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전심으로, 진심으로
신앙에세이
/ 최성민 목사(대학부 담당)
많은 대학생들과 대화하다 보면한 가지 깨닫는 것이 있다. 너무 좋은 곳만 가려고 한다. 그러나 성경은 좋은 곳이 아닌 내가 필요한 곳으로 가라고 말한다. 대학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대학이 미래라고 여
기는 경우가 많다. 사실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하나님이 나를 이곳으로 부르셨다고 여긴다면 마음가짐이 바뀔 것이다. 좋은 곳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는 곳이 축복의 땅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크리스천들이 하나님 안에서 자존감을 회복해야 한다. 자존감이 낮으면 높은 스펙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정하기 때문이다. 크리스천 대학생들이 정체성을 회복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정체성을 회복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첫째, 삶 가운데 예배와 기도가 회복되어야 한다. 바쁜 만큼 더 기도하고, 더 예배해야 한다. 이것이 세상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다. 기도하지 않고 예배하지 않으면서 힘들다고 말하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 이러한 친구들의 특징이 있다. 남는 시간에 예배하고 기도하는 것이다. 성경은 나의 시간을 드리라고 했다. 먼저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한 다음 세상 가운데로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삶에서 하나님이 최우선인지 돌아보기를 바란다.
둘째, 두려움을 기대감으로 바꿔야 한다.많은 대학생들이 취업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미리 겁을 먹고 포기하는 것이다. 이때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기대하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것은 롤러코스터의 안전바와 같다. 롤러코스터를 바라보면 두렵지만 안전바가 안전하게 잡아줄 것이라고 믿으면 기대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똑같은 상황을 두려움으로 바라보느냐 기대감으로 바라보느냐다. 결국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하기 위해서는 더욱 예배하고 기도해야 한다. 기대감을 갖는 사람은 태도부터가 다르다. 무슨 일이든지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힘이다.
많은 대학생들이 크리스천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한다면 닥친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시선을 일자리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말씀의 거룩함에 맞출 때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모든 대학청년들이 열심히 살아갔으면 좋겠다. 열심히 살고, 전심으로 살고, 진심으로 살아야 한다.크리스천 청년이라면 사랑을 받는 곳보다 사랑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야 한다. 직장을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다. 사랑할 수 있는 자리를 찾아갈 때 그곳이 바로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자리요 선교지가 되는 것이다. 선교지야말로 사랑할 수 없는 대상을 사랑하기 위해 나아가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올해 여름아웃리치 주제가 ‘ 열방을 기뻐하라’ 인 것처럼 우리의 삶을 기쁨으로 살아내기를 바란다. 이미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으로 충분히 기쁜 사람들임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넘치는 기쁨을 세상에 전하는 사람들이다.교회에는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좋은 모델이 많다. 대학청년부 멘토님들이 그렇다. 멘토님들을 보고 어떻게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우고, 주어진 신앙의 길을 잘 걸어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하나님 앞에서 열심히, 전심으로, 진심으로 살아가는 대학생들이 되기를 바란다.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