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성인

[인구감소, 성경적 세계관으로 답하다] 성경적 세계관으로 본 인구절벽 해결책

인구감소, 성경적 세계관으로 답하다
 
성경적 세계관으로 본 인구절벽 해결책
 
학자들과 정부 정책 입안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결혼하지 않는 ‘비혼’과 결혼을 늦게 하는 ‘만혼’이 저출산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 비혼 현상의 심각성은 그 수치가 극명히 보여준다. 2020년 기준으로 30대 남성 50.8%, 여성 33.6%가 미혼이다. 이는 1990년대 30대 남성 9.5%, 여성 4.1%에 비해 5배에서 8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비혼 인구가 증가하는 것이 저출산으로 귀결되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선진국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만혼 현상이 한국에서는 극단적으로 급속히 진행돼 저출산의 중요한 요소로 지목된다. 2013년 기준으로 한국 산모의 평균 첫 출산 연령이 세계에서 가장 높아진 이래 굳건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35세 이후 임신의 경우 산모의 건강 위험은 말할 것도 없고, 태아나 신생아 사망, 조산, 저체중 출생, 염색체 이상을 포함한 발달 질환의 위험이 급증한다. 특히 부모의 나이가 40세 이상이 되면 임신이 어려워지는 난임, 임신할 수 없어지는 불임 위험도 급격히 증가한다. 따라서 늦은 결혼의 경우 난임으로 인해 시험관아기 시술을 요구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그 시술에도 불구하고 실패율이 높아진다. 45세 이상이 되면 자연유산 비율도 높아져서 시험관아기 시술의 실패율이 거의 100%에 이르게 된다. 
최근 미국의 퓨리서치센터가 17개 경제 선진국을 대상으로 ‘삶의 가치’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으로 ‘물질적 풍요’를 1순위로 꼽은 것은 한국이 유일했다. 14개국이 ‘가족·자녀’를 1순위로 꼽은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은 2순위가 ‘건강’이고, 3순위가 ‘가족·자녀’였다. 한국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가족과 자녀를 중요하게 생각할 것으로 예측했던 필자에게 이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께서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시는 기회의 때’라는 확신과 소망을 가지게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 가정에 지금까지 두 자녀와 두 손녀를 선물로 주셨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가족과 자녀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감사와 기쁨의 제목이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신앙으로 하나 되고, 진정한 사랑의 관계에 있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지금의 한국 사회에서 빛과 소금 된 그리스도인의 소명임을 일상에서 경험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 대해 성경은 우리에게 어떤 지혜를 제공하고 있는가? 하나님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명령을 내리실 때 사춘기와 함께 우리 몸의 성호르몬 분비의 급격한 변화를 설계해 놓으셨다. 이 변화는 남성을 남성답게, 여성을 여성답게 변화시키면서 이성에 대해 생각하고, 그를 향해 이끌리는 마음이 생기도록 만드신 것이다. 생물학적으로 이러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사춘기를 10세에서 19세 사이로 규정하지만, 생물학적 성이나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 사춘기가 대체로 마무리되는 19세 전후가 임신 확률이 가장 높은 생육-번성-충만의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나 이스라엘의 전통사회에서 이 시기를 결혼적령기로 본 것은 이 사실을 경험적으로 축적한 지혜와 통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시대에 19세 전후 결혼을 주장할 수는 없다. 그러나 최대한 이른 나이에 결혼하고 출산해야 한다. 
성경은 혼외 성관계를 금지하며, 결혼의 울타리 안에서 성적인 관계를 출산으로 연결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 신혼부부가 자녀를 가지고 양육할 수 있게 국가나(군 복무 연기) 가정(경제적인 지원)이 지원하도록 했다. 각 가정의 생육과 양육의 문제를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정책은 공산주의에서 유래된 것으로 어릴 때부터 그들의 이념을 심기 위한 목적이다. 성경적 양육은 부모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자녀에게 가르침과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나 기관에 의존하려는 순간 양육의 독립성과 완전성이 깨어진다. 각 가정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교회는 이들의 양육을 지원해야 하고, 반성경적 세상에 대항하는 부모 공동체와 자녀 공동체가 형성되는 곳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인 부모에게 묻고 싶다. 당신의 삶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시 127:3)라는 말씀을 전심으로 믿는가? 이 믿음이 있다면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세상의 흐름과는 다른 길을 선택해야 한다. 때론 어려움에 직면하겠지만, 매 순간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가장 중요한 것을 붙잡아야 한다. 
/ 강애리 목사((드보라선교회, 온누리세계관학교)
 

작성자  김다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