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국내캠퍼스

“잘 왔어 친구야 하나님 믿고 천국가자”

남양주, 65세 이상 어르신 초청 전도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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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후반전을 예수님과 동행하지 않으시겠습니까?”
남양주 온누리교회 시니어대학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초청해 전도 잔치를 열었다. 이번 전도 잔치는 그야말로 합력해서 선을 이룬 결과물이었다. 머리가 희끗한 시니어대학 학생들은 연주와 합창, 시낭송, 댄스공연을 준비하면서 친구들을 전도했고, 나머지 성도들은 전도대상자를 초청하거나 식사와 안내 등을 도맡았다. 남양주 성도 모두가 팔을 걷어붙이고 이번 전도 잔치를 준비했다.
남양주 전도팀은 잔치 한 달 전부터 예수님을 믿지 않는 어르신들을 찾아 나섰다. 양로원과 경로당, 아파트 단지를 돌며 어르신들을 전도 잔치에 초대했다. 젊은 성도들은 전도 잔치에 초청된 어르신들의 식사와 안내, 데코를 맡았다. 남양주 온누리 남성중창단, 서빙고 색소폰팀, 장경애 성도는 국악 찬양으로 힘을 보탰다. 성도들의 적극적인 지원사격 덕분에 더욱 풍성한 전도 잔치가 만들어졌다.
정성스런 준비 때문이었을까. 행사 당일(22일) 110명의 어르신들이 남양주 온누리교회를 찾아왔다. 한두 방울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의사를 밝혔던 숫자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참가했다.
딸이 성가대에서 지휘를 한다며 자랑스럽게 말하던 어르신은 대전에서 남양주까지 한달음에 달려왔고, 전도팀이 기특해서 찾아온 어르신도 있었다. 진접2순 순맞춤전도 대상자였던 장경애 성도의 어머니도 보였다.

 

행복했고 즐거웠다

 

“잘 왔어 친구야. 하나님 믿고 천국가자.”
시니어대학 학생들의 환영 메시지 상영으로 전도 잔치의 문이 열렸다. 전도 잔치에 참석한  어르신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순서들이 풍성했다. 특히 시니어대학 학생들의 악기연주와 댄스공연은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악기연주는 남성 어르신들이 맡았다. 색소폰, 아코디언, 하모니카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행사장에 울려 퍼졌다. ‘오빠생각’을 연주할 때에는 모두 같이 노래를 따라 불렀다. 댄스공연은 여성 어르신들이 선보였다. 자칭 ‘시니어 소녀시대’였다. 트로트 CCM ‘아따 참발이여’에 맞춰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다.
전도 잔치가 한창 무르익어갈 때 탤런트 정영숙 권사가 무대에 올랐다.
“주님 믿으시고, 천국에서 만납시다.”
정 권사가 참석자들을 예수님의 품으로 초대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세리머니였다. 손에 종이비행기를 하나씩 집어 든 어르신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어르신들이 힘껏 하늘을 향해 종이비행기를 날렸다.
이날 90명의 어르신이 결신카드를 작성했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겠다고 결단한 사람은 22명, 예수님을 더 알기 원하는 사람은 22명, 시니어대학에 출석의사를 밝힌 사람은 19명이었다.
며느리의 초청을 받아 전도 잔치에 참석한 고순금 어르신은 “행복했고 즐거웠다”고 말했고, 딸의 초대에 농사일도 뒤로 미루고 온 이식자, 임수식 부부는 “예수님에 대해 알고 싶고, 교회에 다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 조은실 기자 ces@onnuri.org

 
<남양주 시니어대학에서>

웃고, 즐기고, 공부하며 우정을 쌓고 있다

 

“아침에는 주의 사랑을, 밤에는 주의 신실하심을 알리는 기도와 주님과 친밀한 관계를 가져야 할 것이다. 의인들은 종려나무처럼 번성하고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자랄 것이다. 그들은 노년에도 여전히 열매를 맺고 진액이 가득하고 싱싱할 것입니다. 여호와는 정직한 분이시다”(시편 92편).
나는 할머니 때부터 예수님을 믿는 가정에서 자랐다. 할머니와 어머니는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에서 외국인 선교사들의 밥을 해드렸다고 한다. 나는 결혼 후에 옥수동의 한 교회에서 40여 년 동안 신앙생활을 하다 2008년 이사를 하면서 온누리교회에 나오게 됐다. 
2008년 당시 남양주 온누리교회는 젊은 성도들이 대부분이었다. 나이가 많은 내가 또래나 공동체를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았다.
3년 후 남양주 시니어대학이 시작되었다. 로마서, 갈라디아서, 사도행전을 공부하고, 성경을 쓰면서 말씀을 깊이 있게 알게 되었다. 시니어대학 학생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중요한 것만 잘 가르쳐 주었다. 지금도 그때 배웠던 말씀을 잘 기억할 수 있다.
그런데 배움은 있었지만 나이 많은 성도들끼리 사이에는 어색함이 있었다. 그해 여름, 시니어대학 학생들이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갔다. 그곳에서 우리는 친해졌다. 2013년에는 국내 성지순례도 다녀왔고, 전남대학교 견학도 다녀왔다. 한번은 강원도 평창으로 나들이를 갔다. 차가 막혀서 아침 8시에 출발했는데 오후 5시에 도착했다. 지루하고, 불평할 법도 한데 그런 내색을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차안에서 우리끼리 얼마나 재밌게 놀았던지 오히려 차안에서 보낸 시간이 더 오래 기억에 남았다. 이렇게 우리는 시니어대학에서 같이 웃고, 즐기고, 공부하면서 우정과 정이 쌓아가고 있다. 어색했던 사이에서 믿음을 함께 키우는 형제자매가 되었다. 
나는 2013년 힘든 훈련과정 끝에 명예권사로 임직되었다. 특별새벽기도회에도 참석하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데 올해 8월 24일 갑자기 숨이 차고 가빠졌다.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 같아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병원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계속 숨이 차서 9월과 10월에는 아무것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냄비 하나만 들어도 숨이 차서 한참을 쉬어야 했다.
40년을 성가대로 섬겼는데, 찬송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하모니카 불기를 좋아했지만 할 수 없었다. 수요예배에도 올 수 없었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결국 11월 중순에 호흡기내과와 심장내과에 예약했다. 그런 나를 주님께서 고쳐주셨다. 이제는 강단에 나가 발표도 할 수 있고, 찬양도 할 수 있다.
“평생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와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온누리교회에서 잘 적응하고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남양주 시니어대학에도 감사드린다.
간증자1

/ 정진숙 권사

작성자  조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