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사랑해요”
남편이 아내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 정준용 성도(젊은부부학교)
우리가 하나님 앞에 부부가 된 이래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아요. 자라온 환경과생각이 달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상처 줬던 시간이 정말 많았어요. 남편으로서 항상부족하고 모자란데도 타박하지 않고 따뜻하게 이해해주는 당신한테 정말 고마워요. 말로상처를 준 일은 정말 미안해요.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이 많았지만 가만히생각해보면 당신과 함께했던 시간은 참 좋았어요. 묵묵히 돕는 배필이 되어주는 당신이있었기에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헤쳐 나올 수있었거든요. 마음으로는 당신에게 조금 더 관심을 보여야지 하는 생각이 가득한데 좀처럼움직여지지 않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뿐이에요. 결혼 이후 바쁘게 살아오느라 변변히 챙기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았는데 불평 없이참고 견뎌준 당신에게 정말 고맙고요. 다른누구도 아닌 당신과 함께 해온 시간이었기에힘든 시간들 속에서도 이만큼 행복할 수 있었어요.
요즘 당신은 체중계 숫자를 보며 일희일비하고 있지만 지금도 내 눈에는 당신이 참 예쁩니다. 매일 보는 얼굴이지만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그런 당신이 내 아내인 것이자랑스러워요. 그래서 나는 남자로 태어난 것이 행복합니다. 항상 내가 당신 뒤에서 응원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내 모든 행복과기쁨은 당신으로부터 오는 거니까요.얼마 전 부부학교에서 했던 서약이 떠오르네요.“나 정준용은 아내 임이지를 아내로 맞아기쁠 때나 슬플 때나 부유할 때나 가난할 때나 변함없이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다.”
당신에게 이 서약을 하면서 눈물을 펑펑 흘렸었죠. 결혼할 때도 같은 서약을 했었는데당신을 변함없이 사랑해주지 못한 것 같아 너무 부끄럽고 미안해서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 나는 기분에 따라 당신에게 상처 주는말도 했고 외롭게도 만들었어요. 여보, 당신참 많이 외로웠죠? 혹여 오늘도 나의 무심함으로 외롭지는 않았나요? 만약 그랬다면 미안해요.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남은 시간 동안은 이 맹세를 꼭 지킬 거예요. 당신과 하나님 앞에서 했던 약속을 열심히 지킬 거예요.당신도 그런 나를 지켜봐 주세요. 그래도 다행이에요. 우리가 아직 젊고 당신을 행복하게해 줄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요. 여보, 사랑해요.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