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상처의 땅에 희망 심으신 하나님 찬양!

대학청년부 기드온공동체 ⇒ 캄보디아    8월 12일부터 19일까지 일정으로 캄보디아에 갔다 왔다. 출발하기 2주전부터 드라마 워십 연습을 많이 했지만 아무것도 아닌 우리 15명이 그 땅에서 영향력을 끼칠 수나 있을까 하는 의심을 했었다. 그러나 부족한 내가 아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통해 역사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고 나는 담대히 캄보디아를 향할 수가 있었다.   열정이 넘치는, 고통 받는 사람들 도착한 날 캄보디아 현지인들이 직접 쓴 한글 현수막과 그들이 선물한 향이 짙은 장미꽃을 받고 그들이 얼마나 온누리교회팀을 기다렸는지를 알 수 있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악기스쿨과 찬양집회를 열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4일 동안 오전에 악기스쿨을 열었는데 그들이 악보와 피아노를 처음 본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그들을 향한 열정으로 ‘도레미파솔’ 부터 가르치기 시작했고 그들 또한 하루하루 배운 것을 다음날 다 익히고 오는 열심을 보였다. 그들은 우리들의 작은 친절과 웃음에 잘 따라와 주었다. 첫날 오전에 악기스쿨을 마치고 캄보디아 땅의 아픔과 상처가 있는 킬링필드를 방문하고 땅밟기를 했다. 참혹한 역사의 현장에 서서 몇몇 사람들의 잘못된 가치관 때문에 30여 년 전 어이없이 일어난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이 담긴 사진을 보고 분노가 일었지만 이내 당시를 살았을 사람들의 심정을 생각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지독히도 차갑고 어두운 그 고문실과 감옥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의 비명과 신음을 들으며 그들은 구원의 손길을 얼마나 기다렸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팠다. 그 사건을 겪었던 생존자 대부분이 두려움으로 인해 간질과 심장발작을 앓고 있다는 선교사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에는 더욱 맘이 무거웠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절망 속 인간들의 울부짖음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는 시편 22편 24절 다윗의 고백처럼 그 고통을 들으시고 많은 한국 선교사들을 그 땅에 보내셨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폐허의 땅, 축복으로 덮으소서! 찬양집회는 악기스쿨 셋째 날, 넷째 날 어느 레스토랑에서 열었다. 하나님을 접하지 못한 캄보디아 학생들이 함께 했고 첫날 찬양을 시작할 때 냉담한 시선으로 바라만 보던 그들이 시간이 갈수록 잘 호응해주었다. 다음 날에는 악기 스쿨에 참여했던 많은 학생들이 함께했고 전날보다는 더 열정적으로 손을 들고 찬양했다. 말씀과 워십 드라마까지 모두 마치고 함께 일어나서 찬양을 하는데 우리에게 기쁨이 넘쳐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캄보디아인과 우리 한국인이 동떨어진 먼 나라의 사람들이 아니라 예배 속에서 하나님 안에서 한 몸이라는 것이 마음에 강하게 새겨지는 예배의 시간이었다. 예배 속에서 우리는 다윗의 열정으로 춤을 추었고, 우리 서로의 맘에 쌓였던 벽이 무너지고 하나가 되는 큰 기쁨을 누렸다. 하나님을 몰랐던 그들의 닫힌 문이 열리고 40여명 학생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겠노라고 단에 올라와 무릎 꿇고 기도할 때 예배 속에 역사하신 놀라우신 하나님께 감사했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격을 경험했다.  이번 아웃리치로 50여 년 전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한국이 지금의 한국이 될 수 있게 한 하나님의 축복이 가난과 고통으로 얼룩진 폐허의 그 땅에도 수십 년 내에 임할 것이라는 비전을 품게 되었다. 우리 캄보디아 팀이 흘린 땀과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을 확신하며 지금은 서로 떨어져있지만 그 땅을 계속 중보 할 것을 다짐한다./ 손인숙 자매(기드온)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