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성도가 예수님 사랑 전달하는 미디어!

장로칼럼
 
성도가 예수님 사랑 전달하는 미디어!
 
90일의 기적 성경일독은 굉장한 은혜였다. 담임목사님의 목소리로 AI가 읽어주는 성경을 듣는 것이 일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90일의 기적 성경일독은 ICT 기술의 발달과 읽기 중심에서 듣기 중심으로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코로나19로 교회 미디어 환경에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그중에서 가장 큰 변화는 성도들을 위한 미디어 환경이 풍성해졌다는 것이다. 교회에 오지 못하는 성도들을 위해 영상예배가 제공되고, 오롯이 영상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을 위한 미디어 예배도 제작되고 있다. CGNTV가 론칭한 기독OTT ‘퐁당’, 공동체 소속되지 않은 성도, 전도대상자, 구도자들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등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디어의 변화는 곧 일상의 변화다. 영상예배가 자리 잡으면서 터부시되던 온라인 예배나 토요주일예배가 온전한 예배의 형태로 인정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곧 코로나19는 종식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곧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갈 것이다. 코로나19가 끝나면 교회 미디어 환경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한국 교회는 전도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성도들을 위한 미디어 환경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했다. 반면 새신자 혹은 전도대상자를 위한 미디어는 상대적으로 빈약했다. 기독OTT 퐁당과 온라인 커뮤니티가 성도들이나 교회에 관심 있는 비신자들에게는 좋은 미디어지만, 전도대상자들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인 미디어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코로나19로 전도가 위축되고 있다. 내가 청년일 때는 노방전도와 방문전도가 가능했다. 길에서 만난 전도대상자들에게 사영리로 복음을 전하면 전도대상자들이 그 자리에서 영접기도까지 드리곤 했다. 가가호호 방문해서 복음을 전하는 방문전도도 가능했었다. 점차 전도가 어려워지고 있다. 전도를 위한 미디어 전략이 필요한 때다. 사실 코로나19 이전 전도하기 좋은 환경에서조차 한국 교회는 전도에 대해 별로 고민하지 않은 것 같다. 코로나19로 교회가 위기에 처했을 때도 기존 성도들을 지키는 데 급급한 것 같다. 새신자는 물론이고 교회 간의 수평이동도 줄어들고 있다. 반성과 성찰이 필요한 때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교회에서 점차 새신자를 보기 어려워질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미디어 환경이 필요하다. 그들을 위한 미디어 콘텐츠가 제작되어야 한다. 콘텐츠 제작이 끝이 아니다. 전도대상자들이 그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어야 한다. 기술적으로는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고 AI 기술을 활용해서 전도대상자들에게 노출하면 된다. 
무엇보다 교회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미디어 환경을 구성해도 교회에 대한 인식과 평판이 바닥이라면 좋을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삶 속에서 교회와 성도가 탐욕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실천이 필요하다. 가정, 직장, 학교 등 삶에서 의도적으로라도 교회가 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90일의 기적 생명나눔의 기적이 좋은 예다. 기후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이러한 무브먼트(movement)를 단기간에 끝내는 것이 아니라 365일 이어나가는 것이 어떨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성도 각자가 예수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미디어가 되어야 한다. 
/ 홍충선 장로(수원 온누리교회, 미디어사역본부)

작성자  김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