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 일곱 기도용사’를 소개합니다
새벽을 깨우는 일산공동체 오창하 집사 가족

한 가정에 일곱 가족이 있다는 것도 신기한데 일곱 명 모두가 새벽기도를 하는 가족이 있다. 일산공동체 오창하, 유금지 집사 가족이다.
지난 3월 일산공동체에서는 공동체 개강에 맞추어 특별새벽기도회를 드렸다. 서빙고 교회와는 먼 거리에 위치해 있는 일산 성도들의 편의를 위해서였다. 새벽 4시40분에 도착하니 이미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성저유치원 앞에 성도들이 여럿 서 있었다. 유치원에 들어서보니 미리 온 성도들은 방석을 깔고 물건을 치우며 예배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들 모두는 한입으로 공동체에 귀감이 되는 가족으로 오창하 집사 가족을 꼽았다.
특새와 함께 받은 자녀의 축복
오창하, 유금지 집사 부부에게는 다섯 자녀가 있다. 큰 아들 오현우(14)부터 오현수(13), 오현지(4) 그리고 9개월 된 쌍둥이 오현비, 오현서다. 이 가족은 공동체 내에서 진행되는 새벽기도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기도용사들인데 이들에게는 새벽기도와 연관된 특별한 사연이 있다.
2006년까지 이들 부부에게는 두 아들만 있었다. 이후 셋째를 갖고 싶어 여러 노력을 해봤지만 오랜 시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시험관 시술까지 시도했는데 역시 실패했다. “그래서 모두 다 내려놓고 2007년 특별새벽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그때에도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입양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이때가 오 집사 가족이 함께 시작한 첫 특별새벽기도회였다.
그런데 특별새벽기도를 시작한 두 번째 해인 2008년 임신을 하게 되었고, 셋째인 딸을 낳게 되었다. 그렇게 가족의 세 번째 새벽기도는 100일된 딸과 함께 다섯 명이 하게 됐다. 다음해인 2010년 네 번째 새벽기도 때에도 임신을 했다. 그러나 그 아이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하나님 품에 안겼다.
새벽기도를 통해 오 집사 부부는 입양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품게 되었다. 오 집사는 “하나님께서 아이를 입양해도 좋다는 마음을 주셨다”고 했다. 그렇게 2011년 쌍둥이를 입양했다. 함께 새벽기도도 드렸다. 한 가족 일곱 기도용사들의 새벽기도 첫 출발이었다.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계속 임신이 되었던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저희 가정에 특새를 통해 자녀의 복을 주셨던 것 같습니다.”
대를 잇는 믿음의 유산
오 집사 부부는 아이들을 홈스쿨 하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다른 것보다 신앙이 우선적으로 전수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유대인들에게는 가족 간에 습관처럼 이어져오는 전통적인 모습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정도 아이들에게 다른 것보다 성경 말씀을 전수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아이들도 어려움 없이 잘 따라주고 있습니다.”
오 집사 가족은 매주일 저녁마다 오 집사의 동생 가족과 함께 부모님 집에서 가정예배를 드린다. 믿음의 세 가정이 모여 저녁예배를 함께하는 것이다. 예배 때는 오현우, 오현수 두 아들이 아기 캐리어를 매고 쌍둥이 동생들을 돌보아준다. 뿐만 아니라 새벽기도 때에는 아이들과 함께 그날의 <생명의 삶> 본문 말씀을 크게 읽고 나눔을 한다.
큰 아들 오현우 형제는 가족이 함께 하는 예배가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가끔 졸릴 때도 있지만 매번 말씀이 새롭게 다가왔어요. 또한 가족들이 함께 하니까 편하고 너무 좋아요. 다음 새벽기도 때에는 더 열심히 예배드릴거에요.”
오 집사 가족의 기도제목은 ‘자녀들이 예배자로 잘 서는 것’이다.
“청소년기 아이들의 삶에 하나님이 채워져야 세상에서 영향력 있는 자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녀들이 부모의 믿음을 유산으로 받아 믿음의 유산이 대를 잇기를 바랍니다.”
/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