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가장 큰 수확은 선교와 전도의 즐거움 발견”

특집대담_10주년 맞이한 러브소나타
교단과 교파 뛰어 넘어 교회가 협력하게 만든 구심점
전도대상자들에게 맞는 전도방법 끊임없이 고민해야

 

2007년 시작된 러브소나타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최남단 오키나와에서 최북 단 홋카이도까지 일본 열도를 돌면서 25회나 개최했다. 이를 위해 2,020개 일본 교회 가 협력했다. 일본 교계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실현됐다. 이를 기념하는 대 회가7월25일과26일일본의수도도쿄에서막오른다.그뜻깊은대회를앞두고 아주 특별한 자리가 만들어졌다. 일본CGNTV가 특집 방송‘러브소나타 10주년 특별 좌담회’를 제작한 것. 그동안 러브소나타를 실현시켰던 일본 실행위원 목사들이 한자 리에 모여 지난 10년을 회상하고, 앞으로 10년을 내다봤다. 그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 정현주 기자 joo@onnuri.org

 

 

러브소나타 집회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소감이 어땠습니까?

이케다 목사: “2007년 11월 러브소나타 집회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었는데 솔직한 심정으로 힘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5년 동안시민크리스마스를 행사를 열었는데 1,000명모으는 것도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5천석이나 되는 행사장을 빌려서 집회를 한다고 하니까 반신반의했었습니다.”

사사키 목사: “아오모리 러브소나타도 사정이 비슷했습니다. 일본CGN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아오모리에서 러브소나타를 개최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듣고 그 자리에서 결정했습니다. 걱정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리키마루 목사: “하용조 목사님이 쓰신 <하나님이 사랑하신 일본을 나도 사랑했다>를 읽고 마음에 큰 감동과 충격을 받았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났습니다. 저희 아버지는평양에서 신앙고백을 하시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아버지로부터 평양대부흥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자랐는데 러브소나타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 바로 이거다’ 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러브소나타 집회를 통해 맺은 결실이 무엇입니까?

리키마루 목사: “시모노세키는 교회가 23개 밖에 없는 지역입니다. 게다가 교회들이 고립되어 있었고요. 처음 시작할 때는 20개 교회로시작했습니다. 시모노세키 뿐만 아니라 규슈북부지역까지 방문해서 홍보하고 협력을 부탁했습니다. 지방도시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많은 협력교회들이 모였습니다. 러브소나타 집회를 통해서 교회들이 협력하게 되었고 관계도 깊어졌습니다.”

 
사사키 목사:“맞습니다. 러브소나타는 교회와 교회를 잇는 역할을 해줬습니다. 그동안 교단과 교파의 차이로 일본 교회 간 교류가 없었는데 러브소나타 집회 이후 지역교계 목회자들의 사이가 좋아지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기시작했습니다. 아오모리 러브소나타 이후에는 ‘ 러브 아오모리 지저스 미션’ 이라는 지역교회 협력프로그램이 만들어졌고 지금까지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다치 목사: “오사카에서는 러브소나타 집회가 두 번 열렸는데 청년들이 부흥했습니다.러브소나타 전야제인 가스펠나이트 행사에서청년 85명이 헌신했습니다. 젊은 목회자들의수고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가스펠나이트 집회를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집회로 만들기 위해서 20~40대 젊은 전도사들이 열심히 준비한 결과 청년 1,200명이 모였고 그들 중에서 85명이 사역자로 헌신했습니다. 일본 교계에서는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가이 목사: “2011년 4월 동북부 대지진이일어나기 전에 이 지역에서 러브소나타 집회가 개최된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지역은 일본에서도 ‘ 선교사의무덤’ 이라고 불릴 정도로 복음의 불모지였습니다. 그런 곳에서 러브소나타를 준비하면서만들어진 교계 네트워크가 대지진 이후 각 교회들이 협력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경훈 목사: “러브소나타는 10년 전 하용조 목사님께서 기도 가운데 비전의 문을 열어주셨고, 이재훈 목사님께서 일본 교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일본 선교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공감대가 부족한 면도 있어대회 당 약 3백여 명 정도의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봉사자로 참가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대회마다 5백여 명 이상의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온누리교회 성도들의 일본을 향한 사랑이 커졌다고볼 수 있습니다.”

 
러브소나타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시작된 집회입니다. 일본인들에게 한류문화가 어떤영향을 줬습니까?
아다치 목사: “지금 일본에 불고 있는 한류열풍은 예전처럼 사람들이 마구 달려들 정도는 아니지만 신앙을 가진 일류 아티스트의 공연에 큰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일례로 플루트연주자 송솔나무 형제를 초청한 예배에 많은미신자와 새신자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호소이 목사: “엔터테인먼트적인 러브소나타 집회를 통해 젊은이들이 큰 희망을 가진 것이 사실입니다. 어둡고 경직되어 있던 일본 교계에 밝고 신명나는 기독교 문화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이토 목사: “그동안 일본의 젊은이들이 교회를 딱딱하고 어둡고 경직돼 있다고 느꼈는데 러브소나타 같은 세련된 집회를 보고 ‘ 우리도 이런 일을 할 수 있다’ 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이 선교와 전도의 즐거움을 스스로 발견한 것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김경훈 목사: “나가사키에서 러브소나타 설명회를 개최했을 때 일입니다. 일본기독교단의 한 목사님이 전도가 무엇이냐고 물어보셔서 ‘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 이 전도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목사님은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 교회에 오는 성도들을 잘 지키는 것이전도’ 라고, 굳이 우리가 나가서 전도할 필요가 없다면서 러브소나타 참가를 거절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꽤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절실히 느꼈고, 그럴수록 더욱 더 열심히 러브소나타를 통해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일본에는 아름다운 배려 문화가 있는데, 지나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복음전파를 방해할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와 사고방식의 차이가 있어 어떤 전도 방식이 더 좋다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전하기 위해 한일 교계 리더십들이 함께 기도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많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면에서 러브소나타는일본의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면서 한류문화를 소개하고, 복음도 전하는 탁월한 집회방식이라는 것을 소개한 것 자체가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러브소나타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더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겠습니까?
나가이 목사: “일본스러운 것도 좋지만 국제적인 집회, 차세대와 함께 하는 집회가 되어야 합니다. 고령층을 어떻게 전도할지도 고민해야 합니다. 대상자들에게 맞는 맞춤전도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다치 목사:“온누리교회가 문화전도, 맞춤전도 등 다양한 전도방법을 시도하고 있고, 일본 전도에 적용하고 있는데 정말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실시되는 행사에는단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올 수 있도록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젊은이들에게 집중할필요가 있습니다. 일본의 청년들을 구원할 수있도록 한국의 젊은 크리스천들이 신선한 자극을 주면 좋겠습니다.”

 

 

김경훈 목사: “일본 문화도, 일본어도 잘 모른 채 시작했던 러브소나타와 CGNTV 사역이 일본 교계 리더십들의 조언과 격려 덕분에지속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협조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러브소나타 동경 참가자 추가 모집 A팀 40명(7월 24일~27일)
문의: 02-749-1149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