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국내캠퍼스

<이취임예배> 이재훈 담임목사 메시지

“하나님의 영이 있는 지도자”민수기 27장 12~23절

 

이재훈 담임목사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가나안땅에 들어가기 전 “당신의 역할은 여기까지다”라고 선을 그으시고 그 땅을 바라보게만 하셨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를 통해 가나안 땅을 이끌도록 하셨습니다. 모세는 얼마나 아쉬웠을까요.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우리들의 생각보다 더 크고 넓습니다. 늘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십니다. 우리가 다 이해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의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세가 화를 내면 하나님이 화를 내는 것이고, 모세가 웃으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백성들이 목말라할 때 물을 공급해줌으로서 하나님의 영화로움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 상황에서 역정을 내고 분노함으로서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진노하셨다고 느끼게 했습니다. 인간과는 다른 하나님만의 성품인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가려버린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지도자들이 범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모습입니다. 그 시대의 모세의 표정 하나는 곧 하나님의 표정을 대변하는 것이었습니다. 모세의 그 사건으로 인해 하나님의 거룩함이 나타나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여기까지’라고 선을 그었던 것입니다. 여기에는 오늘날 영적 리더십들에게 주는 매우 중요한 교훈이 들어있습니다. 영적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나타내야합니다. 지도자들의 표현, 사역 등을 통해서 하나님이 더 밝게 나타나고 또는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여기까지’라고 말하셨을 때에 하나님이 정하신 한계를 원통해하지 않았습니다. 왜 여기까지냐고 항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이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갈 다음 지도자를 하나님이 세워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지 모릅니다. 그는 하나님이 내리신 결정에 대해서 상처가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받아드렸습니다.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기도를 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모세는 자신 다음으로 이스라엘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위해 한 가지를 기도했습니다. “회중이 목자 없는 양 떼처럼 되지 않게 해주십시오.” 바로 목자의 마음을 가진 지도자를 세워달라고 기도한 것입니다. 모세는 목자의 마음으로 백성들을 인도했습니다. 그는 지도자에게 있어 그러한 마음이 절실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세우시는 다음 지도자가 ‘목자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 세워지기를 기도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했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살아있는 지도자를 세우신 것입니다.

 이임하시는 라준석 목사님과 취임하시는 최원준 목사님 그리고 온누리교회 모든 사역자들 모두가 하나님의 영이 있는 지도자가 되어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게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위대한 인생이 아니라 선한 인생이 되는 것, 위대한 교회가 아니라 선한 교회가 되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일입니다. 위대한 지도자가 되기보다는 선한 지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오늘날 이 시대에 주어진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습니다. 선한 지도자, 하나님의 영이 가득한 지도자,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는 지도자가 되어서 함께 아름다운 교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 정리 조유진 기자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