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를 소개합니다> 그리스도 향기 흩날리는 ‘부천 온누리’
긍휼 실천하는 교회, 섬김이 아름다운 교회
긍휼사역을 가장 활발하게 하고 있는 캠퍼스가 있다. 바로 부천 온누리교회다. ‘사랑의 쌀독’, ‘사랑해 빨간밥차’, ‘홀 어르신 방문 돕기’ 등 분야도 다양하다. 정기적인 사역 외에도 교회의 역할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발 벗고 나선다.
마르지 않는 사랑
지난주일(27일) 오후 1시 부천 온누리교회 주일 3부예배가 끝났다. 성도들이 부랴부랴 어딘가로 향한다. 따라 가보니 경찬홀이다. 중앙대학교병원 헌혈센터 띠를 두른 사람의 안내를 따라 성도들이 줄을 선다. 경찬홀 안에는 벌써 침대에 누워 헌혈을 하고 있는 성도들이 가득하다.
지난 주일은 부천 온누리교회 전교인 헌혈의 날이었다. 혈액이 필요하다는 중앙대학교병원 혈액센터의 요청을 받고 부천 온누리교회가 도움의 손길을 나눈 것이다. 부천 온누리교회는 이번 행사를 ‘사랑의 헌혈’이라고 이름 짓고, 전교인이 참석했다. 교회는 행사 일주일 전부터 헌혈의 날 행사를 성도들에게 공지했다. 혈액이 부족해 힘들어하고 있는 환우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자고 성도들에게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부천 온누리교회는 교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발 벗고 나선다.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긍휼사역도 다양하다.
부천 온누리교회 1층에 자리 잡은 ‘사랑의 쌀독’은 시작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처음 사랑의 쌀독을 시작했을 때에는 시행착오가 많았다. 처음에는 쌀이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든 지 퍼갈 수 있도록 했다. 그러다보니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쌀을 가져가는 사람, 쌀을 가져다가 파는 사람들이 생겼다. 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한 달 동안 나눠주던 양인 쌀1000kg이 일주일 만에 동이 날 때도 있었다. 그러나 힘들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늘 돕는 자를 보내주셨다.
한번은 전라남도에서 쌀 100가마가 올라왔다. 쌀 5000kg다. 익명의 성도가 후원한 것이었다. 이런 귀한 헌신을 보면서 부천 온누리교회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쌀이 정말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나눠줄 방법을 고심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대안이 일주일에 두 번 쌀을 나눠주기로 한 것이다. 목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에 일인당 2kg씩 쌀을 나눠준다. 쌀을 나눠주면서 차와 간식도 대접한다. 쌀을 받아가는 이웃들은 대부분 어르신이나 몸이 불편한 분들인데 그들과 이야기꽃을 피우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앞으로는 이웃들의 집에 심방도 갈 예정이다.
어려운 이웃에게 물질과 봉사를
이 밖에도 어려운 이웃들의 손을 잡아주고 있는 또 다른 사역들이 있다. ‘사랑해 빨간 밥차’ 와 ‘홀로 어르신 방문 돕기’ 사역이 바로 그것이다.
사랑해 빨간 밥차는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사역이다.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20여 명의 성도들이 부평역에 나가 어르신들의 점심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홀 어르신 방문 돕기’ 사역은 부천지역에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해 섬기는 사역이다. 한 달 동안 드실 두유와 생필품을 선물하고 있다. 겨울에는 문풍지를 구입해 창문에 붙여드리고 있다.
부천 온누리교회는 어려운 이웃들을 물질과 봉사로 섬기고 있다. 긍휼을 실천하는 교회, 섬김이 아름다운 교회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흩날리는 부천 온누리교회 성도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 조은실 기자 ces@onnuri.org
지난주일 4월 27일 부천 온누리교회는 전교인 헌혈 행사를 했다.
교인들의 헌금과 후원으로 한달에 쌀 1000kg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눈다.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부평역 광장에서 어르신들의 점심을 대접하는 ‘사랑해 밥차’사역.
<모집>
장애우 사랑부 교사
예배: 오전 11시30분(경찬홀)
차세대 교사
내용: 유치부/고등부
김포M센터 봉사자
내용: 외국인근로자 한글, 악기교육
의료선교
일정: 5/11(주일) 전북고창
내용: 의료, 찬양, 전도
<목회칼럼>
‘세상을 돌보는 교회’
매주 수요일 오전, 부천 온누리교회 건물 한편에서는 사랑의 쌀을 나누어준다. 오늘은 사랑의 쌀을 받기 위해 오신 한 분이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퇴원 후 가장 먼저 발걸음한 곳이 교회였던 이분은 생명과도 같은 양식을 교회로부터 공급받기 위해 오셨다.
부천은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교회가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이다. 어떤 빌딩에는 교회가 두 세 개가 있는 곳도 있다. 교회가 이렇게 많은 데, 또 하나의 교회가 필요할까? 이 중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는 과연 몇 개나 될까? 부천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교회는 어떤 의미일까? 이곳에서 부천 온누리교회는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할까? 부천을 섬기면서 항상 내게 질문했던 물음들이다.
래리 크랩은 ‘교회를 교회되게’에서 진정한 교회의 4가지 특징을 말한다. 첫째, 진리에 갈급하다. 둘째, 영성 계발에 힘쓴다. 셋째, 공동체 중심이다. 넷째, 하나님나라의 사명을 수행하는 교회라고 말한다. 점점 세속화되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진리에 목말라한다. 더 깊은 영성을 추구하며, 자신의 공허함을 채워줄 돌봄의 공동체를 찾아 교회에 나아온다. 그리고 교회에 와서 해야 할 사역과 사명을 찾아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길 원한다. 이 때 교회는 더 깊은 영성을 회복하고, 사람들에게 인생의 진정한 목적은 하나님 나라 사역에 동참하는 것임을 제시하며,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사람들과 함께 거룩한 사명을 완수하며 살아가도록 준비하고 실천하게 해줘야한다.
부천의 교인들은 점점 세속화되는 사회에서 거룩한 영성을 가지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다. 오직 십자가와 복음을 위하여 순교한 믿음의 선진들처럼 두 손을 들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교인들이 있다. 서로를 지지하고 돌보며, 한마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교인들이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작은 것으로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의 목마름을 채워주는 교인들이 있다. 한국사회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며 묵묵히 기도하는 교인들도 있고, 나라와 민족, 그리고 교회의 지도자들을 위하여 목 놓아 울부짖는 교인들도 있다.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을 “…하나님께서는 포로 된 사람들에게 자유를, 못 보는 사람들에게 다시 볼 수 있음을, 억눌린 사람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기 위해 나를 보내셨다”(눅4:18). 이 사명은 이 세상의 모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이루어가야 할 사명이다. 부천 온누리교회는 예수님의 사명 선언문처럼 사람을 살리고 세우는 교회이다. 포로 된 사람, 영적으로 보지 못하고 억눌린 사람을 해방시키기 위하여 존재하는 곳이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대못이 박혀 있다. 부천에 살고 있는 사람 중에도 5명이 실종되고 사망하였다. 불의한 사회나 정부에 더 이상 그 어떤 소망도 갖지 못하는 그들에게 과연 누가 그 대못을 빼내 줄 수 있을까? 바로, 예수님의 사랑만이 사람들의 가슴에 대못을 빼낼 수 있고 회복시킬 수 있다. 교회는 이 일의 통로의 역할을 해야 한다. 진정한 사랑과 돌봄 그리고 사랑의 나눔이 세상을 회복시킬 수 있다. 그래서 부천 온누리교회에서는 지금도 사랑의 쌀을 나누어 주고 있다. 사랑의 쌀이 육신을 살리는 것처럼, 진정한 사랑과 돌봄은 영을 살리고 세울 것이다. 교회가 세상을 돌보는 것이다.
작성자 조은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