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국내캠퍼스

“송도여! 메시아를 노래하라!”

인천 온누리교회 추수감사절 및 예배처소 이전 감사예배

 

인천 온누리교회가 송도 컨벤시아로 예배처소를 이전했다. 이를 축하하는 감사예배 ‘오픈 메시아’를 지난 주일(15일) 저녁에 드렸다. 송도 컨벤시아에서 드린 첫 번째 예배였다.
지난 15일, 송도 컨벤시아. 추수감사절 및 예배 처소 이전 감사예배를 드리려는 인천 온누리교회 성도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예배에서는 특별한 찬양이 울려 퍼졌다. 감사예배에 참석한 인천 온누리교회 450여 명의 성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헨델의 ‘메시아(Messiah)’를 합창한 것. 새로 이전한 예배처소에 헨델의 메시아가 울려 퍼지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 김미림 기자 mirim@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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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온누리교회 ‘추수감사절 및 예배 처소 이전 감사예배’의 하이라이트는 머니머니해도 모든 성도가 한 목소리로 헨델의 메시아를 합창한 순간이었다. 이날 인천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합창한 헨델의 ‘메시아(Messiah)’는 1742년 4월 13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구세주 일생을 그린 곡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인천 온누리교회 성도들은 추수감사절에 예배처소를 이전하는 것을 축하하자는 의미에서 헨델의 메시아 공연을 준비했다. ‘오픈 메시아’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을 위해 인천 온누리교회 성도들은 2달여 동안 적잖은 수고를 했다. 평신도와 성가대가 연합했고, 차세대와 부모가 손을 맞잡았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인원만 해도 500명 가까이 된다. 450여 명의 성도와 36명의 오케스트라 단원, 차세대가 힘을 모았다.
인천 온누리교회 2부 성가대 김건주 성가사가 이번 공연의 총괄 지휘를 맡았다. 인천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헨델의 메시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한 장본인이다. 그는 2시간가까이 이어지는 공연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김건주 성가사는 “500명 가까이 되는 합창단을 2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훈련시키고, 공연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신다고 믿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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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음 한 뜻으로 ‘할렐루야’

인천 온누리교회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연습하고, 2시간 가까이 이어진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는 것 말고도 의미가 있다. 송도로 예배처소를 이전하면서 자칫 하면 성도들이 혼란을 겪을 수도 있는데 인천 온누리교회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더욱 곤고해 졌다. 교회와 성도가 연합되어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는 것이 더 큰 수확이다. 이에 대해 인천 온누리교회 담당 서경남 목사는 “인천 온누리교회 성도들의 중보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기영 장로도 인천 온누리교회 성도들을 연합시킨 또 한 명의 주역이다. 김 장로는 이번 공연에 대해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었는데 그것을 해낸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세대를 뛰어 넘어 하나 된 인천 온누리교회의 저력을 확인한 것 같아 감격스러웠다”평가했다.
인천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선보인 헨델의 메시아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예언과 성취, 그리스도의 강림, 2부는 수난과 속죄, 3부는 부활과 영원의 생명을 그려냈다. 인류의 구세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를 강력하게 호소하는 작품이다. 이날 피날레는 헨델의 메시아 중에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할렐루야’가 장식했다. ‘할렐루야’가 울려 퍼지는 순간 예배처소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일어나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도저히 잊히지 않는 장명이 연출되었다. 세대를 뛰어 넘고, 마음과 마음을 모아 찬양하는 성도들의 모습은 그 어떤 보석보다 아름답고 빛이 났다.
이정진 성도는 “이날 예배를 드리고 나서 가정과 교회를 위해 마음을 모아 더욱 기도하게 됐다”고 했고, 정상님 집사는 “한 마음 한 뜻으로 합창한 찬양을 내 삶에 적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회칼럼

 

인천 송도에서 복음이 흘러나가는 꿈

 

‘오픈 메시아’ 합창은 내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을 때 교회가 아닌 열린 공간에서 우연히 본 기억이 있다. 그들은 ‘메시아’를 불러본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누구나 자기 악보를 가져와서 같이 부를 수 있다. 전 세계 헨델의 메시아를 부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메시아’를 자신이 기본적으로 부를 수 있다는 자신감 또는 우월감이 있다. 하나의 경험이다. 내가 본 특별한 경험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 이 합창을 부르는 모습이었다.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와 딸이 파트별로 함께 찬양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젊은이들이 아버지와 함께 메시아를 불렀다는 것에 대한 감동이 있는 것을 보고 한국에 적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메시아의 의미는 ‘기름 부으심’을 뜻한다. ‘기묘자라, 모사라’, 나의 하나님이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아를 상징한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 9:6).
인천 온누리교회는 내년 2월말부터 송도 컨벤시아로 예배처소를 완전히 이전할 계획이다. 성도들에게 익숙하고, 편한 곳으로 인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예배에 대한 사모함과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인천에서 복음이 흘러 나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 복음이 처음으로 전해진 땅이 인천이기 때문이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1884년 조선선교사로 임명받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본으로 도착했다. 그가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아침 인천부두로 상륙해 한국 땅에 복음의 뿌리를 내렸다. 그래서 나는 인천이 귀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천이 많은 선교사들이 입출국하고, 복음이 전해지기를 바라고, 많은 이들이 머무르는 선교의 거점지가 되었으면 한다. 특히 송도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한다.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전문 인력들이다. 교사와 금융업 종사자, 기술 인력자 등이 인천에 있는 여러 기관에 전문 인력으로 포진되어 있다. 그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복음을 전할 기회가 송도에서 이뤄지기를 소망한다.
한국은 싱가폴이나 중국처럼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지만, 제3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나라다. 한국의 젊은이들과 함께 영어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다음세대를 양육시킬 수 있는 비전을 꿈꾸고 있다.
/ 서경남 목사(인천온누리교회)

작성자  김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