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대청

[멘토가 멘티에게]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세 가지 방법

멘토가 멘티에게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세 가지 방법
 
“청년의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요? 크리스천 청년들이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대학청년공동체 멘토로 섬긴 지 9년째다. 지나간 얼굴들이 스쳐 가고, 함께 나누던 대화들이 기억난다. 청년의 시기는 특히 중요하다. 물론 하나님은 어느 때나 받아주신다. 하지만 청년의 때 신앙의 뿌리를 내리지 못하면 하나님께 돌아오는 길, 즉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일이 매우 힘들고 괴롭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회개와 변화에는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다. 크리스천 청년들이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방법 세 가지를 나누고 싶다. 첫째, ‘은사 발견’, 둘째, ‘교회 내에서 롤모델 찾기’, 셋째, ‘하나님과의 대화’이다.
각자에게 주신 은사를 발견하는 일이 쉽지 않다. 요즘 세상은 MBTI나 성격진단 테스트와 같은 도구들을 이용해서 성격 유형을 파악하고, 직업은 물론 배우자까지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크리스천의 관점에서는 조금 다르다. 교회 공동체에서 사역이나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기를 권면한다. 예를 들어 봉사활동을 하거나 성경공부 모임에 참여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일을 해볼 수 있다. 이러한 활동을 하면서 어떤 일에 열정과 기쁨을 느끼고, 어떤 일을 잘하는지를 깨달았으면 좋겠다.
은사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나의 장점과 재능을 잘 파악할 수 있다. 시선을 나에게서 상대방에게로 돌리는 것인데, 이는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두 번째 방법인 ‘교회 내에서 롤모델 찾기’와 연결된다. 롤모델은 교회 형제나 자매일 수도 있고, 공동체 목회자나 멘토일 수도 있다.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기도 하고, 리더십 그룹이나 사역자 모임 같은 준거 집단(reference group)도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신앙생활뿐만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과 어떻게 관계 맺고,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며, 다른 사람들을 어떤 방식으로 사랑하고 섬기는지를 배우는 것이다. 완벽한 롤모델을 찾으려 할 필요가 없다. 그들의 장점과 약한 점까지 모두 보면서 하나님이 롤모델을 통해서 나에게 무엇을 가르치고자 하시는지를 깨닫는 게 중요하다.
크리스천 청년들이 하나님 중심으로 사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분과의 대화이다. <시편> 139편 23~24절에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라고 기록돼 있다. 길을 걷다가,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 출퇴근할 때, 산책할 때 등 언제든지 하나님과 이야기할 수 있다. 
나는 대학청년공동체 멘티들을 만날 때 주로 듣는 편이었지만, 하나님께는 이런저런 것들을 자주 묻는다. 일상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습관을 들이면 그분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어려운 문제나 고민이 있을 때 하나님께 조언을 구하고, 지혜와 위로를 얻는다. 요즘 나는 죄와 두려움 너머의 삶, 즉 생명과 자유함에 대한 대화를 많이 한다. 때로는 세밀한 목소리로, 때로는 강한 꾸짖음이 울린다.
크리스천 청년들이 은사를 발견하고, 교회에서 롤모델을 찾으며, 일상에서 하나님과 대화하는 습관을 들이기를 소망한다. 그러나 이 세 가지를 선형적으로만 생각하지 않기를 당부한다. 자유롭게 조합하고, 담대하게 연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창의성의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물이시다!
/ 연규선 멘토(Pole2대학부) 
 

작성자  김다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