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63만 장병들에게 복음을!

특집 대담_5월 비전헌금 ‘군선교 후원’

 

군선교의 중요성과 비전 그리고 방법을 논하다

 

오늘(14일) 봉헌하는 5월 비전헌금은 온누리교회 군선교사역을 위하여 사용된다.군선교팀은 대한민국 63만 국군 장병들의 복음화를 꿈꾸며 부대들을 찾아다니며 전도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군선교는청년전도의 폭이 좁아진 이 시대에 청년복음화를 위한 마지막 보루로 손꼽히고있을 만큼 중요한 사역이다. 군선교팀 한화수 목사(군선교팀 담당목사), 강찬석 장로(전 군선교팀 대표장로), 나영욱 장로(군선교팀 대표장로), 이호상 중령(육사교회 담임목사)이 육군사관학교 육사교회에모여 군선교의 중요성과 비전 그리고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를 논했다.

/ 김현준 기자 khj@onnuri.org

 

 

 

 

요즘 우리나라 군선교 상황이 어떻습니까?

 

이호상 중령(이하 이): “군선교 환경이 많이달라졌습니다. 과거처럼 장병들을 단체로 동원해서 한꺼번에 복음을 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일 오전을 제외하면 예배시간 확보조차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복음의 씨앗을 뿌리기도 어려운데 키우는 환경은 더 열악합니다. 그래도 희망이 있습니다. 사회와 달리 청년들이 한곳에 모여 있다는 것 자체가 장점입니다. 어떻게든 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군선교에 임해야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군선교가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강찬석 장로(이하 강): “예전에는 군선교를 ‘가두리 양식장’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만 하면 됐다는뜻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복음을 전하는 것은물론 교회에 꾸준히 출석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전에는 만들어진 밭에 씨만 뿌리면 됐다면지금은 밭을 만들고, 씨를 뿌리고, 가꾸는 일까지 해야 합니다. 더 구체적이고 계획적이지 않으면 장병들이 흩어져 버립니다. 군선교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나영욱 장로(이하 나): “포스트모더니즘의영향으로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참어려워졌습니다. 군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차세대와 청년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세상의 흐름에 유일한 진리인 복음이 굴복되는 일은 기필코 막아야 합니다. 군선교에 집중해야 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효과적인 군선교 방법이 무엇입니까?

 

한화수 목사(이하 한): “기독교와 타종교의핵심적인 차이는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분입니다. 바로 그 예수님을 장병들이 만날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장병들을 제자화시켜야 합니다. 제자화 시키는데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서 힘든 부분이 있지만 더 노력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그들이 처한특수한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써 그들의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동감합니다. 저는 훈련소, 병과학교, 야전부대, 육군사관학교 등에서 사역하면서 훈련소에서 세례 받은 장병들의 신앙이 왜 연결되지 않는지를 고민했습니다. 그 이유를 찾아보니 세례 받은 장병들이 부대를 옮겨갈 때마다 그 상황에 맞는 신앙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군대교회에는 단계에 맞는 양육 프로그램 개발과전파가 필요합니다. 또한 대규모 전도집회를인도할 수 있는 목회자가 필요합니다. 군선교의 씨앗을 뿌리고, 결실을 맺게 하기 위해 고민하는 전문가집단도 구성되어야 합니다.”

 

 

나: “군대 교회들마다 필요가 다르고 자체적으로 소화하기 힘든 부분들이 있습니다. 바로그 부분들을 민간 교회와 연합해서 해결해야합니다. 각 군대 교회에 맞는 맞춤전도집회도필요합니다. 가장 고민해야 할 곳은 무목교회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군대 교회 중에 600여곳에 목회자가 없습니다. 그 무목교회를 돌볼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대형교회의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강: “신학교를 졸업한 목사님들이 1년 동안군대 교회에서 사역하는 방법을 고민한 적이있습니다. 목사님들의 훈련에도 도움이 되고, 연령대가 비슷한 청년끼리 교류도 잘 될 것이라고 기대를 했었습니다. 그 일이 실현되지 않았지만 대형교회가 책임지고 완수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각 군사관학교의학생들을 전도해야 합니다. 리더를 전도하면구성원들이 영향을 받게 돼있습니다. 더군다나 그들은 30여 년 동안 복무합니다. 그들이 복무하는 동안 만나는 사람들을 전도한다면 큰열매가 맺힐 것입니다.”

 

 

타종교의 적극적인 포교활동도 걱정됩니다.

 

이: “A종교의 집회에 참여하는 인원이 예배에 출석하는 인원과 비슷할 때가 있습니다. 왜그런지를 살펴봤더니 연예인들의 위문공연 때문이었습니다. 그 행사에서는 선정적인 공연도 서슴없이 보여줍니다. 젊은이들이 유혹에흔들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방식의 전도는 공허함만 줄뿐입니다. B종교도 포교활동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신자화가 되지 않자 활동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C종교는 병사들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보다 교리 전달에더 집중하려고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이단입니다. 군대에 와서 마음이 곤고해지고 갈급해져있는 청년들을 파고듭니다. 이단을 대비하는것도 중요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기독교가 올바른 복음의 길을 걸어간다면 타종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비전헌금에 동참하는 성도님들께 한마디 해주십시오.

 

한: “도널드 맥가브란 선교사는 한 사람이기독교로 개종했다가 집단으로 돌아가서 다시원래의 종교를 믿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집단개종과 집단개심이 중요하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군선교는대단히 효과적인 선교방법입니다.오늘 봉헌하는 비전헌금으로 대한민국 군대에 영화 ‘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를 보급할것입니다. 청년들에게 문화만큼 좋은 선교 도구가 없습니다. 장병들이 영화를 보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도님들의 소중한 마음을 가득 담아 전달하겠습니다.

 

 

강: “고기를 모이게 하려면 떡밥을 줘야 합니다. 대한민국 장병들을 단순히 먹이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들을 모이게 만들어야 말씀을 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비전헌금으로 영화 ‘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를 보급하는 것도 그 일환입니다. 교회가 대한민국 장병들에게 영화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예수님을믿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려고 합니다. 군선교를 위해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 “우리나라의 인구감소로 인하여 언젠가군선교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올지 모릅니다. 기회가 있을 때 열심히 전도를 해야 합니다. 흔히군선교를 ‘ 초코파이 선교’ 라고 합니다. 초코파이를 주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있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작은 선물 하나가 대한민국 장병들에게는 큰 의미가 됩니다. 성도님들이 모아주신 귀중한 헌금을 합당하고귀중하게 쓰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