품영양학과)는 “어른들이 찾아와 부활절 달걀을 나눠주고 기도도해주니 힘이 난다”면서 진심으로 고마워했다.김에스더 자매(애니메이션과)도 “순모임과 공동체 생활을 그리워하는 친구들에게 양지 온누리교회를 추천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양지 온누리교회와 청강대 학생들의 아주 특별한 만남은 계속 이어진다. 청강대 드림온교회와도 동역할 것이다. 신앙 멘토가 필요한 청강대 학생들을 위하여 오늘도 양지 온누리교회가 간다.

 

목회제안

교회가 대학캠퍼스를 입양하자!

 

/이원제 목사(청강대 드림온교회 담임)

 

 

대학캠퍼스 현장에서 사역하다 보니 다음세대여야 할 청년들이 다른 세대가 되어가고있음을 느낀다. 더욱 안타까운 현실과 문제는크리스천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무신론자로 살아가는 청년들이다. 교회는 다니지만 말씀과 상관없이 살아가는 청년들이 너무 많다.대학입학과 동시에 학업과 취업이라는 거대한 골리앗 앞에 주일 성수는 물론 교회와 공동체를 떠나는 가나안 청년들도 늘고 있다.

 

 

캠퍼스에서 기독교 강의를 하며 주일마다대학청년들과 예배를 드린 지 3년이 지났다.오랜만에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리는 청년들에게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교회에한두 번 빠지다 안 나가게 되었다는 것, 둘째모교회에서 그 청년의 믿음과 신앙생활이 무너진 것을 모른다는 것, 셋째, 대학입학과 동시에 이러한 삶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고등부에서 대학청년부로 올라가는 많은 청년들이양육과 돌봄, 신앙의 단절을 경험하고 있다.

 

 

“목사님~ OOO교회입니다. 이번에 저희 교회 청년이 그 학교에 입학합니다. 기숙사 생활하게 된 저희 교회 OOO 지체를 신앙적으로좀 살펴주세요!”지난 3년 동안 이런 연락을 한 교회는 한 곳도 없었다. 교회와 학교를 신앙적으로 이어주려고 고민하고 노력하는 교회와 부모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캠퍼스에 있는 대학청년들은 돌봄이 필요하다. 대학교 때 만난 하나님과의 관계가 사회에서의 신앙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너무나도 감사한 것은 매년 양지 온누리교회 성도님들이 방문해서 전도하고 청년들을섬겨주고 있다는 것이다. 부활절 시즌에는 달걀과 함께 복음과 사랑을 전해주신다. 양지 온누리교회 성도님들이 방문하면 청년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대학광장에는 활기가 넘친다. 여름에는 생수를 나눠주면서 더위에 지친 청년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신다. 작년에는 캠퍼스 선교를 위해 채플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해주셨다.

 

 

양지 온누리교회의 섬김 이후 교직원들의태도가 달라졌다. 기독교에 무관심하며 부정적이었던 학생들도 기독교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교회를 다니는 학생들은 힘을 얻고 위로를 받았다고 고백한다. 양지 온누리교회 성도님들의 중보기도로 캠퍼스의 영적 흐름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양지 온누리교회와 청강대의 관계처럼 선교단체 및 기독동아리와 동역하는 지역교회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바란다. 미전도 종족과 나라를 입양하는 것처럼 한 교회가 한캠퍼스를 입양하는 운동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서로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대학 캠퍼스에서 다음 세대가 일어날 것이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