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을 위한 부부상담 - 부부, 계속 알아가고 격려하며 세워주는 관계
크리스천을 위한 부부상담
부부, 계속 알아가고 격려하며 세워주는 관계
얼마 전 부부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원가족(原家族, 태어나서 자라 온 가정) 그리기’를 했다. 원가족 그리기는 동적 가족화(Kinetic Family Drawing)를 모티브로 한 투사적 그림 그리기의 한 방식이다. 원래 동적 가족화는 상담 과정에서 언어로 가족 간의 관계에서 느끼는 심리적 상태를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대상이 가족의 역동과 친밀도 등을 그림으로 표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의 갈등을 표현하게 하거나 자신도 모르는 무의식적인 부분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부부 회복 프로그램에서 원가족 그리기는 부부가 각자 어린 시절 기억나는 자신과 원가족을 그림을 그린 다음, 서로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가족의 역동과 정서적 친밀감의 정도, 개인의 기본적인 감정 분위기 등 다양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림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면서 부부는 서로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부부 갈등을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이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원가족을 그리면서 다시 한번 나를 이해할 수 있었다. 아내와도 “나는 이런 성장 과정이 있었고”, “내가 갖는 주된 감정은 이런 거야”, “원가족과의 관계는 이랬어” 등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부부 나눔을 많이 해왔지만 나눌 때마다 새롭게 인식되는 부분이 있다. 이번에 원가족을 그리면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원가족 간의 거리와 그 거리에서 느끼는 애착, 친밀감의 정도였다. 나의 원가족 그림을 보면서 가족 간에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한집 사는 가족이지만 서로 연결고리가 없는 모습이었다. 가족 간의 거리감이 상당히 있었고, 자연스럽게 애착 정도와 친밀감의 정도가 매우 낮은 모습이었다.
반대로 아내는 나와 다른 가족 배경을 가지고 있다. 가족의 거리가 매우 가까운 관계에서 성장했다. 매우 강한 결속을 가진 가족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아내는 매우 약한 결속 성향을 가진 나로 인해서 서운함을 자주 경험했다. 자라온 가정 배경이 달라서 결혼 생활 행동 양식이 다르게 나타났다. 물론 개인적으로 컨디션이 매우 좋은 상황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 상황, 지친 상황, 예민한 상태, 부부에게 갑자기 위기 상황이 닥치는 상황 등에서는 성장배경이 갈등을 증폭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나의 ‘약한 가족 결속’과 아내의 ‘강한 가족 결속’이 부딪칠 때 갈등과 서운함이 드러났다. 결혼 초기에는 종종 이로 인해서 어려움이 있었다. 약한 결속과 개인적인 성향으로 인해 회피하려는 배우자와 쫓아가는 배우자의 쫓고 쫓기는 갈등이 있었다. 아내와 함께 원가족 그림을 살펴보면서 상대방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이번 그림 작업을 하면서 더 분명하게 드러난 것이 있다. 나의 기본 정서에 있는 ‘불안’이다. 인간은 모두 불안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가 있다. 갑작스럽게 불안의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 과거에 겪었던 불안의 경험들이 현재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나의 불안의 이슈는 갑작스러운 가족의 사고와 관련이 있다. 가족의 죽음을 경험하면서 부모님의 사건 사고에 대한 불안의 메시지가 지속적으로 나에게 주어졌다. 개인적인 불안의 이슈로 인해서 나의 인생에서 도전, 열정, 모험, 변화, 창조 등은 매우 불편한 용어가 되었다. 아내에게 나의 과거 성장과 기본 정서로 인해 자리 잡은 불안을 이야기했다. 아내의 반응은 “아~ 이래서 당신이 이렇구나!”, “당신이 더 잘 이해가 돼”였다. 나의 기본적인 성향이 이러한데 만약 아내가 이해하지 못하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 요구했다면 부부 갈등이 증폭됐을 것이다. 부부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원가족 그리기를 통해 이야기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발견할 수 있었다. 부부가 부담 없이 자신의 가족을 그림으로 그리고, 서로 과거 경험을 나누고, 그것이 현재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나눈다면 서로에 대한 더 깊은 앎이 있을 것이다. 부부는 계속 알아가고 격려하며 세워주는 관계이다.
/ 황규복 박사, 김숙경 소장 부부(두란노 결혼예비학교 부부강사, <그런 당신이 좋다> 저자)
부부 회복 프로그램에서 원가족 그리기는 부부가 각자 어린 시절 기억나는 자신과 원가족을 그림을 그린 다음, 서로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가족의 역동과 정서적 친밀감의 정도, 개인의 기본적인 감정 분위기 등 다양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림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면서 부부는 서로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부부 갈등을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이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원가족을 그리면서 다시 한번 나를 이해할 수 있었다. 아내와도 “나는 이런 성장 과정이 있었고”, “내가 갖는 주된 감정은 이런 거야”, “원가족과의 관계는 이랬어” 등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부부 나눔을 많이 해왔지만 나눌 때마다 새롭게 인식되는 부분이 있다. 이번에 원가족을 그리면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원가족 간의 거리와 그 거리에서 느끼는 애착, 친밀감의 정도였다. 나의 원가족 그림을 보면서 가족 간에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한집 사는 가족이지만 서로 연결고리가 없는 모습이었다. 가족 간의 거리감이 상당히 있었고, 자연스럽게 애착 정도와 친밀감의 정도가 매우 낮은 모습이었다.
반대로 아내는 나와 다른 가족 배경을 가지고 있다. 가족의 거리가 매우 가까운 관계에서 성장했다. 매우 강한 결속을 가진 가족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아내는 매우 약한 결속 성향을 가진 나로 인해서 서운함을 자주 경험했다. 자라온 가정 배경이 달라서 결혼 생활 행동 양식이 다르게 나타났다. 물론 개인적으로 컨디션이 매우 좋은 상황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 상황, 지친 상황, 예민한 상태, 부부에게 갑자기 위기 상황이 닥치는 상황 등에서는 성장배경이 갈등을 증폭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나의 ‘약한 가족 결속’과 아내의 ‘강한 가족 결속’이 부딪칠 때 갈등과 서운함이 드러났다. 결혼 초기에는 종종 이로 인해서 어려움이 있었다. 약한 결속과 개인적인 성향으로 인해 회피하려는 배우자와 쫓아가는 배우자의 쫓고 쫓기는 갈등이 있었다. 아내와 함께 원가족 그림을 살펴보면서 상대방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이번 그림 작업을 하면서 더 분명하게 드러난 것이 있다. 나의 기본 정서에 있는 ‘불안’이다. 인간은 모두 불안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가 있다. 갑작스럽게 불안의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 과거에 겪었던 불안의 경험들이 현재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나의 불안의 이슈는 갑작스러운 가족의 사고와 관련이 있다. 가족의 죽음을 경험하면서 부모님의 사건 사고에 대한 불안의 메시지가 지속적으로 나에게 주어졌다. 개인적인 불안의 이슈로 인해서 나의 인생에서 도전, 열정, 모험, 변화, 창조 등은 매우 불편한 용어가 되었다. 아내에게 나의 과거 성장과 기본 정서로 인해 자리 잡은 불안을 이야기했다. 아내의 반응은 “아~ 이래서 당신이 이렇구나!”, “당신이 더 잘 이해가 돼”였다. 나의 기본적인 성향이 이러한데 만약 아내가 이해하지 못하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 요구했다면 부부 갈등이 증폭됐을 것이다. 부부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원가족 그리기를 통해 이야기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발견할 수 있었다. 부부가 부담 없이 자신의 가족을 그림으로 그리고, 서로 과거 경험을 나누고, 그것이 현재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나눈다면 서로에 대한 더 깊은 앎이 있을 것이다. 부부는 계속 알아가고 격려하며 세워주는 관계이다.
/ 황규복 박사, 김숙경 소장 부부(두란노 결혼예비학교 부부강사, <그런 당신이 좋다> 저자)
작성자 홍하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