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들이 주님 오실 날까지 견고하기를”
도미니카 ‘일대일, 큐티 아웃리치’ 간증

도미니카 아웃리치 소식은 저에게 기대감과 걱정이 교차하였습니다. 도미니카 땅을 밟으면서 철저하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보스턴, 뉴욕, 시카고 등 4개의 비전교회가 함께 동역하면서 어떠한 불평과 갈등도 없이 각자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최고의 동역을 보여줬습니다. Acts29비전 아래 한 공동체임을, 영적으로 깊은 친밀감을 가진 지체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도미니카 사역은 일대일과 큐티 정착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습니다. 일대일은 현지 목회자반과 성도반을 나눠서 온누리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섬겼습니다. 첫 날 사역을 조율하면서 현지인 교육 수준을 고려해서 눈높이를 맞추라는 양육 지침을 주셨습니다. 사실 감이 잡히지 않아 강의 준비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현지인들과 말씀으로 교제하면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현지인들에게는 남다른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있었고, 섬기는 저희보다 말씀에 대한 갈망이 더 컸습니다. 그들이 가진 열정 앞에 제 자신의 부끄러움과 영적인 부족함을 보게 됐습니다. 시간마다 형제, 자매들의 예배와 말씀에 대한 태도를 보면서 영적인 매력을 느끼고 많은 은혜와 감동을 받았습니다.
‘과연 내가 그들을 가르칠 만한 자격이 있을까?’라는 고민은 더 깊어만 갔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수준은 정상적인 제도권 속의 교육을 말하는 것이지, 하나님을 향한 갈망에 뒤따른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그 순간 제 마음을 꿰뚫고 지나간 것은 수많은 집회와 말씀 속에서도 변화되지 않는 저의 모습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에도 판단과 잣대를 들이대는 우리의 모습이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기 시작하면서 새롭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안에 영적인 부담감은 사라지고 사역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 성도님들처럼 옥토와 같은 마음 밭을 갖고 싶었습니다. 도미니카 형제, 자매들은 말씀을 들을 때 “그라시아!”(감사해요)를 외칩니다. 그 음성이 제 마음에 지금도 쟁쟁합니다. 도미니카에 다녀와서 저도 모르게 “그라시아!”를 외치게 됩니다. 그런 기회를 갖게 해준 현지 믿음의 동역자들에게 “그라시아!”를 전해주고 싶습니다. 얄팍한 지식의 껍질에 싸여서 정작 중요한 것을 잃어버렸던 저를 깨우쳐준 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현지 교회와 믿음의 식구들이 말씀의 반석에서 흔들리지 않고 주님 오실 날까지 견고하기를 기도합니다. / 조은영 집사
작성자 온누리










